최악의 상황에서 최선의 결과는 얻어냈네요
- 조아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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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3.12. 07:04
어이없는 PK 오심으로 시작하자마자 PK 한골 헌납
이런 상황에 흥분하지 않고 제대로 경기를 풀어간다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니
선제골 허용후 한 10-15분간을 선수들 계속 흥분하고 역습에 정신없이 당했네요
특히 마린한테 전반 내내 개털리다가 이후 발렌시아도 몇번의 좋은 찬스도 모두 놓치고 후반
후반 앞에 15분정도 못봤는데 그사이 PK만큼 황당한 바네가 퇴장이라는 다른분들 말들을 들었고
더더욱이 불리해진 상황에 마타가 한골 만회를 해서 겨우겨우 1-1 동점 (득점 장면까지 놓쳤네요)
이후 비록 10명이지만 브레멘이 10명으로 느껴질 정도로 내내 압도 하면서 몇번의 좋은 기회 만들었으나
놓치기도 많이 놓치고 어떻게든 2-1을 만들어야한 공격에 초점을 맞추다 수비진이 엷어진 걸 이용한 브레멘의 역습으로
완벽한 골 허용 위기가 3-4차례나 있었으나 그들의 자비로 모두 허공으로 날리면서 결국에는 1-1로 끝이났네요
1-2로 졌으면 더이상 희망을 걸 수 없는거 그래도 최악의 악조건속에서 1-1 최선의 결과 만들어냈네요
1-1도 사실 정말 안좋은 스코어로 2차전 큰 기대는 안하지만.. 그래도 조금의 희망이라도 있으니 8강좀 가자;
댓글
마린한테 털리는거야 어쩔수 없었어요. 왜냐하면 발렌시아는 경기에서 지고 있을땐 라인을 극도로 끌어올리고(덕분에 수비가 다 하프라인 넘어선 상황이라 오프사이드 아닌 상황도 한번 있었고) 때문에 상대의 발빠른 공격수가 역습으로 치고들어오면 한번에 뚫리거나 수비가 붙어있어도 수비는 뒤로 후퇴하며 상대를 막아야 하기때문에 더 농락당하는 것 처럼 보이죠. 근데 결과는 그 PK빼곤 무실점입니다. 브레멘 선수들이 열심히 하늘로 공을 날려보낸것도 있고, 세자르 선방도 있지만 그렇게 라인 올리고도 실점 적은 수비진이 장하네요.
그리고 퇴장후 동점장면은 진심 발렌시아 선수들 빡쳐서 몰아붙인듯. 평소에좀 그렇게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