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긍정적인 면을 찾아보자면
- 리빙스턴
- 조회 수 1269
- 2010.03.12. 16:50
이제 주말에 바르셀로나전만 지나면 나름 힘든 일정이 마무리됩니다. 물론 바르셀로나전이 피크겠지만요.
알렉시스 부상도 어느 정도 갈지는 모르겠지만.
(바르셀로나 전만 지나면) 나바로, 마르체나도 징계에서 풀리고, 알벨다, 브루노도 제 컨디션이 올라올 겁니다.
현재의 기형적인 스쿼드가 아니라, 정상적인 스쿼드로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거죠.
실바, 비야, 지기치가 경고4장이라는 점이 좀 걸리긴 하는데, 돌아가면서 빠진다면야 큰 타격은 아닐 것 같고요.
게다가 이 기형적인 스쿼드 속에서 몇가지 희망을 찾아냈는데, 바로 조엘과 알바입니다.
물론 조엘은 즉시 전력감이라고 하기에는 무리일 수도 있겠지만 미래를 위한 포석을 깔아뒀다고 생각하고,
알바는 오늘 경기에서 제일 나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앞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실력이 충분함을 입증했다고 봅니다.
제 포지션이 아닌 왼쪽 풀백(물론 훈련은 했습니다만)으로 나와서 정말 기대하지 않았던, 예상을 상회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비록 후반에는 브레멘이 수비에만 집중하고 우리가 일방적으로 공격하는 형태였기 때문에 수비력을 가늠하긴 힘들었지만
왼쪽 사이드 그 어느 곳에 공이 가도 알바가 있었고, 활발하게 후반전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현지 게시판 글을 보니까 지난 시즌 힘나스틱에서의 모습을 되찾았다고 평하고 있네요.
이제 에메리도 마타와 알바를 경쟁시켜봐야하지 않나.. 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뭔가 시즌이 진행되면서 팀이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힘든 시기를 겪으면 얻어가는게 있어야죠. 에메리의 전술도 시즌 초보다 많이 안정되어 있고요.
최악의 경우 다음 라운드가 지나면 4위팀에게 1점차로 따라잡힐 수도 있겠지만,
그 후로는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심판 장난질만 없다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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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문제는 공격인데 전술적문제보다 선수들이 약간 집중력이 떨어진거같은게 문제라면 문제네요..
브레멘전 마타골도 사실 실바가 그전에 마무리졌어야한다는게 더맞다고 보고있거든요..
개인적으로 실바와 비야 다시 슛연습좀 강력하게 시키는게 좋을거 같네요...아무래도 그두명한테 기회가 나는편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