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힘냅시다
- 팬더
- 조회 수 1250
- 2010.05.20. 00:25
본격 활동접은지 몇달은 된거 같네요 제 닉넴은 이제 게시판에서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으니까요ㅋ
간간히 아문트들어와서 소식확인은 했는데 오늘은...아문트에서 살고있습니다
바라하 계약만료에 이어 비야까지 이적이라니
제가 발렌시아에 빠지게 된 이유가 비야와 비센테 그리고 AB라인이었습니다 이제 제 이유들은 사라져가고 발렌시아만 남아가네요
그런데 그저 화나고 안타깝고 하기보다는 오히려 다른 생각이 막 나서 끄적여봅니다
비야는 바르셀로나를 원해서 떠난게 아닙니다. 클럽을, 발렌시아를 위해 떠난거죠.
클럽재정에 아무 문제가 없다면 아무 일도 없었겠지만 이건....어쩔 수 없었을겁니다.
이거야 그동안 비야를 지켜보신 분이라면 다들 잘 아실꺼라 믿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원한다고 안갈 수는 없죠. 언젠가 다시 돌아올 수는 있겠지만요...
어짜피 가는거 웃으면서 보내주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우린 비야에게 충분히 많은 것을 받지 않았습니까?
제일 꾸준하게, 뛰어나게 활약은 해준 비야지만 정작 클럽에선 세계최고가 되보지 못했습니다.
이 참에 빵빵한 지원받으면서 피치치 발롱도르 올해의 선수상 월드컵가선 골든슈까지 가리지 않고 싹 쓸어주길 바랄 뿐입니다.
이제 비야가 팀에 헌신하면서 그동안 이루지 못한 것들을 모두 이룰 수 있도록 빌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에겐 비야의 공백이 너무나 큽니다. 그 누구로도 메꾸지 못할 정도죠.
뒤집어 말하자면 비야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컸다는 뜻입니다.
여태까지도 비야가 부상당하거나 컨디션난조를 보이면...실바도 마찬가지지만 이 경우에 우리는 어땠나요?
.............변화가 필요합니다.
차근차근 정리중이긴 하지만 아직도 어정쩡하거나 잉여의 롤을 맡고있는 선수들이 꽤 있습니다.
비야의 이적을 기회로 삼아 팀을 확실하게 재정비하고 한명이 빠진다고 흔들리는 팀이 아닌, 누가 빠져도 공백을 메꿀 수 있는 수준의 팀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물론 희망사항이겠지만 어느정도 실현은 가능하다 봅니다)
우린 비야실바CF가 아닌 발렌시아CF니까요^^
가장 아쉬운점이라면 비야에겐 어울리지않는 이적료, 바르셀로나팬들의 반응입니다.
벤제마 즐라탄 이런애들에겐 오버페이해서 충분한 효과도 못보고 있는 라리가팀들이 이미 확실한 비야에겐 왜이리 인색한건지
그리고 40m도 비싸다는반응도 보이고 비야가 오면 전술을 바꿔야 되니 낭비다 등등.....
다음시즌에 비야가 이런 어이없는 소리들을 싹 잠재우길 바라면서....안녕이라곤 안할겁니다ㅠㅠ
안떠날것 같던 알비올이 떠났습니다. 그리고 폭발한 수비진들은 기대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있습니다.
알짜만 쏙쏙 뽑아오는 우리 보드진 요즘 좋은 모습보여주지 않습니까?
생각이 있으니 그러는거라 믿고 지켜보겠습니다
아 역시 길게쓰는 글은 제대로 나오질 않는군요...그저 허탈하면서 씁쓸하네요
P.S. 이번 바르셀로나 내한때 비야가 온다, 비야에게 발렌시아 유니폼을 내밀어 사인을 요청한다
비야는........
아 자꾸 이모습이 상상되네요ㅠㅠ
Amunt Villa Amunt Valencia!
비야가 어딜가든 응원합니다 ㅜㅜ
다음시즌 제대로 리빌딩해서 발렌시아가 왜 명문인지를 보여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