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14 추가 : 후기에 사용된 사진들은 무단으로 퍼가지 말아주세요. 출처를 밝히셔도 안됩니다.)

안녕하세요. 마튜입니다.

2주간의 스페인여행을 마치고 이제 조금씩 그때의 기억을 되짚어서 천천히 후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훈련장에 다녀온 3일 + 경기 보고 온 1일 이렇게 해서 총 네번을 올릴 예정인데 과연 끝까지 올릴 수 있을지...^.^

어쨌든 그 1편입니다. ㅋㅋ 스크롤의 압박이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발렌시아에 저녁 늦게 도착한 언니님과 저는 다음 날 열리는 공개훈련에 갈 생각으로 기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녁 9시면 오피셜샵이 문을 닫는다는 것도 모르고 띵가띵가 놀다가 유니폼 사러 갔을땐 ＼^.^／우왕ㅋ굳ㅋ

유니폼에 사인을 받겠다는 계획은 이미 물 건너갔으니 대충 조그만한 메모장 하나 들고 가기로 하고 저희 자매는 누가 잡아가도 모를 정도로 아주 푹 잤습니다. 그리고 눈을 떠보니 헉! 뭐야 아침 7시네. 하고 아주 느긋하고 천천히 옷 고르고 화장하고 정말 심하게 여유가 넘쳤지요. 그리고 나서 시간을 보니까 헉! 8시 40분 ＼^.^／ 훈련장에 가려면 일단 메트로를 타고 엠팔메역이란 곳까지 가서 거기서 130번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데요. 그 130번 버스는 오전에는 9시 15분 차를 마지막으로 운행을 하지 않기 때문에 초행길인 저희에겐 아ㅋㅋ주ㅋㅋ 시급한 상황이었습니다. ㅠㅠ 솔직히 메트로를 어떻게 타고 왔는지는 전혀 기억이 나질 않네요(...) 그냥 죽어라 달린 것만은 기억이 납니다. 그러고 나서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니 헠 9시 14분 ^.^; 그리고 저 건너편에 130번 버스가 보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다행히도 착한 기사 할아버지가 머리카락 휘날리며 뛰어오는 저흴 보셨는지 금방은 안 가시고 느긋이 기다려주시더라구요. 덕분에 첫 날부터 차를 놓치는 불상사는 겪지 않고 다행히 훈련장에 갈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사오빠(?)ㅜㅜ

(훈련장까지 가는 루트는 아문트의 멋쟁이 회원 제퍼님께서 도움을 주셨습니다. 쌩유베리머치!!감사해요!!)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뒤로 돌아가 옆길로 슬슬 들어가니 훈련장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훈련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로 가려면 이 일반 주차장을 지나야합니다.

지금은 별로 안 보이지만 나중엔 이 주차장에 훈련 보러 온 시민들의 차가 바글바글했어요.

인도 옆으로 오른쪽에 훈련장이 있는데 여기서 훈련하는 날도 많았습니다.

저희가 갔을땐 텅텅 비어있길래 여기서 훈련하는게 아닌가? 하고 스쳐지나가려는데...

헐!!!! 현!준!아!

토팔이가 제 옆의 훈련장에서 코치님과 함께 지나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q^

지금 생각해보면 좀 더 가까이 다가가서 카메라 들이대고 찍었어도 되는데 그런 사진은 없더라구요..

아마 다른 선수들도 보고 싶다는 생각에 마음이 급했었나봐요. -.- 

여하튼 저희 자매는 혼자서 외로이 회복훈련 하는 토팔이를 배웅하며 그 곳을 지나쳤습니다.

조금 안으로 들어오니 훈련장 입구가 보여옵니다.

근데 F자 어디 날아갔나요 ㅠㅠㅠ VC만 남았네 ㅠㅠ

주차장을 옆에 끼고 사람들이 가는 방향으로 무작정 따라갔습니다.

저 왼쪽 필드에선 항상 꼬꼬마들이 훈련을 하고 있더라구요. 하지만 관심을 보이는 사람은 거의 없음 -_-;

사람들을 따라서 길을 올라 가다보니 드디어 1군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이 보여왔습니다. 꺄악!!

제가 갔을땐 이미 훈련 하나를 마쳤는지 다들 수분섭취중이더라구요.

실제로 보니 덩치 돋았던 골리 형님들 ㄷㄷ

실제 선수들과의 거리는 이 정도. 사진이 좀 멀게 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더 가까워보였어요.

왠지 이번 여행 사진에서 모모씨 다음으로 많이 찍혀 있던 코스타.

절 쳐다보는 것처럼 찍힌 사진도 많더라구요. 왜였을까...

가만히 서서 보는 관중들도 햇빛이 조금만 비쳤다 하면 더워죽을 상인데 계속 훈련하는 선수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ㅠㅠ

왼쪽에 찍혀있는 까악이를 보니...이게 까악이가 훈련하는 걸 볼 수 있는 마지막 날이란걸 이땐 차마 알지 못했지요. -_-;

ㅋㅋㅋㅋ

이건 사실 연속 사진이었는데 가장 중요한 슛팅 장면을 날려먹어서 -_-

에베르는 장난끼가 정말 장난 아니더라구요 ㅋㅋ

데알이랑 훈련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 조성하던 센테횽....

근데 이 오빠는 참 여지껏 봐왔던 사진이나 동영상에서도 노출이 참 잦던데 실제로 가서 보니 정말 서비스 정신 돋으시더라구요.

덕분에 센테덕후 언니님은 아주 행복하셨다고 하십니다. ( --)ㅋㅋ

으아니! 이건 말도 앙대!

내가 찍은 사진중에 제일 간지 사진이 너님이라니! 

아.....

이래서 제가 찍은 사진 중에 센테 사진이 제일 많았나봐요 ^q^

뭔가 상당히 고독씹는 청소년처럼 찍힌 과이타.

마튜는 정말 하얬어요. 진짜루.

인상 쓰면 사람이 달라보이는 초리 언니 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귀염둥이들이 같이 노는걸 실제로 볼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ㅋㅋㅋㅋㅋ

잘생겼다_멋있다_미남이다

생각해보니 이 날 보고 이후에 훈련에서 볼 수 없었던 선수가 세 명이나 되네요. (솔다도,델,알렉시스)

훈련 다녀오고 나서 며칠 후에 이적설 보도 나올땐 그냥 피식 웃어넘겼었는데...

1시간 정도 훈련 하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선수들이 건물 안 쪽으로 들어가는 걸 보면서 왔던 길을 되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아깐 눈에도 안 들어왔던 어린애들도 좀 찍어주고.

이제 선수들이 남은 훈련을 마치고 샤워를 하고 나오는데에는 1시간은 걸리기 때문에 카페에서 마른 목을 축이는 사람도 있고, 기자회견장과 미니 스타디움 사이의 넓직한 공간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트로페오 나란하 후에 처음 가진 공개훈련이라 그런지 사람이 정말 바글바글하더라구요. 언제 선수들이 지나갈지 몰라서 저와 언니님도 그 사람들 사이에 끼어서 선수가 나오기만을 하염없이 기다렸습니다.

1시간은 됬을까. 드디어 누군가가 나올 조짐을 보입니다.

근데 가장 처음으로 나온게...

데...델!!!!!

델을 실제로 만나면 자갈치를 던져줄꺼야 라고 굳게 마음 먹었었는데, 예상밖으로 인기가 너무 좋길래(.....)

저와 언니님도 사인을 받기 위해 달려들었지요 ^q^

지금 생각해보니 맨 처음에 나왔기 때문에 인기가 좋았던 게 아닌가...싶기도 합니다.

초인기남(?) 델은 저희가 발렌시아 선수 중에 가장 처음으로 사인을 받은 남자입니다.

그리고 얼마 안 있어 바로 레반테로 넘어가서 엠블럼에 뽀뽀까지 한 남자지요. 아아..

여하튼 이젠 돌아오지 말고 거기서 행복하게 잘 지내세요. 제발~

그 다음에 나온 사람은 초절정 인기짱이였던 벨다횽.

이 날 기자회견이 벨다횽이었기 때문에 저 멀리서 성큼성큼 기자회견장 쪽으로 걸어오시는데, 그 모습을 보고 수많은 사람들이 알벨다!알벨다!를 외치면서 흥분하기 시작했어요ㅋㅋㅋㅋ 수많은 사람들에게 둘러 쌓이면 좀 두려울 만도 하고 도망가고 싶을 수도 있는데 우리 형은 역시 매너남. 그 많은 사람들한테 일일이 다 사인해주고 사진도 찍어주고 하더라구요. 이런 멋진 남자를 누가 안 좋아할 수가 있을까요 ^q^ 잘 생겼고 멋있고 착하고, 아 그리고 코가 진짜 짱 큽니다....ㅋㅋㅋㅋ

그리고 다음으로 나온 사람이 까악이인데.

이때가 마침 벨다횽 때문에 사람들이 꽉 들어차있을 때라서 솔다도에게 접근하기가 진짜 힘들었어요.

결국 어떻게든 사인은 받고 사진도 찍었는데 결과물이 좀 이상해서 부득이하게 저런 사진으로 ㅠㅠ

근데 나중에 받은 솔다도 사인들이랑 비교하니까 사인도 뭔가 좀 이상하게 됬네요 ㅋㅋㅋ

여하튼 쏘 쿨~했던 까악이. 카리스마가 넘치더라구요.

귀염돋았던 페굴리ㅋㅋ 빡빡이들은 멀리서 봐도 눈에 잘 띄어서 좋더라구요.

사인도 해줄 때마다 차에 내려서 해주고 사진도 잘 찍어주고. 순하고 착했어요~

그래도 역시 가장 기억에 남는건 저 번쩍번쩍 머리..ㅋㅋㅋㅋㅋ

알렉이. 이 날이 마지막일꺼라 생각 못하고 사진도 성의있게 찍질 못해서 저런 사진밖에 없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훈련중에도 한 번 웃는 모습도 못 본 것 같고.. 마음이 많이 복잡한 때였던 것 같아요.

지금은 거기 가서 잘 지내고 있을런지. 그저 행복하게 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근데 실제로 보니까 찌롱이를 좀 닮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

미남!미남!미남! 데알베르트가 돌아왔습니다. 여러분!!

훈련사진엔 데알이밖에 없길래 안타까웠는데 실제로 보니 정말 미남이었습니다. 조금 각도 미남삘도 나긴 하지만 ^.^

사인을 얼른 받고 싶어서 메모장과 펜을 좀 급하게 들이댔더니 "좀만 기다려줄래?" 라고 쿨하게 대답해주었던 데알이ㅋㅋ

데알아 미안하다, 우리가 좀 다급했구나. ㅋㅋㅋ

그리고 이것이 우리가 마지막으로 받은 데알이의 싸인이 되었습니다. 아아...

응?ㅋㅋ 사인 보고 좀 당황하실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저희도 그랬습니다. 좀 독특하죠?

훤칠하게 큰 키에 사람 좋은 인상에 미소도 자주 지어주던 멋진 떡갈이.

여하튼 이렇게 좋은 사람일줄 몰랐는데 참 좋아졌어요. ㅋㅋ

좀 저렇게 총체적난국 돋는 사진밖에 없던 마티유 ㅜㅜ 그래도 명색이 마튜러브인데 좀 미안하네요 ㅜㅜ

마튜는 조용조용히 할 거 다해주고 조용조용..조용조용..했어요 ㅋㅋㅋㅋ

둘째 날에 끌고 온 스포츠카 몰고 갈때만 조용하지 않았던 듯 (...)

고맙다는 말을 프랑스어로 해주고 싶었는데 하필 그때 그 말이 떠오르질 않는 바람에 못해준게 아쉽네요.

파블로! 귀염돋는 파블로! 블로도 착했어요.

전 사진 담당이라서 열심히 찍느라 몰랐는데 언니가 사인 받으러 갔을때 옆에 있던 꼬마애가 블로에게 이런 말을 했다네요.

"니가 호아킨보다 더 나아!" 그 말을 들은 블로는 꼬마에게 슬며시 윙크를 해주었다고..ㅋㅋㅋㅋ

마침 그 때 아킨이가 뒤에서 사인해주고 있었는데 참 절묘한 상황이었지요. ㅋㅋ

음~ 모야는 실제로 보니까 정말 미남이었습니다. 원래 미남이란거야 알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스타일이 딱 잡혀있달까.

우리 선수들 거의 다 그렇지만 모야도 착해서 오랫동안 할 거 다해주고 그랬어요.

사람이 참 호쾌해보였구요. 이번 시즌엔 제 실력 보여주고 활약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왠지 이번 여행에서 은근히 많이 찍힌 그 분. 히카르두 코스타입니다.

사진 찍어달라는 사람이 많아서 나중엔 차에서 내려서 다 해주고 그랬습니다.

첫 날은 한 번에 선수들 차가 하도 여기저기서 튀어나와서 급하게 뛰어다녔더니 별다른 에피소드가 없어 딱히 적을 말이 없네요 ㅋㅋ;

아, 그리고 은근 미남이었어요. ^.^

선수들이 한 번에 다 튀어나오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사람이 덜 몰려있었던 과이타 ㅜㅜ

저희가 갔을 때도 사람이 별로 없길래 여유롭게 사인 받고 사진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조금은 무뚝뚝한 표정이었지만 같이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물으니까 금세 표정 풀고 몸을 기울여주더라구요. 착한 녀석 ㅠㅠ

그리고 실제로 보니까 더 미남이었구요. 미남이 너무 많아~!!

아킨이ㅋㅋ 아킨이는 주차장에서 걸어나와서 벽을 사이에 두고 서서 사인해줬어요.

나오자마자 바로 팬들하고 수다를 떨기 시작하던. 정말 수다쟁이더라구요 ㅋㅋ

시종일관 저렇게 미소 지어주고, 정말 호쾌한 사람이었습니다.

언니님은 같이 사진 찍을때 등 때려준게 기억에 남는다고 하더군요. ㅋㅋ

이제 막 가려는거 뒤늦게 쫓아가서 받아서 제대로 찍힌 사진이 없는 미구엘.

사진에 저 메모장도 같이 찍혀있네요 ㅋ.ㅋ

저희에게 마지막으로 사인해주고 나서 신나게 집으로 달려갔지요 ㅋㅋ

오늘은 개인 훈련이었던 현준이!

그 코 큰 벨다횽도 못 이길 만큼 정말 코가 컸습니다. ㅋㅋㅋㅋ

스페인 말이 아직 서툴러서 그런지 사람들이 뭔가 하나씩 말을 걸어도 계속 싱긋 싱긋 웃기만 하더라구요.

저 사람 좋은 미소가 어울리는, 참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고보니 토팔에게 받은 사인엔 전부 저 17이 붙어있는데 이젠 5로 바꿨으려나요? ㅋㅋ

사람 좋은 세사르옹. 덕망있고 재치있고 매너있는 사람이란 느낌이었습니다.

왜 인기가 좋은지 알겠더라구요.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인기가 좋았는데 특히 꼬마애들에게 인기가 좋았던 ㅎㅎ

계속 애들이랑 사진 찍다가 언니님이 사인 받으려고 다가갔더니 또 사진 찍는 줄 알고 등에 손을 올렸다가 '아 이게 아니구나?'

하며 급 내리셨던 세살옹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웠어요 ㅋㅋㅋ 

이렇게 열심히 사인을 받고 있는데 갑자기 일반 주차장 쪽이 시끌시끌 거리길래 뭔가 낌새가 이상하다 싶어 그 쪽으로 가봤더니.

아뿔싸, 비센테가 거기 있더라구요.

다른 선수들은 다들 정면에서 당당히 나오는데 혼자서 뒤로 슬금슬금 나오다니. -_-ㅋㅋ

센테가 이러는거야 원래 알고 있었지만 하마터면 놓칠 뻔했지 뭐예요.

여하튼 실제로 가까이서 보니 진짜 초미남. 허벅지도 엄청 굵고요 ㄷㄷ

뒤에서 슬그머니 나왔고 생각보다 사람도 별로 안 몰려서 그런지 좀 여유롭게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센테덕후인 언니님은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온 편지를 센테에게 건넸습니다.

처음엔 편지를 보고 어리둥절해하더니 자기한테 주는 걸 알고 나선 고맙다고 말하고 가져가더라구요. ㅋㅋ

그 뒤에 대기하고 있던 또 다른 센테의 여성팬도 직접 만들어온 포스터를 건네주고 나서 좋아서 죽으려고 하더군요.ㅋㅋㅋㅋ

비센테님은 정말 죄많은 남자네예.

센테를 떠나보내고 다시 사람들이 몰려 있는 곳으로 돌아오니 우리 빡빡이횽이 나와있더군요.

정말 빡빡이들은 멀리서 봐도 눈에 잘 띄는게 좋다니까요. ㅋㅋㅋㅋㅋ

사진은 개인적으로 좀 예쁘게 찍힌 것 같아서 마음에 듭니다.

언니님이 (비센테에게 사인 받고 기분이 좋아지셨는지) 이때부터는 선수들에게 받을 때 'Gracias'가 아닌 'Muchas Gracias'라고 했는데 그때마다 'De Nada'라고 말해주었다고 하는군요. ㅎㅎ

설렁설렁 걸어나와서 사인이고 사진이고 다 해주던 알바.

다른 선수들은 그래도 존재감이 있는데 알바는 신체적 조건 때문에 그런지 애가 팬들 사이에 묻혀서 잘 보이지가 않았어요.ㅋㅋ

다들 조르디 or 요르디라고 부르던. 실제로 보니까 더 귀여웠습니다.

으악ㅋㅋㅋㅋ엄마미소 지어준 초리 언닠ㅋㅋㅋㅋㅋㅋ

이번에 다녀오고 느낀 거지만 초리 언니는 훈련할 때 그 날카로운 표정과 웃을때 저 사람 좋은 표정이 너무 달라요 ㅋㅋㅋㅋ

저렇게 함박 웃음 지어주시는거 보고 호감도 급상승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훨훨 날아주세요. 진짜 응원합니다. ㅠㅠ

동글동글 귀여운 곰돌이 마타.

직접 가서 보니까 생각보다 덜 동글했어요.(..) 그래도 귀엽더라구요. ㅋㅋ

이때쯤 되서는 너무 지쳐서 그냥 닥쳐라 셔터만 눌러댔는데 나름 귀엽게 나왔네요.

사인이나 사진 찍을때도 연신 싱글싱글 웃어주고 참 착했습니다.

첫째날엔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었던 티노.

아직 좀 수줍음을 타는 것 처럼 보였어요. 일부러 쿨하려고 한 건 아닌데 그래도 쿨한 느낌? ㅋㅋ

그래도 발렌시아맨답게 역시 해달라는 건 다해주고 착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받은 선수는 나바로!!

이제 받을 사람은 거의 다 받고 슬슬 나가고 있던 터라 조금 한산해져있었는데 문으로 슬쩍 나오길래 깜짝 놀랐습니다.

사진 담당인 저는 묵묵히 찍고 있고 언니님이 사인을 받고 있는데 우리가 외국인이라서 그런지 관심을 보여주더라구요. ㅎㅎ

서글서글하고 먼저 인사도 해주고, 또 실제로 보니까 너무 잘 생겨서ㅠㅠㅠㅠ 완전 홀랑갔음ㅠㅠㅠㅠ

정말 아낍니다. 나바로횽. 횽이 그 나잡아바로였다니 믿을 수가 없네요...

마두로,마누엘은 이 날 훈련에 불참해서 못 받고 에베르와 에메리는 놓쳐버린 날~

그래도 처음으로 훈련을 보고 선수들을 만났다는 생각에 아쉬움을 느낄 새도 없었던 것 같아요.

처음에 앉아있었던 자리는 이제 그늘이 사라져서 반대쪽으로. 저희가 앉아있던 이 자리 뒷편이 바로 기자회견장이었습니다.

건너편을 잘 보면 사람들이 버리고 간 콜라캔이 한 두개 보입니다. ㅋㅋ

근처에 카페가 있어서 거기서 사 마시면 되는데 가격이 좀 어마어마 했어요. 이런 날은 장사 참 잘 되겠더라구요.

시내로 돌아가는 버스가 한 시간에 한 대 정도밖에 없기 때문에 이제 훈련장을 나섭니다.

이 사진을 보니까 몇 번이나 저기를 갔는데 지금도 또 가고 싶어지네요. 흑. ㅠ.ㅠ

이렇게 훈련장 방문 첫째날 후기도 드디어 끝이네요.

이 긴 걸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