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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축구이야기

개인적 소견...

7년 넘게 발렌시아를 좋아하는 팬으로써 글한번 적어봅니다.

 

군생활내내 발렌시아 경기를 제대로 못봐 오늘 같은 날을 전전긍긍하며 기다렸습니다. 전역을 하고나서 요즘 여러경기를 보고 있는데

 

아쉽운 점과 여러 생각이 들어 적어보게 됐습니다.

 

우선 오늘 세비아전은 1명이 퇴장 당한 상태와 세자르옹이 부상당한 순간부터 이기기 어려운 경기었다고 생각합니다.

 

퇴장 달할 때 카날레스가 좀 헐리웃을 보이긴 했지만 판단은 정확했다고 봅니다. 그 후가 문제인데 조금은 아쉬운게 최근

 

리그 성적이 1무 2패여서 에메리 감독이 이기는 것에 너무 의욕적인 것 같았습니다. 수비형 미들인 토팔이 퇴장 당했기에 알벨다를

 

투입하거나 적어도 티노를 투입해 중앙을 보충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마누엘 한명을 가지고 전반을 잘 마치게 되자 전술을

 

그대로 들고 나왔고 후반 초반 잠시 중앙이 부족하단 것을 잊고 공격에 치중했습니다. 그러다 첫골을 실점했는데요 공격진 4명에

 

심지어 마누엘까지  5명이 상대편 진영에 있다가 빼앗기고 나서 중앙이 텅 비어있는 상태에서 카날레스가 혼자 몇십미터는 공을 몰고

 

왔습니다. 그공간을 보며 이러다 골 먹히는 거 아냐 했는데 정말 먹히더 군요 ㅠㅠ

 

그다음부터는 안봐도 물보는 뻔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을 가끔 비교하게 되는데요 공격진이 달라진 탓인지 전술을 상당히 달라져 지난시즌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쉬움이있습니다. 지난 시즌을 보면 중앙에 실바나 바네가가 공을 잡으면 비야 마타 파블로가 동시에 앞으로 달려가 업사이드

 

라인을 뚫어 버리고 다른 쇄도하는 선수에게 주어 득점하는 루트로 많은 재미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올 시즌은 그런 장면을 거의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  올시즌을 보면 중앙에서 여러 좋은 선수들이 있지만 이런 역할을 하는 선수는 보이질 않습니다 . 저는 작년시즌이 답인데 그것을

 

올 시즌을 하지 못한다라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올 시즌에 경기 스타일을 보면 너무 측면을 고수하고 있지 않나하는 아쉬움이

 

많습니다. 최근 경기에서 주도권을 우리가 가지고는 있지만 날카로운 모습은 떨어져있는거 같습니다. 이유를 보면 상대팀 역시 우리가

 

측면위주로 공격을 풀어가는 것을 알기에 대비를 하고 오기 때문이겠지요... 중앙에서도 다양한 공격루트로 인하여 득점을 올려야

 

측면 공격의 위력이 배가 될 수 있는데 최근 그러지 못함이 가장 아쉽습니다.

 

저는 축구에서 첫골을 먼저 넣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첫골을 실점하면 동점골에 역전골을 만들어야 하기에

 

뒤집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 팀 올 시즌 결과를 보면 첫골을 넣었을 때 바르샤 전에

 

패배한 적 말고는 모두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먼저 실점한 경기에서는 단한경기도 이기지를 못했습니다. 이 말은 냉정하게 보면

 

역전할 수 있는 힘이 부족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첫골을 어떻게 넣었는지를 보면 대부분이 세트피스 상황입니다. 측면공격을

 

하는 것은 좋은데 결국 골은 이 루트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에 다양한 공격루트를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사실 제가 적으면서도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이 쉽지않습니다. 올시즌  제 바램으로는 4-2-3-1 로 갔을 때 쵸리의 역할이 키라고 봤는데

 

쵸리는 전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못합니다. 이럴 때 마타가 중앙에서 움직임을 보이는 경우가 많더군요 ... 그래서 요즘

 

맨시티에서 클래스를 보여주는 실바의 부재에 많은 미련이 남습니다. 실바를 1년만 더 남기고 팔았으면 좋았을 텐데요 ...

 

결론을 적어보자면 축구경기에서 누가 뭐래도 결정은 감독이 합니다. 제가 아무리 길게 적어도 에메리 감독은 알 수 없겠지요..

 

에메리 감독에 아쉬운 점이 조금 있기는 하지만 감독인 이상 한시즌을 믿고 따라야 합니다. 다른 글에서 에메리 감독을 비판하는

 

글이 많이 보이는데요 그냥 팬으로서 발렌시아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바라며 지켜 봤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제가 바라기는

 

지금 조금은 혼잡한 시기에 다시한번 전열을 가다듬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발렌시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여기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태클은 달게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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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리빙스턴
2010.11.09. 13:19

카날레스는 카세레스 잘못쓰신 거겠죠? ㅎㅎ


오늘 경기는 선수비 후역습의 전술로 들고 나왔었습니다. 선발 라인업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애초에 중앙으로 공격을 풀 생각은 별로 없어보였구요. 티노는 요즘 컨디션이 좋아보이지도 않고, 바네가는 아팠고.. 마누엘이 나올 수 밖에 없기도 했죠.

그리고 바네가는 또 부상과는 별개로 사고친 모양이던데 -_-;;


토팔이 퇴장 당한 후에 교체없이 가길래 의아하기도 했지만, 마누엘이 토팔의 몫까지 충분히 중앙에서 해줬다고 봅니다.

애초에 마누엘에게 전개를 바란건 아니지 않습니까. 두 명을 상대로 고군분투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호아킨과 마타도 공격에 치중하기 보단 수비적으로 밸런스를 맞춰주는 모습이었고요.


첫 골 실점 장면은 상대가 숫적 우위를 이용한 공격수 3명 전술을 들고 나오면서, 그 전술적 변화에 미처 대응하지 못하는 찰나에 벌어진 일이라 뭐라 하기도 그렇네요.


실바는 에메리가 팔라고 해서 판 것도 아니고, 윗선에서 판거니 감독에게 뭐라할 수가 없습니다.

에메리는 우리 팀 온 이래로 선수단 구성 권한이 0입니다. 단지 '이런 스타일의 선수를 찾아달라'고 요청하는 수준이죠.



안타까운게 있다면 에메리는 올 시즌에 나름 의욕적으로 4-3-3을 준비했던 것 같은데

그 전술에 선수들이 너무 적응을 못하네요. 4-2-3-1도 초리의 부진으로 말아먹고 있고 -_-


덕분에 4-4-2를 자주 쓰게 되는데, 막상 공격수는 2명뿐이니 이것도 문제입니다. 

아두리스랑 솔다도가 최정상급 플레이어도 아니고 분명 부진한 경기도 있기 마련인데 다른 대체 카드가 전무하죠.

게다가 누구 부상이라도 당하면 바로 4-4-2는 쓰지도 못하게 되구요.


그래서 겨울에 공격수 영입루머가 있는 건데... 누굴 영입하느냐가 남은 시즌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치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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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로즈
2010.11.09. 14:25

 공격을 풀어나가는데에 있어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있는것 같습니다.

유기적인 플레이가 전혀 보이지않는것같아요.

 호아킨은 혼자 돌파 하려하고 솔다도는 전진하지못하고 백패스

 마누엘 계속되는 키핑과 헬페스

 이건 선수들의문제만이 아니라 에메리의 전술을 선수단이 잘 흡수하지 못하고있다는 것 같습니다.

 리빙스턴님말씀대로 마누엘의 롤이 중앙미드임에도불구하고 볼차단하고 키핑하는 것 이었다면 이번경기 나쁘지는 않았지만, 게임에서 이기기위해서 유기적인공격이 나오게하는데에는 분명히 실패하였다고 생각합니다.

 모두의 실력을 충분히 끌어올리지 못한 경기가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후반에는 의욕도 없어보이더군요.

세비야는 분 명강호고 토팔이 퇴장당했고 세잘옹도 다치셔서 교체됐지만 순위다툼을 하는 중요한 경기인데,

 이렇게 경기가 안풀리는 거 보면 문제가 크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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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력
2010.11.09. 18:47

선수들이 가끔 우왕좌왕하는 모습도보이고 전술 적응문제가 확실히 있는거 같긴해요

특히 4-3-3전술시 문제점이 많이 들어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많이 쓰는 전술이라지만 우리팀 선수들이 패스할 공간을 찾지못할때나 자기 위치 잡지못하고있을때보면

좀 보안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능

[김박력]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우아킨
2010.11.09. 20:20

개인적인 생각으로 경기를 지켜보니,

일단 공격할 때 박스 안에 들어 가 있는 공격수의 숫자가 너무 적다는 생각이 듭니다.

즉, 호아킨이나 마타가 크로스를 올려도 받아주는 선수가 없어서 공격 찬스를 놓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죠.

그리고 오늘 호아킨이 돌파만을 고집한다고 지적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패스플레이가 잘 이루어졌던 경기였다면 호아킨이 무리하게 이러한 모습을 보였을까요?

저 역시 매끄러운 패스플레이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은

에메리의 전술에 선수들이 적응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솔다도가 오늘 호아킨 약간 중앙쪽으로 드리블을 해나갈 때 오른쪽으로 빠지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오른쪽의 빈 공간을 이용하는 플레이는 좋지만 스트라이커가 측면으로 빠지고,

윙어가 박스 안으로 들어가는 플레이는 별로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호아킨은 주로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려주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솔다도 오히려 중앙으로 좀더 침투하고,

호아킨이 중앙에서 돌파를 통해서 측면으로 파고드는 모습이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을 경기 내내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솔다도가 좀 더 박스 안에서 활발하게 움직여 주는 플레이를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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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 우아킨
2010.11.09. 23:45

원래 솔다도가 좌우 횡으로 빠지는 플레이를 자주 합니다...

 

그건 선수 스타일이니 어쩔 수 없는듯...

 

여태까지 해온 플레이를 하루아침에 바꾸라고 할 수 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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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
2010.11.09. 23:44

한마디로 중앙에서 패싱플레이로 공격을 풀어줄 선수가 없고..

 

그나마 우리팀의 양쪽 윙들이 개인기가 출중해서 공이 자꾸 좌우 측면으로 몰리고..

 

거기서 제대로된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 크로싱 남발하면서 경기를 말아먹고 있는 상황인듯한데..

 

그나마 리그 초반엔 아두리스가 크로스를 꾸역꾸역 받아넣어주면서 버텨왔는데..

 

아두리스가 정상급 공격수도 아니고 매경기 그렇게 받아넣어줄 수도 없는거고...

 

중앙에서 패싱플레이로 풀어줄 누군가가 강하게 필요한듯...

 

쩝.. 바네가가 작년 처럼 폼이 빨리 올라왔으면... 하고....

 

왠지 오늘은.. 실바가 그립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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