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겼습니다 ^^
- 발리
- 조회 수 1243
- 2011.02.07. 07:56
안녕하세요 liderval 입니다. 사진은 조만간 올리도록 하고 간단히 후기 적어봅니다.
역시 한쪽 귀투성이를 제외하고는 빠짐없이 찬 자리를 통해 팬들의 충성심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서로 주고 받는 패스로 에르쿨레스를 농락하는 장면 잊을수 없네요.
자기편이라도 경기를 질질끈다 싶으면 가차없이 야유를 보내는 발렌시아 팬들.. 정말 엄한 어머니 같으십니다.
에르쿨레스 서포터즈를 향해 가운데 손가락 좀 날려주시고 세군다리가 세군다리가 놀리는데 정말 웃겨 죽는줄 알았습니다.
지난번 데포르티보전 과는 달리 어웨이 팀 응원단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이스코와 드렌테의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는데요. 이스코는 뭔가 생기넘친다고 해야하나.. 정말 기대가 많이 되는 선수더군요. 드렌테는 역시 믿고 쓰는 레알산인듯, 몇 번 안되는 찬스였지만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우리팀 키퍼 과이타가 음 공 걷어내는게 좀 불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수비와 호흡도 조금은 맞지 않는듯한? (공 걷어내는게 자신이 없는지 수비에게 바로 주거나 아니면 좀 뜸을 들이는 모습이 불안불안 하더군요.)
브루노는 좀 열심히 안 뛰는 느낌이 들고 무엇보다 시들어가는 호아킨에게 측은함이 많이 들었습니다.
경기 전반적으로 아쉬웠던건 중원에서 패스가 좀 더 빨리 돌아서 공격 기회를 속공으로 잘 살리는 것이었는데요. 티노 코스타 -> 아두리즈 or 솔다도 이렇게 전개될때 조금만 더 빨리 들어가면 공격에 힘이 더 실리지 않을까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코스타가 공을 잡고 몸싸움을 좀 하거나 드리블을 하거나 아니면 주춤할때 아두리즈가 후방으로 더 내려와서 받아주는 모습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바네가? 그 선수일수도 있습니다. 제가 본 장면은.. )
일정을 보니 대박 경기들이 많이 남아 있어서 너무 행복하네요. 바르샤나 레알 한번 발라봤으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ㅠ
amunt valencia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오늘 현장티켓 구매하는 김에 살케전 티켓도 사려고 했는데 당일날만 살수 있는거 같더군요. 무슨 카드가 있으신 분들은 살수 있는거 보니 후원회원 카드 인거 같았습니다. (시즌 티켓 사는걸로 가입하신건가;;)
오늘도 생생한 후기 감사해요~ 사진도 기대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