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시즌 바네가?
- 두디
- 조회 수 1532
- 2011.05.29. 14:40
어느순간부터 이번시즌의 바네가는 '못했다'라는 게 아문트에서 점점 사실화 되가는게 보여요.
근데 시즌중반에는 바네가가 예전만큼은 못한다. 즉 엄청 잘하던 놈이 조금잘한다 정도 분위기였는데
시즌이 끝나니 갑자기 바네가 못했다는 의견들이 보이는거 같아요.
이번시즌 바네가를 찬찬히 살펴보면
프리시즌과 1R말라가전.... 대박이었지요, 바네가 이번시즌 미칠려나 보다하는 활약이었습니다.
또한 국대 스페인전 가서도 캄비아소와 함께 스페인의 막강중원을 상대로 우세를 보이며
마라도나가 바네가를 안뽑은게 잘못되었었다는걸 증명을 했었지요.
그런데 이경기였던가 꽤나 장기 부상을 당하게 되죠.
그러면서 마누엘과 티노가 번갈아가면서 바네가의 역할을 맡았고
바네가는 전반기 바르샤전때 복귀했습니다. 첫번째 골을 이끌어내고 솔다도에게 1대1기회를 주는 멋있는 패스도 했지만
아직 폼이 채 돌아오지 못한 모습이었지요.
곧 복귀할거라 믿었지만 여전히 예전만 못한 폼이었습니다. 이때 바네가가 제일 안좋았던때라고 보는데
이때조차도 저는 '못했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볼배급과 같은 기본적인 제 역할은 해주었거든요.
예전처럼 경기를 바꾸는 역할은 못해주었지만요.
하지만 서서히 폼이 올라오는게 보였고
후반기 시작인 말라가전부터 후반시작 교체투입으로 들어가서 이때 경기를 바꿔놓았지요.
이때 영국해설로 들었는데 해설진이 바네가이야기만 줄창했던기억이 나네요.
최고의 교체였다 왜 선발로 안했냐 경기를 완전히 바꾸고 있다등의 말이 미숙한 영어실력에도 들렸지요.
그리고 빌바오전 이때 굉장히 경기를 잘 운영했고,
이경기 이후로는 바네가가 좋은 활약을 꾸준히 보여주었던거로 평가합니다.
빌바오전 이후로는 딱히 별로였다...하는 경기는 없었던거 같네요.
특히 바르샤전은 최고였지요. 티노와 함께 바르샤의 중원을 제역할 하지 못하게 만들었고
결국 졌지만 인혜사비라인이 거의 승리에 기여하지 못했던 경기였습니다.
오늘 새벽 인혜사비를 보고 국대와 클럽에서 이 두명의 선수들을 상대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바네가가 대단하게 여겨지더라구요
마타가 전반기 초반 날라다니다가 전반 후반 약간 잠잠하더니 후반기들어서 폭풍활약을 해주었는데,
그 요인으로 바네가의 폼 복귀를 꼽고 싶습니다.
바네가가 있으면 티노, 토팔의 활약도 늘어나는게 눈에 띄고요 특히 티노는 바네가랑 있으면 없을때랑은 존재감이 완전 다른듯
그리고 국대에서도
부상복귀후 바로 국대 복귀하더니 바티스타 부임이후 부상기간빼면 전경기 선발출장을 했습니다....
아르헨티나 경기도 매경기 챙겨봐서 아는데 우리팀보다도 바네가의 비중이 더 높은거 같더군요.
빅리그에서 난다긴다하는 애들 다 모인 아르헨 국대에서요.
바티스타가 추구한다는 바르샤축구에서 바네가를 중원에 중심으로 만들려고 하는게 보였어요.
거의 메시 다음의 영향력을 보이며 패스플레이를 주도하더군요. 활약도 마찬가지로 메시와 함께 최고였고요.
미국전이 가장 대표적으로 바네가가 잘한 경기인거 같네요.
이정도인데 바네가가 물론 지난시즌 라리가 잡아먹을듯한 모습에는 못미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많이 잘하던 놈이 조금 잘하게 된거지 못한거라고 보진 않습니다. 심지어 그것도 부상의 여파로 볼수 있고요.
저는 어떤 선수 모습 보고싶은데 풀경기를 보기는 힘들다 싶으면 한경기 볼터치 영상을 봅니다.
한시즌 하이라이트로는 못하는 애들도 잘하게 보일수 있지만 ex) [콰]
정말 그경기에서 잘하지 않은 애 가지고는 볼터치 영상이 잘하게 나오진 않더군요.
이번시즌 바네가가 나온 대부분에 경기에서 바네가 볼터치 영상들이 올라오는데,
그것만 봐도 후반기되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봅니다.
(제가 풀경기를 안보고 볼터치만 봤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우선 자원이 차고 넘치는 아르헨티나에서 이번시즌 못한애를
같은 포지션출신인 바티스타가 모든경기 선발출장시키지는 않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아르헨티나가 목표로 하는 축구의 중심축 역할을 맡기면서 까지요.
유럽에서 내로라하는 애들이 바네가에 밀려 벤치에 앉아 있지요.
뭐 지금 분위기상 링크도 안뜨고 안갈거 같은쪽으로 가는거 같아 다행이지만,
비야실바처럼 자금 때문이 아니라 못했다고 이적시키는 건 동의못하겠네요.
이번시즌 바네가가 못했다는 인식이 갑자기 퍼지는거 같아서 의아한 생각에 다른분들 의견 듣고 싶어 그냥 끄적여 봤습니다.
하지만 갑자기가 아니라 원래 바네가가 못했다는 인식이 있었을수도...
이것도 물론 제 의견일뿐이지요.
다른분들은 이번시즌 바네가의 활약을 어떻게 보세요...?
사람들이 왜 제 값 받고 팔아야 한다는 건지 솔직히 이해가 안되네요..
바네가는 무조건 지켜야 합니다..(물론,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첫번째, 바네가가 정말로 못했는지...
지난 시즌만큼 사비가 부럽지 않은 급의 활약은 아니었습니다만..
부상이 있었을뿐더러, 직접적으로 승리에 관여하지 않아도 바네가가 나온 경기는 잘 풀렸습니다..
거의 시즌 끝나갈 무렵 어디와 경기 였죠? 중원에 토팔 알벨다가 선발 출전했을때...
정말 답이 안나오다가 바네가가 교체 되니까 경기력이 살더군요.. 물론, 이 한 경기만 놓고 보는건 아닙니다.
이번 시즌은 바네가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
당연 합니다.
0910시즌보다 역할과 비중이 줄었기 때문이죠.
리그 기준으로
티노 1626분 2골 1어시
바네가 1736분 2골 4어시
수치상으로 보면 누가 더 많이 나왔다라고 평하기 힘들지만 리그에서만의 스텟은 바네가가 좋습니다.
(그리고 시즌 막판에 티노가 부상으로 아웃되지만 않았더라면 바네가가 그 기간에 나오지 않았을테고 티노가 더 나왔기 때문에 출장시간은 의미가 없는거 같네요 ..)
하지만 시즌 중반 16~25라운드 무패 행진 중일때의
서로의 출장 빈도와 활약을 보면
티노가 이 사이에 mvp 3번, 바네가는 교체 출장이 3번
(물론 이런걸로 누가 잘했냐 못했냐 비교를 할 수없지만 .. 이 기간에 풀타임으로 뛰고 출장시간도 티노가 더 많습니다.)
팀이 잘 나갈때 선수의 비중이 줄었으면 그만큼 못했다라고 입증 해주는게 아닐까요 ?
물론 이적은 반대 합니다 ..
마두로든 바네가든 팀에 꼭 필요한 미드필더들입니다 ..
그리고 지금은 충분하고 풍요로운 미드필더의 이적과 방출을 생각 할때가 아니라 수비가 정말 중요한데 말이죠 ..
중앙 플레이메이커의 역할은 큽니다. 그 선수의 잠재 능력이나 반짝 잘해주거나 이번 시즌에는 좀 못했어도 다음 시즌에는 잘해주겠지 기대하며 꾸준히 기용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닙니다. 그날 경기를 좌우하고 그 시즌 성적을 좌우하는 가장 결정적인 중요한 자리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구단에서는 새로운 선수를 찾는건 너무나 당연합니다. 바네가 만큼 엄청난 재능은 아니여도 꾸준하게 팀 공격을 풀어나갈 선수는 충분히 구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건 바네가에게 좋은 오퍼가 온다면 발렌시아는 망설이지 않고 이적 시켜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작년시즌보단 많이 떨어졌다고 봅니다. 물론 장기부상이 있었었고 후반기에 어느 정도 살아나긴 했으나, 부상을 안 당하는 것도 좋은 선수의 덕목 중 하나임에는 분명합니다. 올핸 패싱도 작년보단 무뎌졌고, 활동량도 줄었어요. 리가 전체에서도 상위급의 활약을 보이긴 했지만 탑클래스 급의 활약은 아니엇다고 봅니다.
뭐 그렇다고 꼭 팔아야 할 선수는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작년처럼 논 셀의 선수는 아니라고 봅니다. 즉 선수 가치를 오버하는 오퍼가 온다면 팔아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티노랑 스타일이 다르다는 것도 맞기는 합니다만...꼭 바네가 스타일이 팀에 필요한 건 아니에요. 티노 스타일이 한 명 더 있어도 별 상관 없습니다. 근데 어지간한 오퍼가 아니면 적응이 미지수인 영입을 할 필요는 없겠죠. 바네가는 나이도 어린 편이니까요.
지난시즌 너무잘해줘서 기대치가 너무 컸던거 같네요
기대에 못미치니 실망이 큰거같고..사실 스탯으로만 두고 본다면...
팀에 남아서 다음시즌 좋은모습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