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스타, 미스타 은퇴
- 마누엘 파블로
- 조회 수 1349
- 2011.08.14. 03:57
테네리페, 발렌시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그리고 데포르티보를 거쳐 FC 토론토에서 활약해오던 미스타(32)가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라 리가에서 통산 218경기에 출장해 48골을 기록했는데 테네리페와 발렌시아 팬들에겐 좋은 기억으로, 데포르티보 팬들에게는 구단 역사상 최악의 스트라이커로 기억에 남은 미스타는 2010년 여름 FC 토론토 이적 후에도 무득점으로 실망스런 경기력으로 일관했고 뚜렷한 활약이 없자 은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무르시아 지방의 카라바카 데 라 크루스 태생의 이 스트라이커는 무르시아의 지방 유스팀에서 축구 커리어를 시작했으나 재능을 인정받아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로 스카웃되어 10대의 대부분을 그 곳에서 보냈습니다.
테네리페에서는 루이스 가르시아와 쿠로 토레스와 함께 팀의 주축으로써 2000/2001 시즌 테네리페의 라 리가 승격에 크게 일조했고 이 활약상에 따라 발렌시아로 이적했습니다.
발렌시아가 리그 우승 2회과 UEFA컵 우승 1회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그리고 데포르티보와 원조'BIG 4'를 이룰 당시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기억에 남을 만한 활약상을 뽑아보자면 마르세유 전 2:0으로 승리할 당시 2번째 쐐기골 그리고 2003/2004 시즌 우승을 결정짓는 경기에서 마요르카에 5:1로 승리할 당시 헤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 데뷔 경기였던 레알 마드리드 전에 골을 넣으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는가 했다.
그러나 그 이후로는 뚜렷한 하향세를 걸었는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첫 시즌에는 29경기에나 출장했으나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2007/2008 시즌에는 전력 외 선수로 구분되며 경기에 거의 출장하지 못했습니다. 데포르티보에 합류한 이후에도 2시즌 동안 총 26경기를 뛰면서 리그에서 1골 그리고 코파 델 레이에서 1골 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팬들에게 실망스러움을 안겨주고 떠났습니다.
스페인 U-17 대표팀부터 U-21 대표팀을 거쳤고 국가대표로도 2경기 활약했는데 2005년 3월 26일 살라망카에서 있었던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성인 대표팀 데뷔했고 6개월 후 산 마리노와의 2006 독일 월드컵 예선전 당시에도 출전한 바 있습니다.
향후 계획은 따로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으나 하는 일마다 운이 따르길 진심으로 기원하며 또 한 명의 베테랑을 떠나보내니 왠지모를 아쉬움이 너무 크네요. 아래는 미스타의 커리어(출처:위키 백과)입니다.
유에파 결승골은 멋졌는데요 ㅋㅋㅋ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