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에메리 믿을랍니다.
- Etxeberria
- 조회 수 1245
- 2012.03.25. 18:05
에메리 자질문제를 놓고 여러모로 뜨겁네요.
제가 생각하는 에메리의 단점은 선수에 맞춰서 전술을 구상한다기 보다는
전술을 구상하고 선수를 끼워넣는다는 점에 있다고 봐요.
제가 본 에메리의 전술에서 핵심은 풀어주는 한명의 선수라고 보는데요.
이전에는 실바, 마타가 그 롤을 맡았다면, 이번시즌은 카날레스, 바네가가 그 역할을 맡은 거죠.
그런데 이번시즌 둘중 하나라도 기용한 경기가 많지 않다는 것은 많은 분들이 아실 겁니다.
그런 롤을 맡기기에 파레호, 티노가 많은 부족함을 드러냈죠. (사실 전 파레호를 좀 일찍썼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한명입니다.)
전술적 유연함을 가진것 처럼 보이기도 하고 그런것이 마치 에메리의 장점인것 마냥 저번시즌에는 묘사되곤했는데요,
사실 경기를 풀어주는 한명의 선수에 의존한다는 점에는 언제나 변화가 없었죠.
티노는 그런 롤을 맡는 선수가 아닌데, 그런 역할을 계속 맡기니까 티노의 폼이 자꾸만 떨어진것 같습니다.
뭐 여튼!
에메리의 전술은 카날레스, 바네가, 파레호 이 중에 한명만 자기 몫을 해준다면 빛을 볼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렇기에 에메리의 잘못이 있다면 카날레스, 바네가가 다 부상당하는 것을 예상못하고,
티노가 바네가 반쯤은 경기를 풀어주겠지라고 믿은것이 잘못이라고 봐요. -_ -;;;
조강지처 까면 벌받습니다. ㅠ
우리 너무 열내지 맙시다.
우리 이번에 마타팔때 뭐랬습니까, 망했네 뭐했네 했는데,
뭐 아직 3위 아닙니까? ㅋ
이번시즌 4위안에 들지 못한다면 그때 열내면서 에메리 욕합시다.
아직은 때가 아닌듯싶습니다.
사실 저도 오늘 경기보고 짜증이 나서 바로 글썼으면 에메리를 욕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한나절 지나 가라앉히고나서야 이렇게 글을 씁니다.
일단 오늘 말라가, 레반테, AT마드리드 경기 다볼 생각이에요.
얘네 전부 지면 그래도 위안 삼을래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