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실패를 보고 느낀점.
- Mestalla-Bat
- 조회 수 1237
- 2012.04.28. 11:41
고생 엄청 많이한 에메리 감독. 정말4시즌 동안 팀을 궤도로 올려놨습니다. 07/08 더러운 로날드 쿠만의 똥을 다 치웠죠.
떨어졌던 팀 사기 다 올리고, 선수들 마음 돌려놓고.. 진짜 동기부여나 분위기 바꾸는덴 최고인듯.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이 끝나고 실망도 하고 화도 났지만.. 사실 이번시즌은 정말 운이 너무 없던거 같아서...
주축 선수들 부상당하고... 사실 바네가 공백은 시즌내내 너무 크네요... 이번에 팀 활력이 되줄 카날레스도 이렇게 되고....
마가 낀 마지막 시즌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이번 시즌 3위로 다음 챔스로 이끌어줘도 정말 최고로 느껴질거 같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 것. 컵 성적들..
2011년 7월부터 빌바오 감독이 된 마르셀로 비엘사
2011년 12월부터 아틀레티코 감독이 된 디에고 시메오네
결국 유로파 리그 결승은 두 팀이 올라갔습니다.
팀을 맡은지 아직 1년도 되지 않은 두 감독이 양 팀을 유로파 리그 결승으로 이끌었다는 것은 부럽네요.
솔직히 이번 시즌 챔스는 몰라도, 유로파 같은 경우는 최고의 대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스토크, PSV, 알크마르.. 빌바오, 아틀레티코가 만났던 팀들보단 괜찮은 대진 아니었는지..
우승할 수있는 최적기였는지..
어쨌던 팀 맡은지 얼마 안되는 감독들이 해내는 거 보고. 이번 시즌 끝나고 사령탑 교체도 어느정도 수긍이 갑니다.
물론 모르죠. 새로운 감독이 에메리 감독 만큼 해낼지는?
하지만 뭔가 스타일도 변화를 줄 필요는 있다고 생각했어요.
이제 3위말고도 컵 성적을 높일 필요가 있지 않을지 하고.
전 근데 이번시즌보다 다음시즌을 기대합니다.
우리 팀은 점점 강해지니까요.
근데 에메리 부임이후 드러난 성적자체는 이번시즌이 제일좋았다는게 더 아쉽네요
리그 3위 코파델레이 4강 유로파 4강
3위가 위태위태하게 흘러가서 문제고 대륙대회가 챔스가 아닌 유로파라는게 좀 그렇긴 하지만 ㅠ
에메리가 발렌시아에서 커리어 마치기 전에 컵하나는 들길 바랬는데 빈손으로 떠나보내게 되서 좀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