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탄 이적오피셜이 나고 현지 한 프리랜서 칼럼니스트가 호나탄 비에라에 대한 칼럼을 쓴것인데 우리말로 옮겨봤습니다.

현지팬 아닌이상에야 아니 현지팬이라도 직접 호나탄 비에라 본사람도 있을까말까한데

fm에서 능력치정도 보고 뭐 온다니까 좋게 써주는 기사 몇줄에 의존하는게 전부인데

그래도 현지에서 봐오던 사람이 쓴 칼럼이라 어느정도 얘가 뭐 어떤애인지는 감은 대충은 잡을수 있는덧

칼럼이나 그냥 봅시다.

이적에 대한 이야기는 조용하게 가끔씩 이야기 되던, 지난 1월 그라나다로의 이적을 이미 거절했던 바 있으며 이는 선수가 어느팀이든 다른곳으로 이적을 결정한것처럼 보였던 호나탄 비에라의 발렌시아로의 조금은 놀라운 이적이 확정되었다.

비에라가 그라나다로의 이적을 거부한 일이 있은 후, 라스팔마스는 더 높은 이적료를 원하게 되었지만 비에라는 다른 우선사항이 있었다. 강한 빅클럽에서 자신을 시험해 보고싶었다. 그는 이미 1년여 전에 말라가, 비야레알과 접촉했던 바 있었던 선수다.

발렌시아는 꽤나 자주 그란카나리아를 직접 찾아왔다. 브라울리오 바스케스를 비롯한 발렌시아의 스카우터팀은 비에라를 보기위해 그란 카나리아 스타디움을 자주 방문했다. 발렌시아뿐이 아니라 프리메라의 다수의 팀들과 유럽의 유명클럽(첼시를 포함한)들이 그란 카나리아를 찾아왔었다. 발렌시아는 이번시즌 선수를 관찰하고 그들의 기준으로 평가하기위해 라스팔마스의 엘체, 누만시아 원정등을 포함해 여러경기에서 비에라를 관찰했다.

비에라라는 선수에 대해서 보도록 하자. 비에라는 훌륭한 개인 테크닉과 마치 동력원과 같은 능력을 가지고있다. 특히 주요한점은 발렌시아가 혹자들에게 종종 팀 전술의 밸런스가 치우쳐 있다고 평가되기도 한다는 점이다. 비에라는 그의 시작위치에서 공을 가지고 쉽게 전방으로 움직이는 능력이 뛰어나고, 온더볼&오프더볼 상황에서 결정적인 상황을 만들어주는 움직임 또한 좋다.

라스팔마스의 팬들은 비에라가 경기에서 어떤 위치에서 플레이 했을때 최고의 능력을 보여줬는가에 대한 논쟁이 있는편이다. 왼쪽까지 넓은 위치에 배치시키고 중앙으로 파고드는 롤에 위치시켜야한다는 사람들도 있었던 반면, 공격형미드필더자리에서 공격적으로 배치시켜야 비에라에게서 많은 것을 얻을수 있다는 의견들도 있었다.

필자의 의견으로는 비에라를 최근의 발렌시아에 도입시켜서 본다면, 간단하게 세르히오 카날레스에게 맡긴 롤을 대입시킬 수 있을것이다. 중앙 포지션에 위치해 움직이기 시작해서 적진 깊숙한 곳까지 움직여주는 플레이에 대입시킬수 있을 것이다.

그는 때때로 라이트윙어와 위치를 변경하기도 하지만 비에라가 오른쪽윙어를 스타팅으로 소화한적은 극히 드물다.

만약 발렌시아에서 그를 오른쪽 윙어선수로 영입한것이라면 매우 놀라운 일이라 할수있겠다.

발렌시아에서 그는 좋은 플레이를 펼칠수 있을것이다. 비에라는 풀백과 다른 공격선수 사이에서 1~2명 사이와 위치를 변화하며 연계플레이로 라인을 무너뜨리는 기민한 플레이를 제공하는 선수다. 현재는 떠난 후안마타가 발렌시아에서 보여주던 플레이와 비슷한 맥락이라 할수 있다. 

알바와 같은 순간적인 빠른 스피드를 갖고있는 선수와 맞추어 순간적인 찬스를 만들어내고 상대 수비와 맞붙었을때는 화려함보다는 순간적인 지능적인 플레이와 테크닉플레이를 보여줄것이다.

비에라는 오른쪽발을 이용한 페인트모션을 자주 하는편이다. 상대수비와 일직선으로 배치되는 상황에서는 페널티라인으로 파고들기 위해 전방 혹은 측면으로 들어가는 움직임에서 그의 엉덩이, 하체를 이용한 테크닉을 이용한다. 비에라가 보여주는 움직임을 라스팔마스의 서포터들은 호마리우의 그것과 비유하기도 한다.

비에라의 오른발은 채찍과 같이 상대를 파고드는 찬스메이킹 패스와 데드볼 처리능력을 가지고 있다. 코너킥이나 프리킥상황은 물론 볼이 순환하는 상황에서도... 최근 발렌시아는 공격시 상대수비에서 나오는 세컨볼을 능히 처리하는 존재가 부족했지만 비에라는 이러한 볼을 처리하고 이러한 상황에서도 쉽게 템포를 빠르게 혹은 느리게 조절하는 플레이를 보여줄수 있는 선수다.

라스팔마스에서 그는 4-3-3보다는 4-2-3-1포지션에서 더 적합하고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으며 이는 최근 발렌시아의 전술과 같은 맥락이 있고 비에라가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다는 뜻이 된다. 하지만 발렌시아가 어떤 감독이 새로 오는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비에라는 스탯적인 측면에서도 훌륭했다. 그는 최근 9골 12어시스트, 총 28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비에라는 슛팅을 가져가는것에 두려움이 없는 선수이며, 공격을 시도하는데 두려움이 없이 상대를 밀어붙이는 선수로도 세군다내에서도 몇손가락 안에 뽑힐만한 선수다. 라스팔마스 경기중 비에라가 결장한 최근 두경기에서, 라스팔마스가 무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제대로 풀지못했다는것은 그 확실한 증거일것이다.

필자는 2011년 비에라의 한 부분에 대한 칼럼을 쓴적이 있다. 이는 이 선수가 아직 미숙한점이 있고 팀이라는 존재안에서 자신이 맡은 임무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는 1부 프리메라 리가에서 오는 압박과 능력에 자신을 맞추고 한발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 자신이 있는 위치에서 매우 열심히 해야할것이다.

보다 낮은 레벨에서 발렌시아로 이적한 파블로 피아티를 떠올려보자. 피아티는 이전과는 다른 압박과 기대감을 받게 되었고, 그의 능력이 필요한 시점에 부족한 능력을 보이기도 했고 시즌을 통틀었을때 매우 힘든 시즌을 보낸 선수이다.

비에라 개인커리어에 있어 다음 시즌은 스페인리그에서 1군으로써 맞는 3번째 시즌이기도 하고 높은 레벨의 무대로 옮기는 만큼 시즌을 매우 조심스럽게 맞이할 필요가 있을것이다.

비에라는 많은 긍정적인 부분도 가지고 있지만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다. 비에라는 멘탈적인 측면에서 이따금씩 의문부호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먼저, 경기에서 그는 가끔 경기에 무관심한 듯한 표정과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경기외적인 부분에서도 전 날 늦은밤까지 지역 나이트클럽에서 음주를 했다는 몇몇 기사도 있었다.

이는 카나리아 제도의 선수들이 보편적으로 강한 규율로 제한받지 않는편이기때문에 여러 클럽들에서 이러한 문제들이 이따금씩 일어나는 편이긴 하다.

비에라는 그가 어렸을때부터 갈망하던 스페인의 빅클럽에서 뛰게 되는 목표를 이루어냈다. 이제 그가 이전에 보여줬던 플레이들과 모든것들은 잊고 앞으로 맞붙게될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만 집중해야될것이다.

그는 선천적인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이지만 앞으로는 그가 노력하는 여하에 따라 그 능력이 다듬어지고 만들어지게 될것이다.

세련된 재능의 카나리아 제도의 선수가 그가 가지고 있는 많은 기대를 안고 드디어 둥지를 떠나 날개짓을 시작했다.

그가 높은레벨의 무대로 들어가 그의 재능을 현실화 시키며 메스타야에서도 계속 날아오를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end

<호나탄 비에라는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그가 계속해서 노력한다면 그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엄청난 선수가 될 수 있을것이다.> -Diario Las Palmas 2011 인터뷰 中, 다비드실바(맨체스터 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