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친구는 라리가 매니아가 정답!
- Sergio 홍삼군
- 조회 수 1271
- 2012.06.03. 12:05
역시...술친구는 라리가 마니아들이 좋은듯하네요.
지난밤 4명이 회동(?)을 가졌는데... 나눈 이야기는 마치 라리가 클럽대담 수준이었네요.
친구1 : 7년째 바르샤팬
친구2 : 8년째 레알팬 (친구1과는 절친이자 앙숙)
친구3 : 원래 분데스리가 샬케 팬이었으나, 작년 말라가로 갈아탐-_-;(저랑 절친이었는데..ㅇㅅㅋ이후로 서먹...ㅋ)
뭐...주된 주제는 이제 이적시장이 열렸으니 누가 나가고 누가오는가...였죠-0-;;
일단 바르샤팬이었던 녀석이 '알바는 바르샤 올껄? 분위기가 그래...아마 발렌시아는 호세 앙헬이나 디닥 빌라...아니면 카네야 데려오겠지...'라고 말문을 텄죠...(사실 축구이야기 할라고 모인 자리는 아니었...)
결국 각 구단들의 타겟들이 터져나왔죠. 뭐...제 중심으로 발렌시아 이야기 위주로 풀자면...
1. 알바는 떠난다.
라리가 팬을 자처하는 녀석들(저빼고)의 동이란 의견이었습니다. 알바는 결국 바르셀로나로 갈꺼고, 발렌시아는 그돈으로 호세 앙헬이나 디닥 빌라, 혹은 로베르토 카네야를 데려올거라는 이야기... 사실 반박하기 힘들었음;;; 여기서 붉어진게 알바의 이적료였는데... 사실 계약기간 때문에 10m~15m내외가 될듯하다는데 모두들의 초점이...-_-;;
문제는 대체자의 영입비용이었는데...사실상 디닥 빌라나 호세 앙헬이나 이적료는 비슷할꺼라는게 초점이었습니다. 두선수 모두 2016년까지 계약되어있고, 로마와 밀란으로 이적할 당시 이적료도 비슷한 수준이었으니...그리고 어차피 둘다 즉시 이적보다는 임대후 이적조항으로 1~2시즌 돌려보고 영입하는 쪽으로 갈것이라는게 모두들의 일치점... 결국 앙헬이냐 빌라냐는 구단의 선택이겠지만...개인적으로는 둘다끌리네요.
2. 티노 대체자는 엘름이 딱인데...
티노도 거의 99%떠난다고 가정하고 이야기 하다보니... 일단 우리가 루머 뿌리는 발레로, 브루노, 하비보다 이상하게 라스무스 엘름에 초점이 가더군요. 발레로-브루노는 비야레알이 원하는 금액을 맞춰주기에는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고, 하비 마르케즈는 일단 지난 시즌 사실상 통으로 날려먹고 9경기 소화했죠. 거기에 계약 만료가 1년 남아 현실적으로 이적료가 저렴하다는게 장점이겠죠. 사정은 엘름도 비스무리 하죠. 물론 통으로 날린 하비와 다르게 지난시즌 어마어마했죠. 리그, 유로파, 컵대회 포함해서 52경기 뛰었고, 13골 16도움... 경기 조율하는 능력도 탁월하고, 티노처럼 중거리 한방도 있고, 필요에 따라서는 공미도 소화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계약기간이 1년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 활약상+섬나라 클럽들이 군침을 흘려서 이적료는 10m정도로 추산하다보니..우리팀이랑은 안맞아요..ㅠㅠ
3. 제발좀 보티아는 사라...
이건 친구들 모두의 공통 소견이었는데...제발 보티아는 사라...였습니다. 마두로 나가는게 확실시 되고, 데알이도 재계약이 지지부진해지는 마당에 루이즈-라미는 든든한데..힠만을 3th옵션으로 두기엔 너무 불안하다라는게 모두의 공통의견이었죠. 그러다보니...다소 비싼 이적료를 지불하더라도 보티아는 꼭 사자는게 모두의 공통된 의견이었습니다. 말라가 팬인 놈은 제발 말라가가 사야한다고 하는데...레알/바르샤 팬녀석들도 왠지 말라가는 싫어하더군요-_- 차라리 발렌시아는 강해져야 한다고 말하는;;;
4. 아리츠 나가고, 파코 임대보낸다고? 그럼 솔다도 백업은?
아리츠도 이적이 어느정도 가시화되가고 있는데...파코를 올려쓰느냐 임대를 보내느냐도 관심사였죠. 레알 팬이라는 녀석이 '아리츠 쿨하게 보내주고, 파코는 일단 임대로 경험좀 더 쌓고, 발렌시아는 알바로 영입하면 되지 않나?'라고 하더군요. 그러고보니 우리팀 알바로 바스케스랑 분명 링크가 있긴 있었던...이미 라리가 검증은 끝났고, 이번시즌 리그 28경기 5골 1도움이라는 유망주치고는 준수한 활약(유망주치곤 많이 뛰었다 싶은데...교체가 많더군요). 장기적으로 솔다도-알바로-파코로 이어지는 공격수 3명은 확보해야 한다는게 친구들의 발언...바르샤 팬인 놈이 '발렌시아 종종 투톱도 쓰잖아...그리고 페예그리노가 투톱 전술을 선호하면 공격수는 어차피 더 사야할껄?'...생각해보니...감독이 바껴서 전술도 바뀔지도;;;
5. 다음시즌 발렌시아 주전 베스트 11
이건 뭐...4팀 모두 베스트11을 뽑았는데...제 이야기니 발렌시아만... 친구들이랑 신나게 이야기 하고보니...사실은 감독이 바뀌어서 베스트 11이고나발이고 일단 전술이 4-3-3이 될지 4-4-2가 될지 4-3-1-2가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더군요-_-;;
결과적으로 이번 이적시장은 페예그리노 감독이 완전히 부임하고 선호하는 전술에 따른 선수영입과 방출이 추가적으로더 이뤄질수 있다는게 제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나마 에메리st의 베스트11을 뽑아보니...
-------------솔다도------------
---과르다도--조나스---페굴리---
---------파레호----------------
-----------------토팔----------
-마티유--루이즈---라미-페레이라
--------------과이타-----------
가 되더군요. 물론 중미가 하나 영입된다면 파레호를 대체할테고...실상은 이번시즌 베스트11과 거의 다르지 않네요. 바네가, 카날레스는 일단 부상이라 뺐습니다.
무튼 이래저래 술자리 정리하면서 일어나다 보니...한놈이 하는 말이...
'근데 발렌시아는 원래 에스파뇰 빠냐? 왤케 에스파뇰을 탈탈 털지?'라고;;;
그러고보니...빅토르 루이즈가 에스파뇰 유스고, 링크 뜬 디닥 빌라도 에스파뇰 유스, 하비 마르케즈도 에스파뇰-0-ㅋㅋ
이기회에 디닥빌라, 하비마르케즈 영입하고 알바로도 영입해서 에스파뇰 커넥션을-_-;;
그렇다고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