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8 - 0 아스톤빌라전을 통해 돌아본 발렌시아-헤타페 경기
- JoãoPereira
- 조회 수 1736
- 2012.12.25. 00:40
호텔에서 할 짓도 없고 카날+랑 골티비를 전전하던차에
지나간 아스톤빌라-첼시전을 해 주더라구요.
진짜 실로 오랜만에 베니테즈가 운영하는 팀의 경기를 본 것 같네요
(리버풀 잘리고 안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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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첼시와 발렌시아 두 팀 다 포백라인을 극한까지 끌어올리고 경기를 했습니다.
괄다도를 수비로 돌리면서 양측 풀백(혹은 윙백, 여기서는 윙백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이 공격가담을 적극적으로 해 주고
두 팀의 풀백 다 공, 수 양측에서 적극적인 수비가담과 공격가담을 해 주더라구요.
(첼시에서는 아즈필이 인상적이었고, 우리팀에서는 괄다도보다는 좡페렝이가 특히 인상적이었음 팬심ㄴㄴ해)
2. 셋트피스상황에서의 단단함.
뭐, 이건 원사이드로 진행된 첼시의 경기랑 비교하긴 뭣하지만서도
셋트피스상황에서의 단단함은 첼시에게 좀 배워야될 것 같습니다.
(사실 셋트피스 헬이란거는 한 세 시즌 전부터 나왔던 말이었지싶은데... 또르르...)
3. 중원장악력, 공격전개
다비드루이즈가 조금 더 위로 올라가서 역습, 공격전개상황에서의 1차적인 패스줄기역할을 해줬다면,
발렌시아는 알벨다와 라미가 그 역할을 해 주었었죠. (힠은 몸개그 하기 바빴음. 아 진짜 지금 생각해도ㅋㅋㅋ)
그리고 역시 마타, 아자르가 편성된 공격진은 오랜만에 본 재미있는 공격축구다...라고 생각하게 했네요
발렌시아는 페굴리가 확실히 클래스가 다릅디다... 뭐 페기꾼이니 해도 공 잡았을때 휘젓는 능력은 뭐...
피아티(다시한번 베르낫에게 사과를)도 뭐 그러니저러니 했던 것 같구요.
재계약이나 빨리 해 줘 이자식아.ㅇㅇ
4. 원톱
괜히 파워블로거 베법사가 토레스는 자기가 제일 잘 쓴다고 했던 게 아닐까요, 요새들어서 토레7ㅣ의 모습을 벗어던지고
갱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저 경기 역시 토레스가 살아난다는걸 느낄 수 있게 해 줬네요.
하지만 솔다도는 장단점이 명확한 선수이니만큼 (그리고 제 개인적인 견해지만 발베르데 감독하에서는 솔다도가 상당히 버프를 받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발밑 좋은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짜는데 그러다보면 솔다도에게 찬스가 더 많이 가지 않을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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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법사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보다보니까 향수에 젖네요...
그리고 같이 여행 온 친구랑 발렌시아 얘기하다보니까(그리고 지하철에 비야 포스터가 있었는데 그 밑에 FC Barcelona가 있는 걸 보고 -_-)급 삘이 받아서 써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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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까날랄랄라님, 저 퍼스트로 좡페렝이 맞춤 헿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