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게도, 너무 쉽게 올시즌 챔스는 끝났구나..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저희팀을 이길때까지만 해도 소시에다드는 무려 15경기 무패인가?.. 너무 기세가 좋아서 절대 지지 않을거 같은 팀이였고,

 저희팀도 기세가 좋긴 했지만, 소시에다드전으로 한풀 꺾인 데다가, 라미도 제대로 못나오고, 카날레스는 부상당하고...

 승점이 5점차이에다가, 승자승 원칙까지도 불리한 상황...모든 조건이 너무 암울해보였지요..

 그런데, 절대 지지 않을것같던 소시에다드가 헤타페전 패배, 그라나다전 무승부, 완전 2군으로 나선 레알 마드리드에게서도 패배 할뻔하다가 간신히 무승부.

 그 사이에 저희팀은 놀라운 집중력으로 전승을 기록하며, 결국은 승점을 역전하게 되었지요.

 ㅠㅠ 저희 선수들 투지, 정신력, 집중력이 정말 너무너무 놀랍고 또 감사합니다 ㅠㅠ, 그때 잠시나마 희망의 끈을 놓았었던 제가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너무너무 부끄럽네요..

 38라운드가 어려운 경기입니다만, 이제는 그때처럼 미리 단정짓지 않겠습니다.

 무려 9년동안이나 이기지 못한 세비야 원정 징크스지만, 이번에는 무조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시에다드 경기에 상관없이, 길고 긴 징크스를 깨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 선수들 모두 화이팅해서, 챔스 꼭 나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아문트 발렌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