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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축구이야기

흥미진진한 인터뷰들

6월11일 최강희 감독
이란이 조금 더 밉다. 원정가서 푸대접 받은 것을 기억한다. 이란에 아픔을 주고 싶다

6월13일 케이로스 감독
한국이 이란에서 대접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란은 최선을 다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란 축구를 모욕했다. 한국 축구의 수치다. 이란 팬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최 감독에게 우즈벡대표팀 유니폼을 선물하겠다. 우즈벡 유니폼을 입을 용기가 있기를 바란다

6월14일 최강희 감독
단순한 멘트를 갖고 국민 감정 운운한 것이 아쉽다. 한마디만 하겠다. 케이로스 감독이 세계적인 팀에서 좋은 것만 배웠기를 바랐다. 그러나 엉뚱한 것만 배운 것 같다. 내년 월드컵은 포르투갈 집에서 TV로 편안하게 보기를 바란다. 우즈베키스탄 기자가 묻길래 단순한 마음을 전한 것인데 '유니폼을 보낸다'고 한다. 아예 11벌을 보내달라. 앞으로 말로 더 이상 대응하지 않겠다

6월16일 케이로스 감독
이 경기에 내 인생과 최강희 감독의 인생을 걸겠다. 최 감독은 이 전쟁에서 질 것

Article

두 감독간 독설이 심해지니 오늘 최종 인터뷰는 피파에서 중재시켰다고 하네요.
그래서 오늘은 두 감독 모두 조용조용.

최강희 감독

출사표는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다. 우리가 유종의 미를 거둬야하는 경기다. 그동안 대표팀이 결과와 내용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다. 멋진 마무리하고 싶다. 선수들이 굉장히 의욕을 갖고 이란전을 준비했기 때문에 나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전술적으로 어떤 부분 신경 썼나.
3주째 모여서 훈련을 하고 있다. 정신적으로 늘어질 수 있지만 잘 극복하고 있다. 굉장히 많이 좋아지고 있다. 전체적으로 선수들 몸상태나 집중력 상당히 좋다. 전술적으로는 팀 밸런스 좋다. 기대하는 대목이다. 과거 이란전 보면 축구 외적인 요소가 많이 작용했다.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집중을 많이 해야될 것 같다.

베스트11 윤곽은 잡혔나. 부상 여파가 있는 김남일과 곽태휘는 뛸 수 있나
베스트11 윤곽은 어느 정도 나왔다. 곽태휘는 어제 정상적으로 훈련을 했지만 90분 소화하기에는 무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 김남일도 정상적으로 90분 소화하기에는 무리인 상태다. 다른 선수들로 생각하고 있다.

김신욱과 이동국, 지동원, 손흥민등 공격진이 많다. 원톱, 투톱 등 공격진 조합은 어떻게 구성되나.
어제 훈련 마치고 어느 정도 윤곽이 정리된 상태다. 모든 선수들 내일 경기에 초점 맞추고 있고 컨디션이 좋다. 공격진은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 미드필더와 수비에서 새로운 선수들 나가기 때문에 얼마만큼 조합을 이룰 수 있느냐, 경기 당일 자기가 가진 능력을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다. 훈련 통해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이 충분히 자기 역할할 것으로 본다.

이란전은 늘 전쟁이라 불릴 만큼 과열된다. 악연도 있어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
이란이 굉장히 불안한 것 같다.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쫓기면 말을 많이하게 된다. 쓸데없는 오버도 한다. 이란이 한국을 자극하는데 난 한마디 분명히했다. 우리 선수들이 홈에서 만큼은 경기를 내줄 수 없다고 다짐하고 있다. 훈련도 충분히 확실하게 했다. 정신력이나 초반에 기싸움이 승부에 향방을 가릴 수 있다. 경기 초반 흐름 가져가느냐가 중요하다고 본다. 충분히 그런 문제 이야기했다.

대표팀 사령탑으로서 최종전 앞둔 소감은. 
최종예선 준비하면서 시한부 사령탑이다보니 내 자신이 여러가지로 어려웠던 점도 있었다. 항상 선수들과 꾸준히 훈련하다보니 여러가지로 아쉬운 부분도 많이 남는다. 내일 경기는 대표팀에 대한 불안한 모습 걷어내고 좋은 모습으로 마무리하고 싶다. 기자회견 동석한 김신욱이 골을 넣으면 활짝 웃겠다.

장마철이고 내일 강수확률이 높다. 수중전 대비는.
비가 많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월드컵 경기장이나 사계절 경기장 보면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에도 정상적인 경기를 할 수 있다. 약간의 영향 끼칠 수 있지만 충분히 정상적인 경기 할 수 있고, 그렇게 준비할 생각이다.

경기장 안에서는 뷰티풀 게임을 해야한다. 왜 싸우려고 하는가.
아름다운 경기는 경기장에서 하자는 것이다. 장외에서는 쓸데없는 이야기는 더 이상하고 싶지 않다. 충분히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경기 장 안에서 페어플레이하는건 맞다. 내 이야기가 어떻게 전달됐는지 모르겠지만 상대 감독이 심한 이야기를 했다. 이제 더 이상 이야기한 부분 안하겠다.

케이로스 감독

기자회견에 참석한 소감은?
무엇보다 이 곳에 와주셔서 감사하다. 기자회견에 늦어 죄송하다. 다시 한 번 사과한다. 교통 상황이 좋지 않았다.

한국전에 임하는 각오는?
각오를 단단히 하고 왔다.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바라는 것은 좋은 경기를 펼치고 원하는 결과를 얻는 것이다. 한국과 좋은 경기를 해 브라질월드컵에 가고 싶다. 한국팀에 대해 전적으로 존중한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왔다. 하지만 역시 이란도 우리가 해야 할 경기가 있다. 달성해야 할 임무가 있다. 준비가 잘 되어 있다. 브라질을 향한 이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내일 경기를 펼치겠다.

이란은 자제하는데 한국에서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30년 동안 일본과 아프리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페인. 포르투갈 등 세계 각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생긴 믿음 한가지가 있다면 피와 복수의 축구는 경험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나는 한국 축구와 선수들이 매우 멋지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한국 때문에 이란이 축구에 대한 태도를 바꿀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란과 한국의 팬들에게 멋진 경기를 보여줘야 한다. 이것이 FIFA와 모든 이들이 우리에게 원하는 것이다. 이란 전통에 따라 꽃을 가져왔다. 내일 한국이 브라질행을 확정지으면 꽃을 전달하겠다. 복수라는 단어와 연관을 짓는다면 내일 축구로서 답하겠다. 피에 대한 부분은 땀으로 보여주겠다. 우리는 여기 최선을 다해 축구를 하기 위해 왔다. 피치 위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월드컵에 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전쟁은 축구로 하겠다. 우리는 한국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과 함께 뛰는 것이다. 내일 축구를 즐겁게 관람했으면 좋겠다.

우즈베키스탄 유니폼을 정말 가져왔나
원래 계획과 달리 11개를 요청했다. 돈이 없어서 준비하지 못했다. 경기 후에 최강희 감독과 유니폼을 나누며 축하하고 월드컵 진출을 싶었다. 기꺼이 최강희 감독에게 이란 유니폼을 주겠다.

이란에서 보낸 2년의 시간을 평가한다면?
지난 2년간 이란은 나의 집이고 나의 가족과 같은 존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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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빗자루
2013.06.17. 23:29
내일 열심히 응원하고 오겠습니다
[빗자루]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솔다도닮은닉
2013.06.17. 23:31
이란감독 마지막 인터뷰는 멋있네여 ㅋㅋ
[솔다도닮은닉]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팤코
2013.06.17. 23:58
이란 감독이 말 멋있게 잘하네요 ㅋㅋ
[팤코]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최고문
2013.06.18. 13:00

오우, 인터뷰 내용을 하나씩 다 살펴보니 진짜 양아치 새끼네요. 그래서 리플 수정했습니다.

[최고문]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오렌지색박쥐
2013.06.18. 13:19
케이로스는 퍼거슨 밑에서 제대로 배운게 없는것 같네요.
만약 이번에 이란에서까지 실패하게 되면 맨유 코치 시절 이후로는 계속 내리막길을 걷는.........
사실상 도발적인 발언은 케이로스가 먼저 했죠. 최강희 감독의 첫번재 발언은 충분히 할 수 있는 적당한 수위의 발언인것 같은데, 케이로스는 이란에 대한 모욕, 한국 축구의 수치, 우즈벡 유니폼 드립 등등....... 도둑이 제 발 저리는 것처럼 괜히 오버했죠. 우리가 원정갔을때 이란이 치졸하게 우리 대표팀을 제대로 대우하지 않았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물론 이란 감독이니까 그걸 시인할수는 없겠지만 굳이 저런 발언을 할 필요는 없었죠.
자기가 먼저 공격적으로 나와놓고 마지막엔 어쩔수없이 매너좋은척 마무리짓는게 참 보기 안좋네요.
우리와 이란 사이의 경기는 항상 어려운 경기였지만, 이번만큼은 우리가 대승하기를 기원합니다.
[오렌지색박쥐]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오렌지색박쥐 오렌지색박쥐
2013.06.18. 13:46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a_match&ctg=news&mod=read&office_id=139&article_id=0002000659&date=20130618&page=1

이 사진이 합성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나 봅니다. 도가 지나친 행동이네요.
[오렌지색박쥐]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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