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이 경기는 놓치면 안되는 경기였다는걸 몸이 알았네요.

자다가 깼는데 딱 4시! 뭔가 될거라는 직감!

1차전을 관중없이 말아먹고 와서 유로파도 탈락이구나... 난 이제 낛이 없어 하고있었는데

역시 피찌는 위대했습니다.

성경에도 선고난 후기적 이죠.

각설하고 오늘 선수들 칭찬부터 해야겠네요.

파코 - $oldado 필요없습니다. 우리에게 이제 축구공 수집가가 한 명 더 생겼으니까요.

          미래가 보이는 유망주에서 리그에서도 경쟁력있는 공격수가 되어가는게 보이네요.

          성장폭이 가시적으로 드러나서 대만족입니다!! 오래오래 함께하자 제발 ㅠ_ㅠ 

          첫번째 골에서 공격수에게 제일 중요하다는 퍼스트터치 및 결정력 보여주더니

          두번째 골에서 티노가 떠오르는 미친 슛팅을

          세번째 골에서 뛰어난 위치선정 및 방향만 살짝바꾸는 센스로 보여줘야할것 다 보여줬네요!!

          아 그리고 골대 맞춘 중거리슛도 완전 아깝, 후반경기 막판 반칙 인정 못받은 찬스도 아깝!

바르가스 - 문신을 조단으로 새기고 다닐때 부터 알아봤어야 했습니다.

                 서전트 기록이 몇일지가 궁금해지네요. 오늘도 수비 둘을 달고서 높은 타점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

                 게다가 골대만 세번을 맞추네요 ㅎㄷㄷ... 오늘 파코와 함께 최고의 컨디션이 아니었나 싶네요.

                 그리고 파코 두번째골 슬라이딩으로 패스해줄때 소오름 돋았네요. 은근히 시야가 넓은듯!

                 다음시즌도 함께하자 제발 너도...ㅠㅠ

페데 & 베르낫 - 우리팀 유망주들이 어느덧 핵심선수가 되어가네요. 파코에게서는 비야의 향기가 페데에게서는 실바의 모습이

                        미약하게나마 보이기 시작하는 것같습니다. 오늘도 돌파 시원스러웠고 다른때와는 달리 패스게임도 하면서

                        베르낫과 함께 바젤의 오른쪽을 시원하게 털어줬네요. 대만족입니다!

                        베르낫은 오늘 수비보단 공격으로 많이 올라와주면서 페데와 최고의 호흡을 보여줬네요.

                        개인기면 개인기 2:1이면 2:1, 그리고 마지막엔 시원한 골까지. 재계약 1순위 다운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케이타 & 파레호 - 케이타는 도대체 왜 중국을 갔을까요... 폼이 많이 죽었다고 감안하더라도 이정도 실력이면... ㅎㄷㄷ...

                           케이타가 안보이는 곳이 없을 정도로 오늘 왕성하게 움직여 줬고 위치선정, 컷팅, 연계 부족함이 없었네요.

                           가장 중요한건 노련한 플레이를 할 줄 아는 선수라 어린 선수들이 보고 배울점이 많다는게 가장 장점인듯 

                           싶네요. 경기장 안팍에서 리더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마마보이 파레호는 명실상부 발렌시아의 핵심이 되었습니다. 볼지키는 능력이 더 나아진것같고, 탈압박 

                           능력도 수준급이었네요. 게다가 높은 지점까지 올라온 수비진과 공격진 그 좁은 사이에서 다리역할을 

                           아주 잘해준것 같습니다 : ) 짱짱맨! 

마티유 & 푸에고 - 오늘 선발로 나온 센터백라인이 시즌베스트가 아닐까 싶네요. 마티유는 요즘 폼으로 전세계 탑클래스라고

                           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정도로 잘해주지만 늘 파트너가 문제였는데 전문 센터백요원이 아닌 푸에고가 가장

                           손발이 잘 맞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물론 바젤이 3: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이라 공격에 힘을 쏟지 않았다                              하더라도 중간중간 위협적인 역습상황에서 침착하게 잘 끊어냈다고 보여지네요.

                           마티유가 발목때문에 교체되면서 힠이 들어왔을땐 정말... 새로운 경기가 시작된줄...

페레이라 - 패랭이형님은 역시 싸움닭 같은 모습때문에 안좋아할 수가 없네요. 수비와 공격에서 부족함 없는 모습으로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해줬죠. 파코의 첫골 어시부터 시작해서, 패랭-바르가스-파코로 이어지는 세번째 골에서도

                 정확한 패스로 골에 직간접적인 도움을 주었습니다. 오른쪽 풀백은 바라간-페레이라 경쟁체제로 다음시즌도 계속

                 함께 갔으면 하는 작은 소망입니다.

피아티 - 대화방에서 피아티가 들어오면 분명 뭔가 해줄거라고 계속 기대했는데 결국 결승골 어시를 찍어내면서 대화방에서의

             환호를 자아냈습니다. 피아티 갱생으로도 피찌는 신입니다.

그 외 선수들 - 페굴리는 열심히 뛰어다닌것 같긴한데 오늘은 영 부진했네요.

                      조나스는... 무엇이 문제인 것일까요... 두번의 어이없는 슛팅... 급해보입니다...

                      과이타 실수없이 잘해주었구요

길어졌는데, 그냥 선수들에 대해서만 후기를 남기네요.

경기력이나 그 외에 부분들은 다른분들이 채워주시리라 믿으며

저는 파코 라카 뽑을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 ) 오랜만에 즐거운 아침입니다!! AMUNT!

대화방에서 얼핏 듣기로 선수단에 보너스를 약속했다는 살보의 모습을 끝으로! 전 자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