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16년 무이자 재융자면 자선사업급 아닌가요?
- 박쥐박
- 조회 수 3282
- 2014.06.06. 00:23
넵...사실 발렌시아 팬 입장이아니라 그냥 객관적으로 보면 반카아가 나쁜놈은 아닌것같아요 그동안 우리 힘들때 도와준것도 있고...그떄는 반카아느님이라불렸죠 ㅋㅋㅋ 애초에 인수는 부채를 어느정도 까주면서 빚 탕감을 하는걸 깔고가는거고..그거 어떻게든 최대한 더받으려는게 반카아입장이죠 그리고 이자까지 안받는거면 진짜 ㅎㄷㄷ한거죠;; 오히려 반카아 자선사업급아닌가요? 이자수익이 안나고 16년 재융자면 ㅎㄷㄷ인데 저번에 어떤분이 오히려 피터림이 부채를 더 상향해서 오퍼한다고했던것같은데 그건 애초에 말이안되는것같구.. 보통 인수하면 얼마에 퉁치자 이런걸 협상하는게 아닌가요?
재융자 안하기로 하면서 했네 어쩌네가 중요한게 아니라... 반키아가 다시 재융자 카드를 꺼낼만큼 은행입장에서는 형편없는 제의가 왔다는거죠.
이 모든 인수문제의 근원은 결국 빚을 못 갚아서 시작된건데 아직도 그부분은 원점이라는거죠.
재단과 구단에서는 정작 갚을 빚은 뒤로 미루고 자기쪽으로 제일 좋은 오퍼를 받고 반키아쪽에 제일 구린 제의를 한 피터림에게 바톤만 넘겼으니 제가 반키아라면 빡돌았을겁니다.
정말 무이자인지 믿을 수 없지만 맞다면 이건 보살이죠...뭐...
팬사이트라서 몰리는 성향이 있다지만 반키아개XX 하는거 보면 음...하게 되더군요.
솔직히 제가 보기엔 구단,재단은 지들 좋은 쪽만 보고 손 털었고, 피터림은 빚갚을 돈으로 구단 발전계획 세워 점수 얻은게 아닌가 싶네요.
반키아가 아무런 이득이 없는 것도 손해를 보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게
저 기간 동안 묶어 두는거 자체만으로도 반키아에겐 손해가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리고 인수위원회 이렇게 되서 피터림이 인수하게 되었고
구단 재단이 앞장서서 나아간 길이기 때문에 빚을 갚던 파산을 하던 이미 안전 장치(피터림이 일이 잘 안풀릴 경우 몇년 동안 매각 못한다던지, 말라가에 있었던 아랍 사기꾼들이 했던일들)를 해놨고 이제 빚이든 수익이든 피터림이 다 가져가는겁니다.
반키아가 어느정도 빚을 받겠다고 생각 했으면 메스타야 부지를 담보로 해서 가져가든
빚 상환 기간을 짧게 하던 했지 장기 재융자를 하진 않았을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반키아 좋게 보이진 않구요
세상에 어떤 은행이 빚이 1억이면 4천만원 정도만 갚겠다는데 콜! 하겠습니까.
그러니 손해보더라도 무이자에 재융자받고 제발 원금이라도 갚아라고 나온거죠.
근본적으로 4천만원만 갚겠다고 나온게 비상식적인 일이죠.
구단인수 이야기 나온게 빚때문에 벌어진거 아닙니까. 그러니 빚을 갚을 능력이 되는가. 아닌가가 우선순위죠.
남들은 다 1억 가까이 갚고 나머지 돈으로 어찌 해보자고 한건데...
피터림은 결론적으로 1억으로 4천만 내가 어찌 사바사바 해서 퉁쳐볼테니 나머지 6천으로 우리 차도 사고 옷도 사고 외식도 하자! 이거 아닙니까.
그러니 사람들은 와! 6천만원 쏜단다..ㄷㄷ 하면서 바람몰이 당한거 아닙니까.
이건 누굴 옹호하는 문제가 아니라. 구단, 재단, 피터림도 문제점이 있고, 반키아 개xx니.. 피터느님이니 할것도 없다는 겁니다.
어쨋튼 더이상 시간 끌지않고, 정말 무이자 재융자해준다면 반키아가 생각보다 통 크게 나온거고, 우리로서는 다행이죠.
다만 그 동안 피터림이 변심만 안한다면요.
결국 빚 갚을 능력이 안되는 사람을 뽑았으니 불안하지만 다시 폭탄을 옆에 끼고 가야겠죠.
담보 안 잡고 돈 빌려주면 이 세상 은행은 다 문닫죠. 돈 없어 배째! 하면 끝이니까요.
자! 구지 준다는 돈 안받고 재융자 해줘서 구단을 묶어놓으면 뭔 득이죠?
이자를 받나요? 수입을 받나요? 그것 그 장기간 목돈을 묵혀서....?
나중에 못 갚으면 꿀꺽해도...지금 입찰해도 원하는 금액이 안 나오는데 언제인지 모르는 그때는 지금까지 못 받은 이자까지 만회할 수 있을만큼 받겠다?
반키아가 구단을 잡아둘려고 재융자한게 아니라 피터림이 제의가 넘 낮았기 때문에 재융자한겁니다. 이게 먼저죠.
팬심이야 40~50% 정도 받고 꺼져줬으면 하지만... 그럴리가 없잖아요.
재융자 안하기로 했으면서 하네 안하네 하지만..까놓고 반키아가 무조건 다 받아내겠다 . 재융자도 없다. 라고 나왔으면 그게 더 최악이죠.
그땐 다시 또 원점부터 시작입니다.
그전에 구단과 언론과 주정부와 합의한 사항을
뒤집어 엎어야 하니까 궁지라는 거죠..
계속 말했다시피 자기가 벌려논 판에 자기가 말린거죠..
채권자로서 법적으로 파워가 있으니
당연히 뜻대로 다될줄 알고 선심쓰는척
부채 원금을 깍아 주겠네..
인수위원회를 만들어 구단을 참여시키겠네..
언플 다 때려놨는데 규단 포함시켜서 인수위원회만드니결국 자기내들한테 우호적인 자본이 인수후보자로
선정된것도 아니고 언론이랑 구단은 약속 이행하라고
압박들어오니 자승자박이된거죠...
그런 상황이 궁지 몰린게 아니면 뭔가요...
처음부터 그렇게 해준거면 호구가 맞아요....
문제는 궁지에 몰려서 자기들이 이미 해준 약속들과
언론의 압박등 자기들의 손발이 다 묶인 상태에서도
결국 원금은 보장 받았고 담보도 잡았어요
거기다 제가 말했던 추가 이득도 가능하고요..
이게 호구인가요?? 주정부 언론 구단 피터림
네명한테 압박 받으면서도 받아낸 딜인데요
왜 상황은 생각안하고 무이자에 집착하시면서 반키아가
호구고 보살이라는 말을 빈복하시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애초에 결과가 어찌되든 주정부 보증으로 해준 재융자가
이렇다면 호구가 맞다니까요....
근데 현상황은 반키아가 욕심부려서 털어먹겠다고
서버러스를 끌고 들어오려고 재융자를 거부한겁니다...
근데 로비력이 후져서 서버러서가 졌고 언론 주정부 구단한테 합공을 받는 상황이였어요
그 상황에서 결국 최초 자기들이 했던 약속 다 깨버리고
그러고 나서 만든 딜이 이정도인데 호구고 보살이 아니라는 거에요
궁지에 몰려서 어쩔 수 없이 해준게 어떻게 보살이 되나요...
한마디 더 드리면.. 만약 피터림이 손털고 떠나고 싶어하는 상황이
왔을때.. 반키아가 다시 서버러스 같은데 물고 오면 대항마가 있을까요??
그 상황이면 담보로 잡아논거로 압박 넣으면 반키아 뜻대로 갈 확률이 높고
반키아에 우호적인 자본이면 재협상으로 이자 받는거
누에보 사업권으로 돈 얻어내는게 어렵지 않죠...
일개 축구팬안 저도 이정도는 가능하게 보이는데
비단 장기 무이자라고 해서 호구딜이다라는건
너무 단적인면만 보시는거 같네요
그리고 처음에 재융자해달라고 했을때 이렇게 해줬으면 당연히
반키아가 호구에요... 문제는 저것도 못받을 상황까지 몰려서도
담보 잡고 15년 장기융자면 반키아 입장에서도 충분한 딜이라는 거죠..
구단주체제의 장점이자 단점은 결국 구단주의 의지가 구단에
너무 큰 영향을 미친다는 거고 15년후까지 피터림이 그런 의지를
보일거란 보장은 아무도 못한다는걸 반키아도 잘 안다는 겁니다..
반키아도 스페인 최대 은행중 하나이고 내노라하는 금융 및 협상 전문가들이 일하는 곳이에요...
바보가 아니란 말입니다.....
근데 만약 서버러스에 넘어갔다면...상황은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스포츠적인 부분은 별로고...서버러스가 접근한 주된 목적은 실물자산인 메스타야 부지 매각, 누에보 완공후 사업권 매각 등을 통한 수익창출이었을테고...반키아는 서버러스가 구단을 인수할 수있도록 하기위해서 피터림에게 해준 것처럼 장기 재융자를 제안했죠.
재단이랑 구단이 돈 줄여준다는 사람은 생각 없는데 무조건 우리는 피터림!!!이라는 땡깡에 반키아가 대승적으로 원금만 받겠다 하는건데....
그리고 이자 안받고 15년이면 70법칙에 의해서만해도 반값만 받겠다는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