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수비 확실히 불안하네요.
- VictorKang
- 조회 수 5966
- 2014.09.13. 05:55
브레멘 상대로 홈에서 전반에 완전히 경기 압도하고도 골대를 계속 맞추는게...
왠지 레버쿠젠이 오늘은 못 이기길거 같은 예감이었더니...
진짜로 그 골대 불운이 전반 막판에 브레멘의 동점골로 나타나고..
후반엔 수비가 완전 무방비상태로 뚫려서 역전골 내주고...
잘하노글루랑 손흥민 골로 다시 역전시켜놨더니..
브레멘이 셋피스에서 동점을 만들면서 끝내네요..
레버쿠젠의 공격력이 좋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는게...
도르트문트전은 8초 벼락골과 선수비 후역습 작전으로 이긴거고..
(도르트문트의 월드컵 출전 선수가 많았던 영향도 레버쿠젠에게 어드밴티지였음)
헤르타나 브레멘은 상대가 한 수 아래인데다 레버쿠젠의 홈인 점을 감안하면..
리그에선 몰라도 이런 상태로 챔스 나가면 분명 조별리그 탈락할 게 뻔합니다.
챔스 팀들 정도면 레버쿠젠의 공격을 충분히 막아낼 수 있는 능력이 있거든요.
더군다나 이제는 본격적으로 일정이 빡빡해지는 시점에 들어섰기에, 선수들 체력이나 부상 등의 변수가 만만치 않습니다.
확실히 레버쿠젠이 전반에 오버런한게 티가 나더군요.
브레멘은 오히려 전반은 포기하고 후반에 올인하면서 레버쿠젠의 허점을 잘 공략했고..
물론 전반은 브레멘이 엄청 못한건 사실이지만 골대신이 브레멘 편을 든 거 같았음 ㅋ
전반 종료 직전의 동점골이 후반엔 브레멘이 반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네요.
로저 슈미트 감독이 화끈한 축구를 보여주려고 하는 건 좋지만...
수비 조직력과 경기의 효율성이 확실히 레버쿠젠한테 필요한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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