힠이 몇 년간 손에 꼭 쥐고 넘겨주지 않던

욕 지분을 바라간이 그대로 계승한 것 같은 느낌적 느낌..

일단 바라간의 실력 논쟁부터 꺼내보자면

전 바라간이 형편없는 선수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현 발렌시아 베스트11중 가장 뒤떨어지는 포지션이

저 역시 라이트백이라고는 생각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 바라간이 마치 팀에 민폐를 끼친다 - 

같은 아문트의 반응은 사실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눈에 띄게 못하지도 않구요,

그냥 모나지않게 제 밥값정도는 하고 있다 생각을 합니다.

그냥 어디까지나 무난하다 싶어요.

바라간 실력에서 제가 확언할 수 있는 부분은

바라간이 팀을 갉아먹고 있을 정도로 못하고 있지는 않다.

입니다.

그렇다고 페레이라가 주전이 된다 해서

바라간과 엄청난 차이가 보일정도로 훌륭한 폼을 보일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순수 기량만을 비교하자면 페레이라가

바라간보다 더 나을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페레이라 단 한 명의 기용으로 팀 퍼포먼스가 훨씬 좋아진다고 

단언할 수도 없는거잖아요.

저도 페레이라가 기용되지 않는 부분에 있어서 의문점과

아쉬움을 가지고 있으나 이걸 크게 문제 삼지 않는 이유는 

바로

페레이라를 전력 외로 놓고서도 아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누누 감독의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을 확실히 존중해줘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감독의 선택인데, 감독이 짱짱 잘하고 있어요.

굳이 여기서 선수 기용 문제로 태클을 걸어야할까 싶은 생각입니다.

누구를 주전으로 쓰던 간에, 성적으로 보여주면 되는 문제 아닐까요.

냉정하게 얘기해서 

옛 쿠만시절 레전드 3인방 까버리는 수준도 아니고

페레이라가 그만큼의 팀 내 입지도 아니긴 합니다.

그리고 페레이라가 SNS를 통해 팀의 분위기 조성과

팬들과의 교감도 자주 이뤄지고 있는 부분에 있어 아문트 내에서도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도 얻었고 이로 인해 인기가 있는 것도 이해합니다.

저도 페레이라형 좋아해요 ㅜㅜㅜ

하지만 축구는 인기투표가 아니죠.

감독이 개막장상또라이가 아닌 이상에야

성적을 내주고 있으면 믿고 가야한다고 봅니다.

아문트 내에서 바라간 까기 열기가 너무 대단해서

잠깐 식혀보고자 썼습니다.

힠처럼 진짜 수비진 암덩어리 폐급 활약도 아니고

바라간이 일단 인기 없는 선수인 데다가

페레이라처럼 인기 많은 선수를 제껴내고 주전 출장하다보니

미운털이 박힌 것 같아서.. 

아무리 그래도 똑같은 발렌시아 선수 아닌가요..ㅎㅎㅎ

길어졌으니 3줄 요약합니다

1. 바라간 개무시 당할만큼 못하지는 않음. 그냥 무난함.

2. 페레이라 안 쓰고도 누누 감독은 충분히 성적 잘 내고 있음.

    지금으로서는 감독의 선택을 믿어야함.

3. 인기 많은 페레이라를 제치고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욕 먹는 부분이 분명히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