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 고메스, 파레호 인터뷰
- 리빙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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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15. 15:30
안드레 고메스
- 의욕을 가지고 경기장에 들어갔지만, 금방 피로해지는 걸 느꼈다. 리듬을 잃은 상태라는 걸 인지했다.
- 마음 같아서는 120분을 뛰고 싶지만, 아직 몸은 그렇지 않더라.
- 부상 당했던 때를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다.
- 사실 당시에는 바로 다음 경기에 뛸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 믿을 수 없었다. 끔찍했다.
- 첫 2주 동안은 정말 힘들었다. 그 후에야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내게 용기를 주고 도와주려하는지 볼 수 있었다.
- 지난 4달간은 너무 힘들었다. 동료들과 따로 훈련을 해왔고, 휴가도 떠나지 못했다.
- 엘 몰리논에선 좀 낯설음을 느꼈지만, 피치 위에 올라서니 기분이 좋았다.
- 이번 부상은 날 더 강하게 만들었다. 이전보다 더 축구에 굶주림을 느끼고 있다.
파레호
- 발렌시아에서의 시작은 매우 어려웠다. 한 번은 구단에 다른 팀으로 보내달라고 부탁했지만, 보내줄 수 없다고 하더라.
- 집으로 돌아가서 펑펑 울었다. 울었다는 걸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다.
- 그러다 스스로에게 물었다. 발렌시아가 나를 보낼 수 없다는 건, 나를 믿는다는 뜻 아닌가.
- 사실 나는 피보테에서 단 한 번도 뛰어본 적이 없었다.
- 발베르데가 내게 피보테에서 뛰라고 했을 때, 그가 미쳤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받아들였고, 많은 걸 배웠다.
- 내 커리어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일은 발렌시아 같은 훌륭한 구단의 주장이 되었다는 것이다.
- 나는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플레이를 즐긴다. 이런 성향은 변하지 않을 거다. 물론 위험부담이 있는 플레이이긴 하다.
- 게으르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하지만 데이터를 보면 알겠지만, 난 발렌시아에서 두 번째로 가장 많이 뛴다.
- 4번째 골리로 밀린 요엘에겐 매우 힘든 시간이다. 우리 모두가 그를 응원해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