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엘 에스포르티우’는 22일 “스페인 경찰이 오는 11월로 예정된 엘 클라시코 경기에 판정 외압이 있었다는 사실과 관련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이 같은 판정 의혹은 익명의 부심이 보낸 편지가 시발점이 됐다”고 보도했다. 

판정 의혹을 제기한 부심은 편지를 통해 “심판 협회로부터 11월에 열리는 엘 클라시코 경기에서 레알에 편파적인 판정을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면서 “만약 이를 거절할 시에는 심판 커리어에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섣부른 판단을 하기엔 이른 단계다. 아직 익명의 편지 제보 외에 구체적으로 드러난 정황이 없기 때문이다. 스페인 경찰은 현재 판정 의혹과 관련해 명확한 사실을 알 수 있는 인물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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