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Superdeporte

'발렌시아CF는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끝에 아틀레티코에게 패배했다. 강렬함과 경쟁심이 없었고, 심각한 수비 실책, 공격에서도 의욕이 없었고, 분명한 우위는 시종일관 높았던 점유율 뿐이었다. 90분간 잔디 위에서 발렌시아는 팀이 아니라, 이전 경기들의 그림자로 서 있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몇년동안 하나의 생각 아래, 모든 것을 알아서 척척해내는 팀'

'(칸셀루와 바칼리를 가리키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수로 뛰었다.'

'그리즈만과 가메이로의 유일하게 했던 실수는 우리 팀의 문제들이 만들어낸 것들을 피해간 것'

'오블락은 관중 한 명이었다.'

'반격이라고는 73분 경에 자자가 루카스 에르난데스를 달고 오블락을 움직인 것뿐이었다. 발렌시아CF의 공격은 알아볼 수 없는 쓸모 없는 것이었고, 그리즈만이 후반에 어리석은 실수를 틈타서 팀의 세번째 골을 넣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문제가 될 수 있다. 발렌시아CF는 반격조차 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마드리드에서 팀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그들은 존재감이 없었고 지난 번에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그들이 모든 공을 따내기 위해 싸웠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오늘은 아니었다.'

위 문장들은 우리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난 아틀레티코 전에 대해 올린 매치 리포트에서 서술한 것들입니다.

이 리포트는 논란을 일으킨 끝에 어제 아침에 삭제됐고, 지금은 원문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 동안 우리 구단의 매치리포트에서는 대부분 경기에서 일어난 사실들 위주로 서술하고, 팀의 실수는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선수들의 실책에 대해서는 언론들보다 온화한 표현을 썼습니다. 대개 팀이 지더라도 이 사실을 중립적으로 다뤘습니다.

매치리포트에서 이렇게 감정섞인 표현들을 쓴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합니다. 

우리 팀의 몇몇 선수들은 지난 2년 동안 빗발치는 비난들 때문에 매우 힘들어했습니다. 

구단의 모든 실수들마저 결국에는 선수들에게 비판/비난으로 날아왔습니다.

보로 감독이 이들을 감싸주고 다독이면서 팀을 이끌어 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이번 매치리포트에서 쓴 표현들은 매우 바람직하지 못한 것들이었습니다. 지난 번 프Run델리가 기자회견에서 쏟아낸 말처럼요.

사진 출처 : Plazadeportiva

참고

1. Superdeporte, "La página web del Valencia CF carga contra los jugadores", http://www.superdeporte.es/valencia/2017/03/06/atletico-valencia-goles-cronica-polemica/328014.html (2017. 3. 7 방문)

2. Plazadeportiva, "Lío en el vestuario por las críticas en la crónica oficial del VCF", http://www.plazadeportiva.com/lio-en-el-vestuario-por-las-criticas-en-la-cronica-oficial-del-vcf (2017. 3. 7 방문)

3. Plazadeportiva, "El Valencia CF critica a los jugadores a través de la web oficial tras la derrota en el calderón", http://www.plazadeportiva.com/el-valencia-cf-critica-a-los-jugadores-a-traves-de-la-web-oficial-tras-la-derrota-en-el-calderon (2017. 3. 7 방문)

4. Las Provincias, "La web del Valencia CF carga contra los jugadores y les acusa de no dar la cara en el Calderón", http://valenciacf.lasprovincias.es/noticias/201703/07/club-carga-contra-jugadores-20170306235344-v.html (2017. 3. 8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