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제너럴 디렉터, 마테우 알레마니
- Akerus
- 조회 수 1742
- 2017.03.27. 20:07
사진 출처 : Plazadeportiva
레알 마요르카의 회장을 두 번이나 맡았던 마테우 알레마니가 우리 팀의 새로운 제너럴 디렉터가 됐습니다.
그는 싱가폴에서 우리 팀의 구단주인 피터림을 만나서 우리 팀과 계약을 마무리지었고, 구단은 이를 곧 공식 발표했습니다.
알레마니는 래이 훈 회장에 이은 구단의 2인자로써, 애닐 머시, 킴 코와 함께 구단 의사결정에 참여할 것입니다.
그는 앞으로 구단에서 스페인 내에 다른 스포츠 기구들과 함께할 때와, 구단의 공식석상에서 구단을 대표할 것입니다.
발렌시아의 대주주인 피터림은 그 동안 클럽의 구조를 개편하라는 압박을 받아왔습니다.
그는 그가 내세운 사람들이 모두 그만두고 나서야, 그의 모델이 이상적으로 작동하는 게 아니라는 걸 이해했습니다.
지난 1월부터 구단은 사실상 임시체제로 운영됐고, 메리튼은 그들의 권력 구조를 뜯어고치기로 결정했습니다.
메리튼은 스페인 축구를 잘 알고 있고 지금 우리 팀의 상황에 가장 어울리는 사람으로 마테우 알레마니를 선택했습니다.
그는 라 리가 협회장 테바스가 래이 훈에게 직접 제안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 소식을 듣는 우리 팬들이, 제일 먼저 궁금해하는 것은 과연 그가 클럽 안에서 어느 정도까지 힘을 발휘할 있을까? 인데,
알레마니는 메리튼에게 그가 구단 구조를 완전히 고칠 수 있게 해달라고 했고, 피터림이 내릴 최종 결정에도 영향을 줄 것입니다.
그러나, 구단 의사결정 과정에서 애닐 머시와 킴 코 그리고 알레마니 이 셋의 역할이 불분명하다는 점은 문제가 있습니다.
이 셋은 공식적으로는 직위가 비슷한데, 이 체제에서 의사과정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것인지 의문이 생깁니다.
그 동안 피터 림은 자신이 믿는 세 사람 - 래이 훈, 킴 코, 애닐 머시 - 을 조언자로 두었습니다.
최근 몇 달 동안에는 애닐 머시의 존재감이 두드러졌는데, 그는 구단 안에서 래이 훈보다 더 강한 영향력을 보여줬습니다.
*- 특히 지난 번, 구단 앰버서더인 마리오 켐페스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이를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
이러한 상황에서, 새로 부임한 알레마니는 스포츠분야에서 그가 가진 견해를 동료들에게 잘 설명해야할 것입니다.
그는 마요르카에서 구단에 적극적으로 개입했던 회장이었고, 앞으로 피터림과 그의 의견을 조율해야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그는 얼마나 독립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고, 그의 힘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보여줘야 합니다.
참고
1. Plazadeportiva, "Alemany encabeza la nueva estructura de Lim en el VCF", http://www.plazadeportiva.com/alemany-encabeza-la-nueva-estructura-de-lim-en-el-vcf (2017. 3. 27 방문)
2. Valencia CF, "Comunicado Oficial", http://www.valenciacf.com/ver/68523/comunicado-oficial.html
내용 정정 - 2017. 3. 28. 20:47
* : 특히 지난 번, 구단 앰버서더인 마리오 켐페스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이를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
이 부분은 애닐 머시가 아니라 다미아 비다가니와 관련된 내용이므로 수정합니다. 제가 둘을 혼동하는 바람에..
에투부터 시작해서 모야는 마요르카에서 차기 국대감으로 꼽히다가 발렌시아에서 영입했었고 페르난도 나바로도 마요르카에서 전성기 맞아서 세비야 영광의 시기 함께했죠. 라리가 중위권 최고의 수비수였던 누네스, 킥 하나하나 위협적이었던 아랑고, 에너지 넘치던 호나스 구티에레스, 어시왕까지 했던 이바가사, 피치치에 유로까지 쏠쏠했던 구이사까지 좋은선수 많네요.
그외에도 웨보, 라미스, 발렌시아에서 임대가서 뛰어난 모습 끝에 복귀해서 부주장까지 한 나바로, at에서 기대받다가 임대와서 터져서 다시 복귀한 후라도, 레알에서 밀려나 웨브롬까지 갔다가 마요르카에서 터진 발레로, 요렌테 서브공격수였던 아두리스가 최고의 공격수로 거듭난곳도 마요르카였죠. 단골링크였던 초리 카스트로, at에서 쫗겨났다가 뽀글머리하고 핫한 수미로 거듭난 마리오 수아레스, 반짝했던 펠리페 마티오니, 은수에, 네덜란드에서 기대만 못성장했지만 마요르카에서 좋은 미들로 성장한 데구스만 등등 숨은 인재들 잘 데려오고 젊은 선수들 포텐도 많이 터트렸죠. 중상위권 클럽 유망주들 데려와서 전성기 만들어주기도 잘했고..
발레로, 마리오 수아레스, 아두리스 중심시즌에 챔스 직전까지도 갔었죠. 이시기 지나고도 피나 터트려서 하비 마르케스랑 중원 만들고 지도산, 헤메드, 제로멜 잘하고 그랬는데 충격 강등당해서 아쉬웠던 기억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