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을 맞이하는 우리 팀과 FFP
- Akerus
- 조회 수 1338
- 2017.05.09. 02:54
사진 출처 : Plazadeportiva
알레산코와 알레마니는 몇 주 전부터, 다음 시즌에 FFP 규정 아래 팀 예산을 어떻게 마련하고 쓸 지 계획하고 있습니다.
우리 팀은 리빌딩을 통해서 선수단에 드는 돈을 줄이고, 새 감독을 영입하는데 필요한 돈을 충분하게 확보할 것입니다.
이번에는 우리 팀이 이적료 지출보다 수입이 더 많아서, 주요 선수들을 팔아야만 하는 상황이 아닙니다.
여느 유럽 팀처럼, 우리 팀 또한 FFP 규정을 지켜야합니다. 즉, 돈을 버는 만큼까지만 예산을 쓸 수 있습니다.
최근 2년에 대한 우리 팀 공식 재정 보고서에서,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에 따라 쓸 수 있는 예산이 달라지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우리 팀은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15-16시즌에는 116m 유로를, 유럽 대항전에 나가지 못한 16-17시즌에는 95m 유로를 썼습니다.
17-18시즌 역시, 유럽 대항전에 나가지 않으므로 우리 팀이 쓸 수 있는 돈은 위와 비슷한 90m 가량일 것입니다.
메리튼에서 유상 증자를 통해서 구단의 자본금을 20m 유로 늘릴 수도 있는데, 여기에는 최대 주주 피터 림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다음 시즌에 선수들의 이적이 이루어지기 전, 우리 팀이 선수단에 쓰는 돈은 115~120m 유로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111m 유로 : 선수들 연봉 + 이적료
나머지 : 리저브 팀 + 코칭 스태프 연봉
이는 우리 팀으로 임대를 온 선수 중에 완전영입을 하지 않을 선수들과, - 마리오, 망갈라, 무니르, 시케이라
다른 팀으로 임대 보낸 선수들 중에 이미 갈 길이 정해진 선수 2명을 제외하고, - 요엘, 피아티
지난 번에 재계약을 한 나초 힐과 나초 비달을 포함한 1군 선수 28명에 대한 연봉 + 남은 이적료 지출입니다.
이 28명 중에서 가장 돈이 많이 드는 선수는 네그레도입니다. - 13.5m 유로 = 연봉 6.5m + 남은 이적료 7m
우리 팀에서는 돈이 가장 많이 드는 선수들 10명 가운데 6~7명 - 네그레도, 엔소, 호드리구, 나니, 압데누르, 파레호, 칸셀루-
위 7명이 선수단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용은 60m 유로입니다.
우리 팀에서는 모두 내보내긴 힘들겠지만, 이들을 내보낼 뜻이 있고 다음 이적 시장에서 이적 제안들을 들어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구단이 지난 해 여름처럼 예산이 부족해서 선수를 팔아야 했던 상황은 아닙니다.
작년에 무스타피, 파코, 안드레 고메스를 보내면서 받게 될 35m 유로와,
다음 시즌에 피아티와 요엘이 완전 이적하면서 2m 유로가 수입으로 들어오고, - 총 37m 유로 수입
지난 시즌에 성사된 다른 이적 건들은 이적료를 거의 다 낸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피터림이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그 매우 비싼 이적료들을, 일시불 또는 단기간 할부로 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자자, 오레야나, 산투스 이적 건으로 이미 지출이 확정된 13m 유로가 있지만,
일단 우리 팀은 이적료 수입이 지출보다 24m 유로 정도 많은 채로 여름 이적 시장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출처 : Plazadeportiva (원문 기사에 있는 표를 한글로 번역, 화폐 단위는 유로, 빈칸 = 0)
참고
Plazadeportiva, "El puzzle FPF del VCF 17/18", http://www.plazadeportiva.com/el-puzzle-fpf-del-vcf-17-18 (2017. 5. 8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