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unt

로그인 해주세요.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Interview 비센테 : 플로렌티노는 3600만유로에 저를 영입하려고 했습니다

vicente.jpg


발렌시아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내는 감정이 어떤가요?
11년 동안 있었는데, 슬프지만 이제 자유가 됐다는 게 행복합니다. 발렌시아를 떠나게 됐고, 3~4년 동안 다른 곳에 가서 즐길 겁니다. 그러나 행복함보다는 슬픔이 더 많죠. 유니폼을 입고 메스타야에서 훈련하고 경기한 것이 엄청 많이 그리울 겁니다. 나쁜 것보다 좋았던 기억이 더 많은 거 같아요.

팀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걸 언제부터 생각이 들었어요?
2월부터 경기에 거의 뛰지 못했어요. 클럽은 저에게 재계약에 대한 말을 하지 않았고, 다른 클럽과 사인하라는 말도 해주지 않았어요. 아직도 여전히 불투명해요.

재계약 오퍼가 올 것이라고 기대하셨나요?
네, 경기에 계속 출전시키지 않는다면 재계약을 하지 않는 게 정상이죠. 실제로 작년 12월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려고 했어요. 경기에 출전을 거의 못했으니까요. 그러나 클럽이 오퍼를 거절했습니다. 사실 기뻤어요. 여기서 커리어를 마무리 할 수 있을 것만 같아서.

왜 그 당시 이적을 안 시켰을까요?
그게 이상한 거죠. 이해 못하겠어요. 감독도 저를 기용할 생각이 없었고 양팀에게 좋은 상황이었을 텐데.. 결국 클럽은 절 원하지 않았죠.

요즘 특히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나요?
제가 잘 나갔을 때는 전 세계 사람들이 지켜봐 줬습니다. 그러나, 사정이 안 좋게 되니 여자친구, 딸, 부모님 그리고 저를 지지해주는 친구들 정도가 있어요. 나쁘진 않아요.

발렌시아에서 은퇴하고 싶었나요?
네, 제가 좋아했으니까요. 남고 싶었고 동료들과 계속 뛰고 싶었죠. 만약, 해외로 갈 기회가 있다면, 그렇게 할 것입니다.개인적으로 여행을 좋아하기도 하고 외국에 나가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싶고 즐기고 싶어요.

키케는 다른 팀으로 떠난다고 하더군요.
아틀레티코가 그렇게 했다고 들었어요. 키케도 원하던 바였죠. 그와 함께 해외에 가고 싶어요. 우리 관계는 좋고 서로 항상 신뢰하고 있어요.

당신을 의심하는 말을 들었을 때 뭐라고 말해주고 싶던가요?
각자 말하는 자유가 있으니까요. 모두가 하는 말 존중합니다. 하지만 전 항상 충실히 노력했어요. 저도 많이 걱정했고, 열심히 했습니다. 훈련장에도 제일 먼저 오곤 했고요. 전 부상들이 많아요. 힘든 시간을 보냈고 많이 고통스러웠습니다. 부상이 있어도 발렌시아를 위해 뛰었어요.

2004년엔 크랙이었는데, 지금은 그 역할을 잃은 거 같군요.
정말 심각하고 복잡한 부상을 당했어요. 치료를 했지만, 회복이 완전이 잘 이루어는 것은 힘들어요. 매우 고통스러웠어요.

정말 열심히 회복훈련을 했고 나아질 기미가 안보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을 넣었고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적도 있어요.
사람들이 기억에 남을지 안 남을지는 모르지만, 에메리 감독의 첫 시즌 때 잘했다고 봐요. 물론 계속 가진 못했지만……

우나이와는 뭐 때문에 좋은 관계를 유지 못했어요?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어요. 그러나, 프리 시즌에 제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뛸 수 없게 됐죠. 그 부상을 치료하는데 상당히 오랜 기간이 필요했어요. 2달 전 치료를 완료했고, 경기에 뛸 준비를 했지만 감독의 결정은 이미 나있던 거죠.

Guillen 의사가 치료해주기 전까지 부상이 계속됐다고 말해지던데...
부상 때문에 미치는 줄 알았어요. 그 당시 쉬는 시간인데도 절 열심히 치료해주셨죠. 처음엔 모두 비관적이었지만 Guillen 의사 덕분에 많이 나아졌습니다. 부상 때문에 정말 경기를 뛸 수 없었어요.

크랙일 때는 꽤 괜찮았죠?
저도 잘 모르지만, 항상 모든 것을 주려고 노력했어요. 23살 때, 38경기 모든 경기를 뛴 적도 있죠. 부상이 없었다면 국가대표팀에서 70-80경기는 뛸 수 있었을 거에요. 그러나 부상이 문제죠.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을 시도했었죠.
두 번이었어요. 한번은 제가 16살 때, 또 한번은 리그와 UEFA컵 우승한 이후에 한번 더 있었죠. 포르투갈에서 유럽선수권 대회가 열렸을 당시, 플로렌티노 페레스는 저를 영입하길 원한다고 말했어요. 하지만, 저는 발렌시아와 바로 재계약 하길 원했고, 요렌테 회장 또한 반대했기 때문에 확답을 주지 못했어요. 레알 마드리드는 3600만 유로를 제의했지만, 발렌시아가 거절했어요. 그리고 그렇게 끝났어요.

아스날은 어떻게 됐던 거에요?
네, 런던에서 3일 동안 있었던 적이 있어요. 그러나, 발렌시아에 돌아왔어요. 그냥 잠시 꿈이었던 거죠.

항상 발렌시아를 사랑해왔나요?
네, 14살 때 아버지께서는 항상 한 팀만을 사랑하라고 하셨어요.

하지만, 레반테도 당신을 만들어준 클럽 중 하나죠.
많은 애정을 느꼈지만, 또한 저에게 모욕을 주었어요. 이해를 할 수 없어요. 거기 있는 동안에도 좋은 시간을 보냈고, 그 팀이 프리메라 리가에 계속 남았으면 희망합니다.

후반전에만 경기에 나오는 역할을 맡게 됐다고?
웃음이 나오는군요. 절대 경기에 못나오는 거에 대해 압박 받지 않습니다. 그런 생각은 애초에 없어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16

야생노루 2011.05.20. 18:33

그러나 클럽이 오퍼를 거부했습니다. 사실 기뻤어요. 여기서 커리어를 마무리 할 수 있을 것만 같아서.. ㅠㅠ

F.Morientes 2011.05.20. 19:53

 네, 14살 때 아버지께서는 항상 한 팀만을 사랑하라고 하셨어요 ㅠㅠ

drake 2011.05.20. 20:50

아 안타깝고 슬프네요ㅠㅠ 비센테가 이렇게 떠난다니 진짜...ㅠㅠㅠㅠㅠㅠ 발렌시아에 평생 남아주길 바랐는데 말이에요...

두디 2011.05.20. 21:26

그래도 키케 따라간다니 좀 안심되네요...

발렌시아 떠난이후로 가는 클럽마다 비센테 영입시도했던 비센테빠 키케

블로골 2011.05.21. 02:17

정말,,정말 심정이 복잡합니다

청량리 2011.05.21. 05:29

으,, 말 하나하나에 씨가있네,,,

비야 2011.05.24. 16:26

키케밑에서 잘해줬으면 좋겠네요 ㅜㅜ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