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 Sports의 유소년 축구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의 3기 에이스 출신, 대한민국의 축구 유망주 중에서도 단연 유명하다고 볼수있는 이강인이 발렌시아 유소년팀 알레빈C팀에 입단한지도 어느새 한시즌이 지났다. 정보를 얻기힘든 유소년팀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이강인을 응원하는 국내 팬들은 스페인의 인터넷 사이트를 찾아 이강인이 속한 발렌시아 알레빈C팀의 대회결과와 대회사진들에서의 이강인의 모습을 공유하며 스페인에서의 이강인의 활약을 접하고 있었다. 

 지난 2월, 네이버의 슛돌이 서포터즈 카페의 웹진인 슛돌이M을 통해서 스페인에서의 한시즌 중 반절정도를 보낸 이강인의 현지경기영상이 전해졌었고, 그 당시 본인도 이강인이 속한 발렌시아 알레빈C팀의 코치인 포베다씨와의 트위터 대화를 통해서 이강인의 스페인 생활에 대한 몇가지 인터뷰 아닌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었다. (http://www.amunt.kr/xe/news/830030). 그리고 얼마전 스페인에서의 첫 시즌을 마무리한 이강인의 새로운 시즌 하이라이트 영상이 슛돌이M을 통해 전해지기도 했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이강인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유소년 축구선수로 테스트를 통과해 발렌시아의 유소년팀에 입단하고 첫 시즌을 보낸 이 시점에서 한시즌간 이강인이 얼만큼 성장했는지를 대표적인 궁금증으로 이 외에 그동안 이강인의 소식과 현지 영상을 접하며 국내 팬들이 궁금했을만한 몇가지 궁금증들을 해소해보고픈 욕심에 본인은 다시한번 알레빈C팀의 코치인 포베다 코치에게 짧은 인터뷰를 진행해 보기로 했다. 

 일단 아문트 내의 관련글들과 여러 축구커뮤니티 상의 이강인 관련 영상과 정보들을 찾아가며 다른 팬들은 어떠한점을 대표적으로 궁금해할지 혹은 어떤 이야기들이 오가는지 찾아 본후 몇가지 질문을 추려내고, 몇달만에 다시한번 스페인어 책과 사전, 번역기를 꺼내어 연락에 쓰일 멘트들을 정리한 후 포베다 코치에게 SNS를 통해 이메일을 통한 몇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을 구하고 싶다는 요청을 보냈고, 얼마 후 포베다 코치에게서 메일주소와 함께 인터뷰를 하겠다는 답변을 받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를 Kang-In이라는 호칭으로 진행했기때문에 강인 이라고 표현하겠습니다)

인터뷰 부탁을 들어주어 고맙습니다. 한국에는 발렌시아CF 클럽은 물론이고 이강인선수를 좋아하는 팬들도, 이강인을 통해서 발렌시아를 좋아하게되고 알아가는 팬들도 많습니다.

그만큼 발렌시아 안의 유소년팀 소속의 이강인에 대해 궁금한것들이 많은 상태에서 이러한 부탁을 했고, 질문들을 시작하겠습니다 

Q. 강인이 발렌시아에서 입단한지 1시즌이 지났다. 코치로써 강인의 1년간의 시간 동안 발렌시아CF 생활을 전체적으로 평가해본다면?

A. 먼저 매우 긍정적인 시즌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코치로써 많은 것들을 지도했는데, 강인에게는 새로운 것들일텐데도 매일매일 다 습득해냈다. 강인을 지도하는 것은 나에게도 매우 기쁜 일이었다.

Q. 유럽 선수가 아닌 한국인 유망주 선수로써 1년간의 적응이나 발전도는 어떠했는가?

A. 처음에는 언어 면에서의 적응이 힘든 부분이었다. 하지만 팀 동료 친구들과 친해지면서 천천히 적응해나갔고, 요즘은 동료친구들 집에도 놀러가고 하더라. 이제 언어는 큰 문제는 아닌것같다. 그외의 부분에서는 팀에 잘 적응했다고 할 수 있다. 선수라는 측면에서 분명 엄청난 발전도 이루었고, 강인으로 인해 팀도 강해졌다. 앞으로 팀 안에서 더 중요한 선수가 될 거라고 본다.

Q. 1년간의 시간 동안 지도하면서 강인의 장점은?

A. 강인의 놀라운 점은 천부적으로 타고난 테크니션이라는 것이다. 강인은 타 선수들과는 다른 선수다!

Q. 그렇다면 강인의 부족한 부분 혹은 앞으로 발전시켜야 할 부분은?

A. 배워나가고 있는 중이고 앞으로 단계를 밟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습득되고 발전될 부분이지만 굳이 하나를 꼽자면, 플레이 중 언제 빠르게 플레이를 가야할지 패스를 해야할지. 상대와 마주했을 때 개인플레이를 해야할지 다른플레이를 할지 등을 구분하는 법을 발전시키면 좋을 것 같다.

Q. 11인 축구로 봤을때 이 포지션으로 성장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포지션은 어디인가?

A.  일단 현재 강인은 스페인에서 7인 축구로 배우고있고, 이제 8인 축구로 넘어가 배우게 될것은 짚고 가야겠다. 현재의 유소년 축구에서든, 11인 축구에서든 자연스럽게 레프트윙과 공격수를 맡게 될 거라고 본다. 이번 시즌에도 팀에서 이 자리로 뛰었다.

Q. 강인이 등번호 14번을 달고있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A.  강인은 이번 시즌 갓 팀에 들어왔고 다른 아이들은 이미 팀 소속으로 있던 아이들이다. 나머지 번호는 이미 지난 시즌들부터 다른 아이들의 번호였고 14번이 빈 번호였다.

Q. 강인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유명 선수로 누구를 비교해 볼 수 있겠는가?

A. 다비드 실바나 메수트 외질과 비슷한 면이 있다고 본다.

8. 이상한 질문일수 있는데, 코치로써 강인이 앞으로 얼만큼의 장래성이 있다고 보는가 ?

A. 선뜻 답하기 어렵긴 하지만 지금처럼 앞으로도 열심히 최선을 다한다면 훌륭한 선수로 자란 강인을 볼 수 있을것 같다.

알레빈C팀이 늦게 시즌을 마무리하고 현재 휴가중임에도 한 한국인 팬의 인터뷰아닌 인터뷰에 응해준 발렌시아 알레빈C팀의 포베다 코치에게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말로 글은 이것으로 마무리 합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