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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비센테 소리아노, 회장직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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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센테 소리아노는 목요일 오후 메스타야의 프레스룸에서 발렌시아 회장직에서 사임할 것을 밝혔습니다.

"발렌시아의 회장직에서 물러날 것을 알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내가 회장이 된 이후 경제적 생존 능력을 성취하고 스포츠 사회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지금 발전을 위한 일들이 진행되고 있지만 나는 충분히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나는 떠납니다. 의자를 따뜻하게 하기 위해서 혹은 사무실을 지키기 위해서 발렌시아에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발렌시아의 재정 문제 해결과 관련된 부동산 판매를 성사시키기 위해 더 이른 시기에 사임하지 않았습니다. 몇 달간의 비밀 협상이 있은 뒤, 지난 주에는 이 작업의 마무리를 짓기 위한 예비 단계를 수행하도록 보드진에 요청했습니다. 전에도 말했지만, 결국 위원회가 며칠 전에 정한 기간 내에 사업을 마무리 짓지 못했습니다. 많은 돈과 건강, 많은 나쁜 순간들을 보냈습니다. 발렌시아의 회장이 되는 건 내 꿈이었지만 안정적이고 강하며 경쟁력 있는 클럽을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했습니다. 가슴에 이러한 고통을 지닌 채 떠납니다.

누구도 나에게 총을 겨누지 않았습니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전은 쉽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도 알고 있습니다. 역사상 가장 큰 부동산 위기 속에서 60000m 페세타(peseta)의 땅을 팔아야 합니다. 이 작업은 매우 복잡한 일이고, 지속적인 압력의 요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힘든 일입니다. 나는 뒤에 숨지는 않겠습니다. 그건 제 방식이 아니니 말입니다. 나는 혼자 있다고 느꼈고 길 위의 돌을 피해야 하는 것을 여러번 느꼈습니다. 변명거리를 찾지는 않습니다. 지난 7월 우리가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을 때 발렌시아가 어땠는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열정과 낙관으로 가득찼었지만 끝났습니다. 일 년이 지나고 나는 깨끗한 양심을 갖고 떠납니다. 비난 받을 수 있습니다. General Meeting (10월에 있을 Annual General Meeting을 말하는 듯) 때 까지 부지 판매를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속은 느낌이 들었다면 내가 첫번째로 느꼈습니다. 나는 모든 것이 완료된 것으로 알았습니다. 그때 어떤 일이 발생했고 틀어져버렸습니다. 내 잘못이 클럽을 지킬 수 없었던 것이라면, 최소한 나는 항상 노력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희망을 가지고 매우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발렌시아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쳤습니다. 내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들을 이루지 못했다는 생각을 갖고 떠납니다. 네, 실망스럽습니다. 하지만 실패의 감정은 아닙니다. 나에게, 실패일 뿐만 아니라 내 모든 역량을 다해 노력했습니다. 비야와 실바와 같은 선수들이 우리 곁에 남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내 후임자가 그들을 팔기를 원한다면 12개월 전보다 더 많은 가치를 갖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들이 없다면 우리는 오늘 심각한 문제를 지니고 유로파 리그 자격도 따내지 못했을 거라 확신합니다. 신념을 갖고 팀을 분해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스타들을 파는 것은 구멍을 뚫는 것입니다. 팀을 강하게 할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작별 인사에서 발렌시아에 매우 큰 행운이 있기를 바랍니다. 아마도 내 임무가 매우 어려웠고 그래서 클럽에 많은 애정을 가진 사람들만이 시도할 수 있었던 것이라는 것을 알 것입니다.

나를 도와준 사람들에게 감사합니다. 적들을 만들고 싶지 않았습니다. 발렌시아가 잘 되기를 바랍니다. 내 부인과 아이들은 최근 좋지 않은 일을 겪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들 또한 이러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누군가는 내가 실패를 바랄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발렌시아가 있어야 할 장소, 최고의 자리로 돌아가길 바랍니다.  

아문트 발렌시아!!"


Valencia C.F. 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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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6

클.로페즈 2009.06.05. 05:00
아.....소리아노가 최후의 승부수로까지 던져봤었는데 부지판매가 이렇게나 힘든가보군요...
아 정말 미치겠네요..ㅠ.ㅠ
리빙스턴 2009.06.05. 07:01
뭐지 이 사람 -_-
'의자를 따뜻하게 하기 위해서 혹은 사무실을 지키기 위해서 발렌시아에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아닌게 아니라 이것으로 밖에 안보이는데 -_-;
제퍼 작성자 2009.06.05. 11:31
리빙스턴
일단 빈자리 채워주셔서 감사. ㅋㅋ
새벽에 왠일로 잠 못자고 있다가 뜬금없이 이 소식을 접하게 되었네요.
마타를 국대'선발'로 2009.06.05. 07:10
아 짜증나...이렇게 방관하고 있을 시기에 고메즈 얼렁얼렁해서 마티유 아포뇨 산체스 같은애들 영입할수 있었는데...
너가 시간만 끌고 잘하면 영입 못할수도 있게 되짜나!!!
리빙스턴 2009.06.05. 07:14
단지 이번이 문제가 아니라, 회장이었던 1년 동안 뭔가 한게 아무것도 없는 꼴이 되어버렸네요 -_-;
어제보니깐 비야롱가 또 슬슬 입 놀리기 시작하던데... 흠
레이시안 2009.06.05. 07:30
누가 회장해도 어려운 시기인 건 확실하니.. 뭐 이사람이 잘한 건 없지만.... 누가 회장 되더라도.. 좋은 소식 듣기는 쉽지 않을 거 같아요...
리빙스턴 2009.06.05. 07:57
레이시안
갑자기 어디서 리얼부가 튀어나오지 않는 이상.. 그냥 선수 팔아야 한단 뜻으로 받아들여도 될듯.
차기 회장 이야기 나올 때까지 지켜봐야겠어요. 기대는 별로 안하지만.
벳츄 2009.06.05. 08:33
아 제발;;; 우려하던 일이 벌어지나요 ? ㅠㅠ
제퍼 작성자 2009.06.05. 11:32
"나는 모든 것이 완료된 것으로 알았습니다. 그때 어떤 일이 발생했고 틀어져버렸습니다."
--> 어떤 일이 심히 걱정됨.
혹시 또 솔레르? -_-;; 이러면 너무 음모론인가요..
리빙스턴 2009.06.05. 11:51
제퍼
아.. 시리아가 아니라 리비아 인듯. -_-;
제퍼 작성자 2009.06.05. 11:43
리빙스턴
시리아 -_-;;
그것도 국가원수 -_-;;
리빙스턴 2009.06.05. 11:38
제퍼
팬포럼 보니까 가다피인가 시리아 국가원수가 인수에 관심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시끌시끌;
제퍼 작성자 2009.06.05. 11:36
리빙스턴
음 그럴 것 같긴 한데
애당초 소리아노 역시 솔레르 밀어내려고 했었잖아요.
이번에는 다른 어떤 일이 벌어진 것 같긴 하지만요.
리빙스턴 2009.06.05. 11:34
제퍼
어차피 그동안 솔레르랑 소리아노랑 둘이 손잡고 쿵짝쿵짝 거렸으니.. 그러진 않았을 것 같아요.
리빙스턴 2009.06.05. 12:44
미샤바튼
모르죠. 지금까진 그냥 루머수준;
미샤바튼 2009.06.05. 12:34
제퍼
국가원수ㅜㅜ 이거 진짜 인가요?ㅠㅠ
쭈니 2009.06.05. 11:48
아, 제발 좀....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영입도 제대로 잘되고... 뻘쭘하게 놓치지말구 ㅠㅠ
제퍼 작성자 2009.06.05. 13:01
일요일에 있을 임시 주주총회때까지는 Vicente Silla가 회장직을 수행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원래 6월 4일까지 메스타야 부지를 판다고 했었군요.
kelly 2009.06.05. 13:18
카다피? 설마 루머겠죠? -_-  독재자에다 테러의혹 받고 있는 사람인데 -_-;;
리빙스턴 2009.06.05. 13:28
kelly
어차피 루머긴 하지만 그 사람 맞긴 해요.
근데 독재자에 테러는 예전이고.. 요즘은 미국이랑 뭐 협약도 맺고 은근 나라 잘 꾸린다는듯 -_-;
Aimery 2009.06.05. 14:16
내용보면 현재상황에 대해 혼자서 무진장 고군분투했나보네요..
어려운상황에 보드진들이 선뜻 도와주지 않았던 모양..
정말 안타깝네요. 가끔 경기 중간중간에 비춰졌던 인자한 미소가 자꾸 떠오르는..
마티유♡ 2009.06.05. 15:53
그동안 힘들었을 것도 백번 이해하려고 하지만 결국 1년이란 세월동안 이 사람이 뭘 한건지...
때도 때이거니와 앞으로 어떤 얘깃거리가 홍수처럼 쏟아질지 걱정이예요 참...
[謹弔] 지요 2009.06.05. 16:01
1년동안 한게 없어보여도 많은 노력을 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뭐 인간에 대해서 잘 모르니 확신은 없지만서도...
적어도 시즌동안 선수들을 나름 정신적으로 안정시키고 경기에 집중하게 해주셨다는 것은 무시해선 안되겠죠.
Ever11 2009.06.05. 16:18
에휴

부회장이 더 나았음
해연 2009.06.05. 16:19
흠...노력은 하신것 같은데 뭘 하셨는지 결과가 안나와서 정말로 아쉽네요..
우리팀은 이제 어떻게 되는건지 .... 제발 기분좋게 다음시즌을 맞이할수있기를
히프노스 2009.06.05. 16:52
냉정하게 말하자면 이것저것 다 상관없이 실패했다고 봐야겠네요.
쿨하게 떠나는 듯 하지만 결국은 재정적으로 나아진 것은 없고 더 힘든 상황에 봉착한 것 같이 보입니다.
이적루머가 예전보다 나을 정도로 봇물터지듯이 기사 쏟아질 것 같아 걱정이네요.ㅠ
D.Villa 2009.06.05. 18:30
아이고....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지...모르겠ㄴㅔ요,, 그저 바라만 볼 수 밖에요..
D.Albelda 2009.06.05. 19:14
아.. 제기랄.. 그나마 애정이라도 있으셨던 분인데.. 차기회장이 누가되던지간에 실바만큼은 꼭 지켜주길.
다비드비자 2009.06.05. 22:01
아..안타까워요....정말 열심히 하시는 거 같았는데...잘됐으면 했지만...세상일이 하뜻대로 안되기도 니까요...애초에 매우 안좋은 상황에 있던 우리팀을 바꿔보고자 오셨다는 것부터가 대단하신 것이에요....고생 많이 하셨을텐데..감사했어요..안녕히가세요...
알레시스를 국대로 2009.06.05. 23:02
아 이번에 스페인국대에 우리팀이 무려 6명이뽑혔는데
그것도 세계랭킹 1위인 국가에서..
비야,실바,마타,알비올,마르체나.파블로
이 6명이 같이 뛰는 모습을 항상 볼 수 없는것인가...
떠나더라도 실바만큼은 꼭 지키자ㅠㅠ
침묵 2009.06.06. 11:27
이제 또 다른 위인을 기다려야 할때.. 이분 물론 하고 간것은 없어 보이지만
발렌시아에 정이 있던 분이셨기 때문에 이렇게 보내기도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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