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드스한테 찬스 두개 있었는데 하나는 수비 다 자리 잡은 상태에서 슈팅한거라 딱히 좋은 찬스는 아니었고
두번째는 살짝 강해서 망갈라가 발을 못댔지만 정확히 동료 보고 크로스한거라 좋은 선택이었다 봅니다.
저도 게드스 전체적인 플레이엔 실망했지만 적어도 전반 공격진 중에선 적게나마 찬스라도 만들어낸 선수였다봅니다. 적어도 4:0으로 지고있는 상황에서 득점을 노린다면 빼선 안될 선수였어요.
당시로썬 선수 자체를 바꾸는게 골을 들어갈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었습니다. 결국 게데스와 교체되서 들어간 체리셰프가 들어가자마자 골을 넣었죠. 선수간의 호흡이 얼마나 맞아 떨어지느냐에 따라 골챤스획득과 골결은 달라지는 것이고(게데스의 실패는 이때문이었습니다) 서로 맞아떨어지지 않는 어떤 조합이 오래 방치될때 골실패의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고마는데(이때는 안들어가는 것에 대해 울분의 흥분조차 안하게 되는데 60분 전후로 이미 이런 상태였습니다) 이걸 극복하는 방법은 선수교체로 호흡과 분위기를 바꾸는 것입니다.
교체를 하지말았어야한다는 소리가 아니라 게드스가 풀타임을 뛸만한 상태였다면 체리셰프를 넣으면서 게드스보다도 도움이 안되던 솔레르나 페란등 다른 선수를 뺐어야 된다는겁니다. 페란은 그나마 후반에 크로스는 잘 올려줬다쳐도 막시, 솔레르, 심지어 교체투입된 체리셰프도 첫득점 외엔 계속 날려먹던걸 생각하면 그래도 팀내에선 결정력이 좋은편인 게드스를 몸상태만 아니었다면 계속 뒀어야한다는거죠. 애초에 게드스는 교체로도 몇분 못뛰던 상태였는데 부상자들때문에 억지로 선발 나오고있는 상황이에요.
페란이나 솔레르나 뺄수가 없는게 대체할 선수가 없었습니다. 페란의 경우는 전반에 기대만큼 해주질 못한거지 못한건 아니었기에 타포지션의 선수를 포변시켜 넣는 위험성까지 감수하면서 뺄이유도 없었고 말입니다. 결국 막시와 게데스 둘의 순차적 교체로 승부수를 봐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게데스가 설령 풀타임 뛸 체력이 되었더라도 게데스의 폼이나 다른 선수들과의 호흡이나 제대로가 아니었기에 뺐어야 했다고 저는 봅니다. 막시보다 게데스를 먼저 뺀것도 저는 잘한거라고 보는데 게데스는 복귀이후 오늘 경기까지 결정력이란걸 보여준적이 없기 때문에(폼이 안돌아와서죠) 그나마 한방 가능성이 있었던 막시를 남겨둔게 감독입장에선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그 가능성도 흐려지자 결국 가메이로를 시도해볼수밖에 없었던 것이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