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다 아는 얘기
- MesSi
- 272
- 5
감독자리에 퍼거슨이 복귀하고 팀 에이스로 마라도나가 있어도 이 팀은 안돼요.
퍼거슨도 싱가폴 짱깨 말 한 마디에 하루 아침에 실업자 되고
마라도나는 이적료 수입이 짭짤하니 선수가 남겠다는데도 다른 팀에 팔아버릴 팀이죠.
감독과 단장과 선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차라리 감독이 문제, 선수가 문제, 단장이 문제, 이런 거면 지금 보단 훨씬 행복할 거에요.
해결 가능성이라도 있잖아요.
팀의 가장 꼭대기가 썩어 문드려졌고 그 대가리의 갱생 가능성이 1%도 없기에 이 팀이 안되는겁니다.
잘 되는 팀은 나름의 성공 모델이 있고 그 성공 모델의 연속성을 가져가기에 노하우가 쌓이면서 더욱 단단해지거든요.
마르셀리노-알레마니 콤비는 근래 발렌시아 최고의 성공 모델이었고 그 성공 모델의 끝이 어땠는진 모두가 봐서 알죠.
다음에 올 감독이 누구고 새로 영입할 선수가 누구고 하는 뉴스들도 예전처럼 기대가 되는 건 없고
누군가가 들어와서 팀이 성적 좀 잘 찍고 잘 굴러가게 바뀐다 하더라도 그냥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고
싱가폴 짱깨가 다시 원래대로 돌려놓을 테니까요.
오히려 팀 꼬라지가 개판인 게 다 까발려졌는데 오겠다는 네임밸류 있는 감독이 있을 거라는 생각도 안 들더군요.
호드리구와 디아카비 이적썰을 보다보면 싱가폴 짱깨의 팀 운영 마인드는
발렌시아의 스포츠적인 성공보다는 발렌시아 이용해서 돈 좀 만져보려고 하는 마인드 같던데
얘가 제 발로 나갈 것 같지는 않으니 급사라도 하길 바랍니다.
regenta님 포함 9명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