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해보면 두개를 같은 부상으로 표현하는 글이 많고

언론에서도 같은 기사 내에서 게드스 부상을 Sports Hernia랬다가 Pubalgia라 그랬다가 두 용어를 섞어쓰길래

이름만 다르고 같은건줄 알고있었는데

어제 게드스 수술을 집도한 포르투갈 전문의 인터뷰보니까 두개를 다른 부상으로 표현하더군요.

https://as.com/futbol/2018/12/14/primera/1544807541_325796.html

"우리는 (게드스의) 문제를 해결했다. 모든 일이 순조롭게 되었다."

"게드스는 Sports Hernia를 1개가 아니라 2개 지니고있었지만, Pubalgia보다는 덜 심각한 부상이기 때문에 모든게 잘 풀렸다."

"게드스는 예전보다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며, 조만간 평소처럼 뛰면서 득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래서 차이가 궁금해서 포르투갈어 번역기 돌려가며 구글링 해보니까

- Hérnia do desportista(스포츠탈장) : 스포츠 탈장은 일반적인 탈장처럼 장기가 자리를 이탈하는 유형의 부상이 아니고

하복부 또는 사타구니 골반 쪽의 근육,힘줄,인대에 상처가 생긴 부상을 가리킨다.

- Pubalgia(치골골염) : 치골결합 부위에 염증이 생긴 부상으로 장기적으로 신체활동에 방해가 되는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 하복부나 사타구니 쪽으로 통증이 전이되기도한다.

통증 부위는 비슷하지만 치료해야하는 부위나 위험도에 차이가 있는 부상이었네요.

게드스의 경우, 집도의가 밝힌대로 다행히 Pubalgia는 아니라는거 같고

Pubalgia로 검색해보니

스포츠탈장으로 훅 갔었다는 카카가 정확히는 치골골염인 Pubalgia였고

몇년간 통증으로 고생했던 가야가 걸렸던 치골부상이 Pubalgia였네요.

제가 예전글에 가야도 게드스랑 비슷한 부상이었다고 언급했었는데 제가 잘못알았던거 같습니다.

참고로 지금 부상으로 결장 중인 가메이로도 치골에 통증이 있다고하는데

아틀레티코 시절부터 있던거고 심한건 아니라서 수술은 필요없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