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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박쥐동굴

분노한 발렌시아 팬들,...

분노한 발렌시아 팬들, 구단주 퇴진까지 요청(네이버)

발렌시아의 지지자들이 어지간히 답답했던 듯하다. 희망찬 새해가 밝았음에도 불구하고 팀의 분위기가 어수선 하자 작심한듯 한 데 모여 시위를 진행했다. 메시지도 확실하게 전달했다.

4일(이하 한국 시각), 발렌시아 팬들은 그들의 본거지 캄프 데 메스타야 앞에 운집했다. 2016-2017 코파 델 레이 16강 셀타 비고전을 앞둔 상황이었다. 팬들이 의도하는 바는 확실했다. 그들은 사업가 출신의 피터 림 발렌시아 구단주의 퇴거를 원했다. “림, 고향으로 돌아가라”라는 대형 배너가 팬들과 함께였다.

체사레 프란델리 감독이 급작스레 사임을 발표한 이후, 발렌시아는 보로 곤살레스 임시 감독 체제로 가고 있다. 파코 아예스테란·프란델리에 이어 시즌 세 번째로 수장의 자리가 바뀐 셈이다. 그만큼 클럽 내부의 분위기는 뒤숭숭하다.

프란델리 전 감독이 스스로 퇴단한 이유가 팬들의 공분을 더욱 샀다. <마르카>, <엘 문도> 등 다수 스페인 매체들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프란델리 전 감독은 구단과 커뮤니케이션이 완전히 어긋나 원하는 선수를 영입하지 못했다. 본디 구단에 1월 이적 시장에서 선수를 영입하겠다고 요청했지만, 발렌시아는 미지근한 움직임을 보이며 프란델리 전 감독의 요구에 제대로 응답하지 않았다.

이러니 팬들이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엘 문도>가 전한 바에 따르면, 팬들은 림 구단주뿐 아니라 스포츠 디렉터에게도 분노를 쏟았다. 팬들은 “메스타야 외부의 도적”, “당신들은 이 셔츠를 입을 자격이 없다”, “림 구단주는 사기꾼이다” 등 가감 없는 멘트로 상할 대로 상한 그들의 마음을 표출했다.

클럽에 대한 팬들의 애정이 이번 시즌 분노로 바뀌게 된 가장 큰 요인은 결국 성적에 기인한다. 시위가 열렸던 이날 코파 델 레이 1차전서도 발렌시아는 셀타 비고에 1-4로 참패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성적도 처참한 건 마찬가지다. 발렌시아는 열다섯 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12점으로 강등권보다 한 발짝 앞서 있을 뿐이다. 이 상황에서 선수 영입 이슈와 관련해 잡음이 잃었고 감독까지 사임을 해버린 것이다. 그야말로 설상가상이다.

발렌시아는 이번 시즌 모든 경기서 클린 시트에 실패했다. 수비적으로 상당히 불안해 보인다. 최근엔 여덟 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며 모두의 인내심은 바닥이 났다. 2017년을 맞은 발렌시아가 이 난국을 어떻게 타개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듯싶다. 어떤 실마리도 찾지 못한다면, 강등이라는 단어가 현실이 돼 다가올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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