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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축구이야기

목표 수정보다는 근본부터 수정해야 합니다.

누만시아 전 패배.
결국 졸전 끝에 패배하면서 후반기 성적 그대로 처참하게 가네요.
여러 회원님들이나 이 글 전에 올라오는 글을 보더라도 확실하죠.
챔스? 경기력 보면 챔스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데 무슨 챔스를 바랄까요.

지금으로서는 무엇이 문제인지 확실하게 알아봐야 한다고 봅니다.
미천하지만 제 생각으로 현재의 발렌시아가 왜 이러는지 한번 끄적여 보겠습니다.


1.프로선수이기에.
마르체나의 임금 관련 인터뷰에도 알 수 있듯이 선수들의 클럽에 대한 충성심은 굉장합니다.
아니, 이거는 변하지는 않을 거라 봅니다.
하지만 아무리 충성심이 강하다고 하더라도 임금 관련 민감한 소식들은 분명하게 선수들의 심리에 영향을 준다고 봅니다.
프로입니다. 돈을 받기 위해 합당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들입니다.
그렇기에 애써 긍정적으로 생각하더라도 분명하게 영향을 주는 겁니다.
그리고 뭐 돈보다는 구단의 현재 위기에 관련한 심리도 분명한 한 몫을 해주고 있죠.ㅠ

2. 경기 마인드.
누만시아 전에 앞서서 후반기 경기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플레이 모습에서 강력하다는 느낌을 받은 적은 많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말이죠.
무언가 날카롭게 노리고 강하게 나가는 발렌시아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고 할까요.
그리고 분명히 어떠한 부분에서는 너무 민감하거나 혹은 너무 둔감할 정도의 그런 모습을 보여줍니다.
좀 더 자신감을 갖고 한 경기 한 경기 주어진 상황에서 모든 것을 발휘해야 하는데 좀 부족해보입니다.
우리, 빅클럽입니다. 뭐 아니라고 한다고 해도 어느 클럽에도 꿀리지 않다고 자부합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경기에서 강하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3. 선수들의 상태.
이 부분은 개인적, 주관적인 평가가 지극히 들어갈 것 같아서 아예 언급 안하려고 했지만 일단 과감하게 적어보겠습니다.
비야 : 많이, 그것도 잘 받쳐주면 에투 저리가라죠. 부상이 걱정되는 것일뿐 비야에 대한 이런저런 우려는 오직 이적에 관한 것 뿐이죠.ㅠ
실바 : 비야와 비슷하죠.
마타 : 개인적으로 너무 혹사시킨 듯 합니다. 계속해서 선발만 내세우다가는 분명히 조금의 자신의 입지에 대한 자신감이 악재로 다가올 수 있는 거죠. 뭐 이것도 별 거 아닌데 마타는 요새 조금은 가라앉아서 아쉽습니다.
호아킨 : 비야, 실바와 비슷하죠. 어려울 때 더 빛내주기에 슬플 뿐입니다. 요즘 상반기에 비해서 조금 주춤거린 것 뿐이지 저는 여전히 호아킨은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봅니다.
비센테 : 누만시아 전에서의 득점도 그렇고 요즘 경기에서 비센테가 정말 다시금 경기력을 눈에 띄게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물론 부족한 부분이야 있을 수 있지만 부상없이 계속해서 출전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는 점이 너무나도 개인적으로 고맙게 느껴집니다.
에두 : 부상으로 인해서 뭐라 평가하기는 많지 않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패스에 대한 자질은 뭐 타고났지만 어떻게 더이상 평가를 내리기는 경기 수가 개인적으로 적어보입니다.ㅠ
바라하 : 전성기에 비해서 급격한 기량 저하는 이미 있었기에 대체자가 정말 절실합니다. 팀에 대한 애정과 영향을 주는 것을 보면 고맙지만 지금에서 필요한 것은 기량입니다. 냉정하게 이제는 주전스쿼드라고 해야 할까요?ㅠ
알벨다 : 좋지만 부족한 부분은 어쩔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자꾸만 쿠만 때의 공백이 참 치명적으로 생각되네요. 그래도 여전히 알벨다가 팀에 헌신하는 부분은 많기에 그저 조금만 더 잘해주었으면 합니다.
마누엘 : 기복있는 모습, 누만시아 전은 완전히 실망감 자체라고 봅니다. 좀 더 다듬어져야 하는데 상황은 여의치 않아 슬픕니다. 제발 다시 시즌 초의 모습으로 돌아와주기를 바래야 겠습니다.
알비올, 마르체나 : 주장과 부주장.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 가장 실망이 큰 사람이 이 두 선수입니다.ㅠ 따로 언급하면 괜히 더 신경질적이 될까봐 말을 아낄까 합니다......ㅠㅠ
알렉시스 : 고생합니다. 정말 고생합니다.ㅠ 홀로 고군분투하니 자연스럽게 활약도는 빛바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실수하는 부분이 있겠지만 현 수비진 중에서는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고 봅니다.
헤난 : 그립다. 그리울 뿐.ㅠ 세자르 골키퍼가 잘해준다고 보지만 역시나 헤난이 그립네요.
미구엘, 모레티 : 잘해주시던 분들이 후반기에 확실하게 지친 모습과 저조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래도 여전히 꾸준하게 지켜주기에 좀 더 잘해주기를 바라는 것 뿐입니다.

4. 에메리, 고집을 버려라.
솔직히 에메리 잘해주고 있지만 후반기에서 현재 발렌시아의 모습을 보면 한숨만 나올 뿐입니다.
지금의 계속되는 공격적인 전술 고집은 아집이고 집착일 뿐입니다.
유연해져야 합니다.
수비라인을 지나치게 끌어올리는 감이 않아 있습니다. 선수비 후역습, 특히나 역습 속도가 빠른 팀에게는 지금의 우리 전술은 너무나도 취약합니다. 그리고 공격일변도가 아니라 중도의 전술을 펼친다고 하더라도 중원에서의 패스미스는 순식간에 수비진까지의 도달거리가 짧기에 자연스레 1:1 위기를 초래하는 등의 여러 위험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중원 장악이 안 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계속된 전술 유지는 분명하게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에메리 감독이 모를 리 없겠죠. 오히려 이렇게 얘기하는 제가 더 이상하죠. 축구에 대해서 자세하게 모르는데도 이렇게 말하니까요.ㅠ
하지만 축구를 좋아하고 발렌시아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지켜보는 바를 적은 겁니다.
에메리 감독님, 다시금 우리 팀 변하게 만들어주셔야지요.ㅠ
믿습니다.


제 글에 대해서 비판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좀 더 발전을 바라는 사람의 궤변입니다.
이 글 이후로는 발렌시아 승리해서 연승, 아니 경기력이라도 다시금 발렌시아다운 경기력으로 변모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어려운 이 시점, 이럴 때일수록 열광적으로 더 응원해주겠습니다.
무승의 쓴잔, 털어버리고 이제는 계속되는 승리를 바라면서 이만 그만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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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ClaudioLopez
2009.03.09. 09:52
아 정말 동의합니다 특히 3번...
쿠페르랑 유럽에서 놀던 때가 그립네요.
[ClaudioLopez]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Mestalla-Bat
2009.03.09. 11:09
동의. 근데 일단 근본적으로 팀 성적보단 재정문제를 해결해야 할거같음.
뭐 대안없으면 있는 자산들도 잘 활용했으면 함.
[Mestalla-Bat]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라울의법칙
2009.03.09. 11:39
비야, 실바, 호아킨이라도 팔수있다면 팔고 팀의 균형을 잡아야 합니다.

비야 데리고있으면서 나머지 10명이 이동국이면 망하는것처럼 우리팀도 어느정도 안정감을 찾을수있는 방향으로 가야합니다.

희망은 있습니다. 리빙딩이 필요한 시기인듯
[라울의법칙]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edenyo
2009.03.09. 12:26
사실 우리팀에겐 극장을 연출할 수 있는 의지가 보이지는 않는듯.
[edenyo]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마타를 국대'선발'로
2009.03.10. 23:43
재정이 빨리 해결되면 조은데 단시일내에 이뤄낼순 없는 일이다보니...
선수들에게 이런말 하는것도 미안하긴 하지만
좀더 마음을 강하게 먹고 정말 최선을 다해 경기해 임해주면 더 바랄게 없음..
[마타를 국대'선발'로]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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