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 대체자?
- 레이몽드
- 조회 수 1293
- 2010.05.21. 17:26
가장 시급한 문제로 다가온 비야의 대체자 문제
이번 발렌시아의 이적시장에서도 최고의 관심사가 될텐데
아문트에서도 몇명이 언급되고 있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비야 대체자는
넓은 활동량과 연계 능력, 기회를 다 골로 연결시킬수 있는 결정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두명 정도 제칠수 있는 발재간도 있으면 좋고요.
그리고 초리가 있는만큼 다른공격수는 어렸으면 하네요.
먼저 초리가 있는데
지기치가 이적이 유력시됨에 따라 발렌시아의 유일한 스트라이커가 되는 초리.
좋은 기량에도 불구하고 지난시즌 많이 기용받지 못했지만
나올때는 좋은 움직임으로 충분히 발렌시아에 어울리는 선수라는걸 증명해냈죠.
우선 장점을 뽑자면 빠른 움직임과 개인기 그리고 패스능력이라고 보는데요.
발렌시아에서의 필수적인 능력인 좁은 공간에서의 패스플레이에도 능한모습을 보여줬던게 인상깊었네요.
그러나 이런 활약들이 대부분 공미에서 나온것이라 스트라이커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보실수도 있습니다.
초리가 원톱으로 나온건 후반기 바르샤전 딱한번이죠.
그러나 그때 바르샤 수비진들 상대로도 자신감있는 플레이로 충분히 가능하다는걸 보여줬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초리가 루빈카잔에서도 챔스에서 원톱으로 뛴걸로 압니다.
그때 감독이 발렌시아의 전술에서 영감을 얻어서 바르샤를 상대했다고 하고
초리를 일등공신으로 고르면서 비야의 롤을 잘해줬기 때문이라고 대충 이런 맥락의 말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다른포지션에 초리의 자리가 없어졌다는것도 초리의 스트라이커 기용은 필수적이라고 봅니다.
다만 초리 한명으로는 부족하니 계속 이적링크가 나고있는거죠.
이적설 나온 선수중에서도 가장 끌리는건 역시 솔다도
가장 큰 메리트는 역시 스패니쉬라는것. 아직 85년생으로 젊습니다.
그리고 라리가에서도 증명된 선수이기도 하지요. 전반기에 득점순위에서 상위권으로 올라가기도 했었지요.
소속팀을 감안할때 솔다도의 지금까지의 득점기록은 솔다도가 충분히 라리가의 정상급 스트라이커로 부족하지 않다는걸 보여줬습니다.
또한 스타일상 발렌시아와 잘 어울릴거 같고요. 개인적으로는 아직 터지지 않은 포텐이 있는 선수라 봅니다.
최근 발렌시아는 프랑스리그를 계속 공략해 오고 있는데요...마티유를 영입했을뿐만아니라
히카르도 코스타, 페그훌리를 영입했고 링크도 프랑스리그에서 나고있죠.
그 연장선상으로 이번에도 프랑스 스트라이커들과 링크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그 스트라이커로는 지냑과 케빈 카메이로가 있습니다. 역시 둘은 85년생과 87년생으로 어리죠.
지냑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수이기도 한데요. 귀만 40m하는 어떤 선수보단 좋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프랑스 국대에서 주전에 가까워지기까지 했었지요.
리그에서 10골도 못넣어 주면서 시원찮다는 소리가 들려오지만
소속팀이 워낙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지냑은 좋은 모습보여주고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국대에도 선발되고 있고요.
묵직한 스타일로써 플레이를 많이 보진 않았지만 골대 근처의 있을때 파괴력이 상당한 선수로 평가됩니다.
케빈 가메이로는 이번시즌에 터진선수인데. 로리앙에서 꾸준히 골을기록해주며 니앙과 득점순위 공동1위에 오른 선수
아직 플레이를 본적은 없습니다만 이정도면 충분히 발렌시아에서 뛸만한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잊어먹고 있었던 아론이 복귀도 상당히 끌리는데요.
구단에서는 신경도 안쓰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예전에 상당히 애정을 가지고 있었던 선수기에
이번에 기회를 줘봤으면 좋겠네요. 한때 스페인 청대 최고의 재능을 가지고 있었던 선수인데다
임대기간동안 마냥 못했다기엔 아쉬운게 레인저스때는 출전도 제대로 못하다 두번 교체출장에 합처서 약 30분정도 뛰고
1골1어시를 만들어 냈었고, 이번시즌도 부상으로 고생했다고 하니 진가를 드러낼만한 기회자체가 없었던거 같네요.
작년 풋볼드래프트에서 오른쪽 윙포로 선정되기도 했고 작년만 해도 u-23경기를 봤었는데 (레인저스시절이었던듯)
오른쪽 윙포로 나와서 보얀이나 마타 카펠같은 정상급 선수들 사이에서도 공격에서 뛰어난 플레이를 펼쳐주며
희망이 있다는걸 보여줬었죠. 아론은 알바와 동갑으로 아직까진 매우 어린선수 희망을 잃을 단계는 아니라 생각하네요.
이런 상황에서 아론이가 터져준다면 이런 경사가 없을듯
아무리 재정이 어렵다고 해도 스트라이커 자리 어정쩡하게 두지 말고 제대로된 대체자를 영입했으면 좋겠네요
지기치가 남으면 1명 영입, 지기치도 나가면 2명 영입이 정상입니다. 비야 지기치 2명이 나갔는데, 챔스까지 나가는 내년에 1명만 영입하고 했다간 시즌 말아먹을듯...별로 두껍지도 않은 스쿼드를 더 줄이고 시즌 시작을 할리가요.
그리고 전 초리는 메디아푼타라고 보기때문에. 발렌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은 메디아푼타고, 이게 실바인데, 실바가 빠졌을때 그나마 대체가 가능한게 초리인데, 주전공격수가 유일한 메디아푼타 백업까지 보는건 스쿼드 빈약의 극치일듯.
아론을 멀 보여줬기에 인기가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경기를 어느정도 보는게 가능이나 했나요. 그나마 잘한것도 이미 몇년전 아닌가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야할 유망주 시기에 말이죠. 경기에 어느정도 나오는 3rd공격수 자리를 그냥 주는건 말도 안되고, 프리시즌 참가해서 대박 내면 자리 주는 정도는 괜찬을지도.
아론 돌아와도 에메리가 과연 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