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센테 : 나 아이쿠수줍함
- 마티유♡
- 조회 수 1282
- 2010.05.23. 12:02
컴퓨터로는 특히 포커 게임하는 걸 좋아해요.
발렌시아의 선수, 베니칼랍의 레프트 윙어 비센테 로드리게스는 자신을
수줍음 많고 세심하고 진실되며 무엇보다도 딸 블랑카를 무척
사랑하는 아버지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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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 힘든 일상을
보상받나요?
에슬리다(발렌시아
주의 마을)에서, 산책이나 사냥을 하면서요.
-산에서 휴식을 취하곤 하나요?
자주.
-해변보다 더 좋아해요?
네. 하지만 해변도 좋아해요.
-당신은 언제나 프로 선수가 되고
싶었나요?
별로 깊이 생각할 문제가 아니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발렌시아의 많은 선수들을 봐왔었고 그들과 같은 팀의 일원이 되고 싶었고
언젠가는 그팀에 들어가는 것만을 꿈꿔왔으니까요.
-어째서 아직도 베니칼랍 근처에서
살고 있나요?
왜냐하면 제가 지금까지 자라온 동네이고 가족과 친구들이 살고 있는 곳이니까요…. 또 시내 중심가나 파테르나와도 가깝고 이곳 자체가
매우 편안해요.
-당신이 어릴때 축구선수가 되려면 열망과 꿈을
가져야 한다고 말해준건 누구였나요?
아버지가 항상 말씀해주셨던게 가장 컸죠. 의지력, 노력, 그리고 다른 소중한 것들을 희생하는 건 필수불가결한 일이라고.
하지만 공부는 그렇지 않았죠. 축구에 온 힘을 쏟아부으면서도 학업은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결국 그만뒀죠.
처음부터 그만둔 건 아니에요. BUP 3학년 때까지는 공부했었어요.
(BUP : Bachillerato
Unificado Polivalente. 스페인의 중학교/인문계 고교과정)
-만약 축구선수가 되는데 힘쓰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아마 계속 공부를 하고 있었을 거라 생각해요.
-모델로 활동했던 적도 있었죠,
그렇죠?
가끔씩 화보 촬영이나 그외 여러가지를 했었죠. 하지만 한때였어요.
-영화관, 극장 or TV?
영화관과 극장이 좋아요.
-TV는 별로 즐기지 않나요?
네. 특히 저는 최근 방송하는 La Pantoja처럼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난도질하는 그런 종류의 프로그램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무대에 오른 적 있나요?
아뇨!
-노래 해볼 생각 없어요? 당신은
기타리스트나 가수를 할 법한 외모인데.
(웃으며) 아니에요, 전 노래를 잘 못 불러요.
-닮고 싶은 영화배우가 있나요?
잘 모르겠군요…. 벤 스틸러는 좋아해요. 언젠가 "모범 시민"이라는 영화를 봤어요. 액션영화였는데 어찌 보면 코미디영화이기도
했어요.
-지금까지의 인생을 통틀어 가장
행복했던 날은?
딸 블랑카가 태어난 날.
-피치 위를 벗어나면 비센테는
어떤 사람이죠?
그냥 평범해요. 애인과 딸이 있고, 가족과 친구들이 있는…다른 동년배의 남자들과 다를 게 없어요.
-어릴 때는 말썽꾸러기였나요?
무척이요. 16살인가 17살 때까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고뭉치였어요.
-인간의 가장 좋은 친구는
개일까요?
물론이죠. 저는 쿠페르, 루보, 피토, 이 세 마리를 기르고 있어요. 사냥개 두 마리와 셰퍼드 한 마리죠. 작은 녀석은 부모님이
맡고 계시고 두 마리는 별장에 있어요.
-성실은 언제나 미덕일까요?
네. 자신의 결점에 스스로 관대해지는 건 참을 수 없어요.
-검소한 편인가요?
네, 무척.
-딸을 위해서 그러는 건가요?
그 애를 위한 것도 있지만 원래 전 별로 낭비하지 않아요.
-좋은 아빠가 되고 싶나요?
부디 꼭 그리 되고 싶어요. 그래서 지금도 좋은 아빠가 되려고 노력중이에요.
-당신의 부모님이 가르쳤던 것처럼
같은 방식으로 딸을 교육시킬 건가요?
제가 살아오면서 배웠던 기준들을 계속 유지하고 싶어요. 하지만 삶의 방식에 있어선 달라요. 그애에겐 더 많은 발전 가능성과 자유가
있어요.
-무슨 색깔을 좋아해요?
밝은 푸른색.
-퍼즐 or 스도쿠?
둘다. 여행에서 매우 즐깁니다.
-컴퓨터 해요?
네, 인터넷에서 여러가지를 보죠. 하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포커 게임을 즐기는데 써요.
-여자를 볼 때 가장 먼저 보는
곳은?
(웃으면서) 그냥 전체적으로 다요.
-바람둥이였나요?
아니요, 절대! 전 수줍음이 너무 많아요.
-당신의 그녀에게는 세심한
편인가요?
바로 그렇죠.
-마르(Mar)와 어떻게 만났어요?
(또 웃으면서) 기억이 안 나요.
-그녀가 먼저 리드했어요?
(계속 웃으며) 아니에요! 저였어요. 하지만 기억이 잘 안나요….
-당신이 가장 마지막으로 꽃을 산
날은?
어머니의 날.
-가정 주부에 대해 평가하자면?
중요한 역할이에요. 왜냐하면 제가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는 가정 주부셨거든요.
-지금도 어머니께서 도움을
주시나요?
네, 조금씩.
-당신은 부엌을 자주
들락날락하나요?
아니요. 하지만 요리법을 알아가는 건 좋아했어요.
-식사를 준비하려고 시도한 적은
없었죠?
전혀 없었어요. 하지만 이봐요! 난 파스타나 비프 종류, 오믈렛은 만들 줄 알아요.
-그럼 당신이 좋아하는 특별
요리는 무엇인가요?
저는 어머니가 스시나 빠에야를 만드는 걸 보면서 그 요리법들을 배우는 걸 좋아했어요.
-그날 어머니가 만든걸 먹었나요?
당연하죠, 어머니가 만든 것보다 더 맛있는 빠에야가 또 어디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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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테형님~~포커 한판 하실라우?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