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전 관전평
- Sergio 홍삼군
- 조회 수 1243
- 2012.05.31. 09:01
슾국대는 뭐...압도적이었으니...딱히 평가하기 뭐하네요.
다만 우리국대는 갈길이 멀다는 느낌이랄까요?
대충 선수별로 찝어보자면....
지동원 4.0 - 원톱으로 무게감 제로였습니다. 공격을 만들어 나가는 걸 원하는 것도 아니었고...슈팅한번 제대로 못하네요. 솔직히 유병수를 뽑았으면 어땠을까...하는생각이들더군요..
염기훈 4.5 - 역시 왼쪽에서 버로우 탔습니다. 개인적으로 편애를 가지고 봐서 그런지...박주호가 더 눈에 띌정도로 활발했습니다.
손흥민 6.0 - 그나마 왜 함부르크에서 기대를 하고 있으며, FIFA가 선정한 유망주에 이름을 올렸는지 확인시켜준 선수였습니다. 활발했고, 위력적인 슈팅을 구사했습니다.
남태희 5.0 - 오른쪽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습니다만...아쉬움을 많이 남겼습니다. 아직 어린만큼 경험을 더 쌓으면 좋아질수 있다고 봅니다.
김두현 6.5 - 전반 동점골의 주인공이죠. 아직 녹슬지 않은 중거리 슈팅은 역시 일품이더군요. 중원에서 구자철과 호흡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구자철 5.5 - 확실히 재능은 있습니다. 다만 이번엔 상대가 좋지 않았네요. 물론 아우구스부르크에서 하던만큼의 모습을 못보여 준것도 아쉬웠습니다. 스페인 중원에 완전히 압도당한모습이었습니다만 그래도 패스는 살아있었습니다.
박주호 6.5 - 이영표의 재림이라 불릴만 했습니다. 왼쪽에서 수비면에서도 훌륭했고, 공격 가담도 훌륭했습니다.
조용형 4.0 - 자동문이었습니다. 공격수를 자주 놓쳐서 실점의 빌미를 마련했고, 어이없는 핸들링 반칙까지...
이정수 4.0 - 역시 자동문이었습니다. 공격수 차단실패, 패스 차단 실패...국대에서 보여줬던 모습중에 제일 별로였던듯...
최효진 4.0 - 오른쪽에서 그냥 털렸습니다. 물론 실바가 대단한 탓도 있지만...
김진현 6.0 - 4실점했지만, 가능성을 봤다고 할까요? 개인적으로 최근에 폼이 떨어진 정성룡보다 훨신 좋았습니다. 수비진의 도움을 거의 받지 못한것이 아쉬웠습니다.
김보경 5.0 -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염기훈과 교체되서 들어갔는데...염기훈 보다는 조금 나아보였습니다. 하지만 뭐...
이동국 4.0 - 지동원과 별반 다를빠 없더군요. 전방에 고립되서 고전했습니다.
박현범 5.0 - 손흥민과 교체되어 들어갔는데... 솔직히 손흥민을 뺀게 더 아쉽더군요.
김치우 4.5 - 그냥...뭐랄까...왜 교체했는지 아쉬울정도였다랄까요...
김재성 4.5 - 구자철을 대신하기에는 기량면에서 아쉽더군요. 몇년 전엔 확실히 뛰어났는데...구자철이 아욱스부르크에서 많이 성장한듯....
오범석 4.0 - 10분 뛰었으니..평가하기 뭐하긴 한데...미안한 이야기지만 경기장에서 잘 안보였습니다.
결론적으로 공격진도 문제였지만 제일큰 문제는 수비진이었네요. 아무리 스페인이 강하다지만 포백이 이리도 쉽게 무너질꺼라고는...그나마 수확이 있었다면 김진현, 박주호, 손흥민 정도네요. 구자철은 기성용 완전 회복후에 호흡을 맞춰봐야 할꺼 같고... 남태희는 이청용이 제컨디션 찾아서 복귀하면 밀려날듯하네요. 공격수는 지동원은 아직 무게감에서 너무 떨어진다고 생각되네요. 박주영도 최근 폼 거지같은데... 유병수를 테스트해보는 것도 좋을듯....그리고 수비라인 재정비는 확실히 필요할듯하네요...
그나저나, 토레스 - 네그레도의 기를 살려준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