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가전 경기 후기
- MesSi
- 조회 수 1572
- 2014.01.18. 15:01
양 팀 모두 찬스는 많았는데 키퍼가 미친놈들이라 무득점 무승부로 끝난 경기였네요.
경기 MOM은 윌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전반에는 말라가의 압박에 전개가 쉽게 이뤄지지 못하고 백패스나 어설픈 패스미스가
많았습니다만, 후반에는 말라가도 지쳤는 지 압박이 헐거워지고 그에 따라 좋은 기회가
발렌시아에게 많이 찾아왔는데 선수들 결정력도 결정력이고, 윌리 선방쇼도 있고해서..
개인적으로 수비에서는 과르다도, 미드에서는 로메우, 공격에서는 피아티가 눈에 띄더라구요.
뭐 셋 다 정말 잘했다 그런 느낌은 아니었습니다만..
바네가는 이번 경기만 보면 영 아닙니다.
파레호 말고 바네가를 교체했어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특유의 상대방 타이밍 뺏는 드리블로 탈압박하는 것도 별로였고,
패스미스가 너무너무너무너무 잦았음.
그리고 감독 지시인지는 모르겠는데 2선보다는 거의 레지스타 위치에서 공 잡고 뛰더라구요.
하지만 공격전개가 원활했냐하면 뭐.. 별로..
피아티는 정말 피지컬적 약점이 확실합니다만,
어느정도의 드리블링 센스도 있고 일단은 열심히 뛰긴 하더군요.
건들때마다 넘어져서 좀 그랬지만 아까운 슈팅도 있었구요.
조나스는 오늘 2골 이상 넣을 기회가 있었는데 아쉽네요.
파코도 머리랑 발이랑 갖다대면 유효슈팅 갈 찬스가 두 번 있었는데 둘 다 불발..
그리고 페굴리는 주전 써야합니다ㅋㅋ
마지막에 Hell데르 포스티가 교체로 나올 땐 한숨만 나오더라구요.
교체할 선수가 쟤밖에 없을까 싶어서요.
어쨌거나 양 팀 키퍼의 선방쇼가 있었기에, 0:0 무승부는 공정한 결과라고 봅니다.
제가 오랜만에 일어나서 본 경기인데 좀 이기지 ㅜㅜ 아쉽네요.
알베스 독보적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