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 첫 기자회견 + 피찌 감독 작별 인사 ..
- Mestalla-B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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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7.07. 20:50
2014/15시즌의 첫 프리시즌 인터뷰는 기대주 '카를레스 힐'이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카를레스 힐 : 여기만 오고싶은 생각 뿐이었어요 (싱글벙글)
지난 시즌 엘체에 임대해서 뛰었던 힐은 기자회견 내내 신나는 모습을 시종일관 보여줬고, 프리시즌 후 발렌시아 1군팀에 뛰고 싶음을 말했습니다.
저도 이제 프리시즌을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프리시즌은 결코 쉽지는 않겠지만, 열정과 희망을 가지고 왔습니다. 엘체에서 2시즌 연속으로 임대한 후 발렌시아에 너무 오고싶었어요.
선수는 발렌시아에 남아 헌신할 수있음을 자신했습니다.
아직 이르지만, 누누 감독님과 루페테 디렉터님과 이야기를 나눈 후 마음이 편해졌어요.첫 날부터 이런 말들을 해주신 그분들 께 한 번더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 정말 여기만 오고싶은 생각 뿐이었어요.
새 코칭 스태프와 얘기를 나눈 힐은 누누 감독에 대한 코멘트도 했습니다.
감독님은 우리에게 신뢰를 주셨어요. 그리고 노력, 단합 등 많은 훌륭한 것들에 대해 말씀해주셨어요.
경쟁에 대해 두렵지 않다는 것도 말했습니다.
물론 팀에 많은 선수들이 있지만, 팀에서 중요한 선수가 되고 싶어요. 그 동안 꾸준히 관리를 해서 현재 제 몸 상태는 매우 좋습니다.
팀 인수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발렌시아 상황에 대해 지켜보고 있지만, 그 것에 대해서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아요. 우리는 스포츠에 대해서만 집중하고 있고 곧 잘되서 우리에게 자신감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피찌 감독이 발렌시아를 떠나기전 자신의 코칭 스태프들과 함께 마지막 작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과 다르게 되었지마, 오신 모든 발렌시아팬분들께 감사드리며, 작별인사를 하고 싶습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모든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습니다. 이런 일이 드문 일은 아닐 것이고, 지금 상황에 대해 속상하지만 제가 떠나는 것에 대해 더 이상 말하진 않을 것 입니다.
열정을 갖고 생각해왔으나, 이미 결정된 것에 따라야할 것 입니다. 우리가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목표를 갖고 일해왔습니다. 구단이 인수가 되더라도 제가 떠날 수도 있다고 말한 적이 있었습니다. 빨리 제 미래에 알고 싶었습니다. 새로운 감독이 온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새로운 선수들이 온다는 소리가 들리던데 이런 것들에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았어요.
루페테가 저에게 자신들의 새로운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이미 결정이 난 이 후 더군요. 새로운 감독 그리고 새로운 선수들과는 이야기해보지 않았어요.
우리는 많은 것을 희생하면서 여기에 왔는데 ... 떠나는 것에 대해 상처를 받았습니다. 적어도 우린 프로젝트에 포함되어 있었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
팀과 팬들 사이에 팀에 정체성, 스타일을 주입시키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유로파 리그 4강에 진출한 것은 매우 주목할만한 순간이었고, 다음 시즌에 더 잘할 수있다고 생각했어요. 가장 최고의 리그에서 팀을 이끌었고 팬들로 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이 상황은 모두에게 예상하지 못한 것 입니다.
뭐 재단 이사회 선거 전 부터 새로운 구단 주인의 권력에 따라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없다는 것은 이해합니다. 여러 미팅들에서 저는 초대받지 못했고, 클럽이 저와 함께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와 같은 사람들에게는 정말 놀라웠고 실망스러웠어요. 이제 어떠한 동료들도 저와 함께 일할 수없게 되었고 결국 발렌시아에서 감독으로써는 멀어져갔습니다. 저에게 인수에 관하여 왈가왈부할 자격이 있지는 않지만 그리고 인수가 완료될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가능한 한 좋은 쪽으로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이 팀을 다시 지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겠죠 저에게는 모든 감독들에게 바람이니까요. 돌아오는 것에 대해 배제할 순 없을 것 입니다.
발렌시아 선수들과 프로페셔널 관계였고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휴가를 떠난 선수들에게는 아쉽게 작별 인사를 할 수없게 되었네요. 이번 떠나는 것에 대해 제 자신을 돌이켜봤을 때 한점 부끄럽지 않습니다. 이번 일이 너무 짧은 시기에 일어났고 아무도 예상하지는 못했네요.
아직 구단 관계자들과 얘기를 나눠보지 못했습니다. 파테르나에서 잠시 선수들과 만남을 가졌을 뿐 입니다. 발렌시아와 계약을 해지하게 되었으나, 팬들과 작별 기자회견을 하고싶었습니다. 이제 오퍼들에 대해서 생각해봐야하겠지만, 휴식을 취하고 가족들과 보내고 싶습니다.
아 미첼이 생각하면 눙무리...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