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게에 질문 올라온 거 땜에 구글링해보다가 하나 얻어가네요.

슬로바키아에 Maroš Kolpak이란 핸드볼 선수가 있었는데, 독일 2부리그 TSV Ostringen에서 1997년부터 뛰고 있었습니다.

당시 독일 핸드볼 리그는 Non-EU 제한이 2명이었다고 하네요.

슬로바키아는 2004년에 EU에 가입했기 때문에 당시 Maroš Kolpak도 Non-EU에 속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2000년, 구단은 다른 선수를 영입하며 Non-EU 자리가 꽉 차게 되었고 Maroš Kolpak는 방출당합니다.

이에 Maroš Kolpak는 독일 핸드볼 협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마침내 2003년 5월 8일, 유럽재판소는 EU 국가 소속이 아니더라도, EU와 Association Agreement를 맺은 국가들의 국민들에게도 EU 국가의 국민들과 동일한 직업선택의 자유를 주라고 판결했습니다.

그리고 이걸 Kolpak Rule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그래서 라 리가에서도 이 법에 따라 코노투 협약을 맺은 ACP countries(African, Caribbean and Pacific Group of States) 출신의 선수들에게도 Non-EU 규칙을 적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에 해당되는 나라가 이만큼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