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에서 좋은 선수가 나와서 1군에 올라오면 환영할 일이죠.

간만에 스페인스럽지 않게 신체조건도 189cm로 훌륭하고 각 카테고리별 득점 기록도 상당한 선수가 나왔네요.

다만 작년까지 후베닐에 있던 선수가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 선발로 데뷔전을 치를 능력이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

혹시 그럴 실력이 있다 하더라도, 이런 경기에서 첫 경기를 뛰게 하는게 선수한테 압박감을 주질 않을런지.

역시나 경기력도 별로였다고 하고...

그리고 이런 갑작스런 기용의 이유가 따로 있을 것 같단 말이죠.

얘 에이전트가 멘데스에요. 물론 처음부터 멘데스였던 건 아니고, 피터 림이 구단 인수 후에 바꿨더라구요.

재계약 전까지는 한 마디 언급도 없다가 재계약 직후에 1군 훈련 포함. 그리고 얼마 안 가 선발로 데뷔전.

누누야 뭐 멘데스 따까리나 다름없으니.

이렇게 바로 1군에서 쓸 재능이면 계약 기간이 길어야 정상인데,

계약 기간은 꼴랑 2년에 바이아웃도 고작 800만 유로에요. 매우 의심가는 정황이죠.

좋은 선수로 성장하더라도 2년 후엔 또 재계약하니 어쩌니 하면서 멘데스가 가지고 놀 게 눈에 선하네요 -_-

유스 데뷔하는 걸 이렇게 찜찜하게 지켜보는 것도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