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빌바오전...
- Mata
- 조회 수 1972
- 2009.01.19. 06:27
경기 전에도 악명 높은? 산마메스 원정이고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못하는 선수들이 있는만큼 쉬운 경기는 아닐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빌바오와의 경기...
경기가 끝나고 그냥 여러 부분들이 아쉽기만 합니다...
경기에서 제일 아쉬웠던점은 탄탄하지 못했고 조직적이지 못했던 중원도 하나일테지만
수비진에서 제일 아쉬웠습니다.
(모레티-마르체나-마두로-앙굴로 라는 구성도 감안을 해야할테지만)
애초에 걱정했던것은 가동되는 중앙수비 구성이 뒷공간을 쉽게 내주는 약점이었는데
경기에선 제공권이 분명히 약했고 수비들끼리의 서로의 리딩플레이가 되질 않았습니다.
서로 마크해야할 선수와 위치 등 을 서로가 의사소통을 하면서 조절하거나 하는 모습을 보기 힘들었습니다.
그렇다고 대인마크가 철저했던것도 아니었죠.
상대 공격수가 우리 수비보다 적은상태에서도 대인마크 뿐 아니라 상대 선수들에게 충분한 공간을 내주고 있었으니까요.
상대 공격수 요렌테의 제공권이나 피지컬에서 밀린다고 해도 이를 적어도 두명의 중앙 수비진이 조직적으로 막으려는 움직임도 되질않았고..
제가 개인적으로 마르체나에게 매번 아쉬움을 느껴서 안 좋은 편견이 껴있는 것일수도 있겠으나
오늘의 수비플레이가 안되던것도 수비진에 자리하고 있는 주장 마르체나가 계속 아쉬웠던...
(마르체나라는 선수에게 제가 너무 욕심을 부리고 있는건지..)
그 외에
마누엘 - 경기가 과열되면서 마누엘과 상대선수들이 거칠게 부딪히고 도발적인 플레이와 상황이 있었지만 우리팀 중원에서 기량이 꼭 성장주어야할 마누엘이 이런면에서도 좀 성장해주면 참 고마울텐데..
실바의 빈자리 - 후반으로 갈수록 보다 공격적으로 나가야 한다고 하지만 실바의 자리를 소화하는 미첼이 투입되었음에도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사이드 선수들.. 그래도 뭔가 한 자리가 아쉬운것은..
가장 걱정되는것은 추가 부상자- 킥을 처리하다가 쓰러지고 아웃된 헤난과 오늘 경기에서 의료진이 투입될정도로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누웠던 알벨다, 모레티, 모리가 괜찮아야 할텐데...
뭐 이건 경기를 안봤으니 어찌된 일인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