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정부 소유가 된 상태의 발렌시아
- Mata
- 조회 수 1971
- 2013.01.26. 14:00
알고계신분들은 알고계시겠지만 요즘 발렌시아 언론에서 나오는 보도 대부분이 재정-발렌시아 자치정부 관련 기사인데 뭔이야긴가 궁금하신분들도 계셨을테니 궁금증이나 풀어드리지예
일단 현재 발렌시아는 발렌시아 펀드(or 발렌시아 재단) 소유가 아닌 주 정부가 소유관리 상태로 넘어간 상황입니다.
자. 시간을 거슬러서 최근 발렌시아의 구단 경영체제가 만들어진 2009년으로 갑니다.
솔레르-소리아노를 거쳐 2009년 여름당시 구단은 주식증자를 통해서 Fundació VCF(이하 발렌시아 재단라고 하겠듬)가 경영권을 갖는 주식을 매입해 발렌시아의 경영권자가 됩니다.
이때 발렌시아 재단은 주정부의 지원아래 반키아 은행에서 주식매입금을 빌려서 발렌시아 재단, 발렌시아 자치정부, 반키아 합착형태로 발렌시아의 경영권을 얻고 대주주 발렌시아 재단과 주주들이 발렌시아를 경영하는 시스템으로 출발하게 됩니다.
이 시기 전에 클럽에선 자체 투표(!?)를 통해서 요렌테가 회장으로 클럽내 경영을 맡고있었고, 소리아노가 나간뒤로 클럽내의 보드진이 갈리고 요렌테를 비롯한 새로운 이름들이 보드진에 자리함에 있어 지역 반키아 은행의 힘이 들어가고, 클럽 경영권자인 재단 또한 반키아의 자금을 통해서 경영권을 쥐게되었기때문에 현재와 같이 반키아가 클럽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상황이 됩니다.
그리고 그동안 클럽과 재단이 스페인 자체의 경제불황과 은행권 몰락으로 인해 재정난을 겪게되고 발렌시아 재단의 회장들또한 여러차례 물갈이 되었던바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회장이었던 사람또한 월말까지 반키아에게 상환해야할 자금을 구하지 못해 짤리는게 결정됩니다. 이번에 상환해야할 자금은 2009년 발렌시아 재단이 발렌시아 경영권을 갖는데 반키아측으로부터 빌렸던 약 80m가량의 자금에 대한 이자인 10m가량의 자금상환이 불가능하며 더 큰 자금인 원금 또한 상환불가능하다는 입장에서 였습니다.
발렌시아 클럽의 대주주인 발렌시아 재단이 클럽을 인수하는데 들였던 자금 상환능력이 없는 상황이 되고, 2009년당시 서류상 발렌시아 재단의 보증인이자 반키아의 자금을 끌어올수 있게 해준 발렌시아 자치정부 재정청. 즉 발렌시아 주 정부가 발렌시아의 대주주, 발렌시아 클럽을 소유하는 형태가 됩니다.
발렌시아 부 자치정부장(Vice President)이자 자치정부 대변인인 José Ciscar는 얼마전 위 상황에 대해 현재 발렌시아를 소유하게 된 주 정부는 발렌시아 클럽 경영을 할 계획이 없으며, 재단측이 불이행한 채무액에 대해 반키아측과 재협상과 발렌시아 클럽은 주 정부측이 투자자나 인수자를 유치할 계획 이라고 밝히고 현재 이에대한 과정이 진행중입니다.
그럼 이렇게 생긴사람도 요즘 언론에 많이 등장하는데 누구냐?
Alfonso Rus 라는 발렌시아 지역 의원장인 사람인데, 이번에 발렌시아가 자치정부 소유가 되면서 클럽을 인수하는것이 자치정부를 통해서 투자자를 구해오면 클럽 경영or회장이 되는게 가능해진 상황에서 발렌시아 회장이 되고싶다는 뜻을 보인 사람입니다.
이전에 발렌시아 Xativa연고의 클럽인 C.D. Olímpic de Xàtiva의 회장을 지냈던바 있는 경력도 있고 언제나 발렌시아의 회장이 되는게 꿈이었다고 밝힌 사람입니다.
카데나세르 등의 보도로는 현재 이 사람은 실제로 자신이 클럽 회장이 되기 위해 따로 해외 투자그룹, 투자자본 대리인들과 계속해서 미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실질적인 자본이 발렌시아로 들어온게 확인되었거나 확실한 투자그룹을 유치한상황은 아니지만 현재상태로는 이전에 회장 프로젝트를 밝혔던 고메즈형보다 이 사람이 더 회장이 될 가능성으로 따지면 높은 상황이라고 보도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다시 현재 구단소유자인 자치정부 측 이야기로 돌아가면 현재 상황에 대해서 자치정부가 소유하게된 발렌시아 클럽 주식을 살 투자자와 자본그룹을 찾고있고 접촉중인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부 자치정부장인 José Ciscar는 일단 현재 "발렌시아는 많은곳에서 탐내고있는 클럽이고 많은 관심을 받고있는 상태다." 라고 밝힌 상황입니다.
뭐 요러한 상황이 현재 발렌시아 클럽 경영권상태입니다.
발렌시아 재단의 재정난으로 클럽 대주주가 갖게되는 클럽 소유권은 주 정부로 넘어간 상태에서 주 정부쪽에선 클럽 경영은 할 계획이 없고, 반키아 은행과 채무액에 대한 협상과 함께 주 정부로 넘어온 발렌시아 대주주 자격이 될수있는 주식을 구매할 투자자나 자본그룹을 찾고 있는상태
(현재 상태에서는 발렌시아를 인수할수있는 방법이 주정부가 가지고 간 주식만 구매하면 되는 나름 간편하고 쉬운방법인 상태지만, 경제 난리인 스페인의 축구클럽. 클럽 자체적인 부채또한 갖고있는 클럽을 인수하는 투자자를 구하는건 딱히 쉬워보이진 않는상황이네예.
언론들 측정치로는 약 400m정도의 자본이어야 발렌시아를 정상적으로 경영할수있는 자본일거라고 측정하고 있고..
참고로 발렌시아 지역 클럽인 세군다의 엘체와 에르쿨레스 또한 각각 14m, 18m의 부채를 이유로 발렌시아 자치정부 재정청의 관리하에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