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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축구이야기

피아티 평행이론?

피찌 감독이 부임하고 잠시잠깐이나마 산로렌조 소속의 이그나시오 피아티와 링크가 있었던걸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

아직 이른 설레발일지도 모르겠지만...묘하게 비슷한 분위기의 두 선수에 대한 평행이론입니다.


1. 파블로 피아티

에스투디안테스 유스에서 성장한 피아티는 2006년 17살의 나이로 정식으로 프로무대를 밟으며 17경기를 출장하며 5골을 기록하는 센세이션을 일으킵니다. 당시 2살많은 리오넬 메시가 라리가에서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좋은 활약을 보였고, 작은키와 빠른 발을 주무기로하는 피아티는 제2의 메시라는 별명을 얻으며 현지 팬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합니다. 이듬해 주전으로 도약한 피아티는 전반기와 후반기를 합쳐 리가에서만 32경기에 출장하며 8골 6도움을 기록해 팀의 주축으로 자리잡으며 말 그대로 포스트 메시로서 활약을 보여줍니다. 결국 2008년 여름 여러 유럽클럽들의 러브콜 속에서 UD알메리아의 손을 잡으며 스페인 무대에 입성합니다. 당시 알메리아는 클럽레코드를 기록하며 피아티를 영입했습니다.

피아티는 알메리아 입성후에 주전자리를 보장받으며 꾸준히 경기에 나섰고, 프리메라리가 데뷔 시즌인 08/09시즌 31경기 출장에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쳐보입니다. 다음시즌에는 더 좋은 활약을 보이며 35경기에 출장해 7골 4도움을 기록해 알메리아의 에이스로 자리잡습니다. 알메리아에서 피아티는 말 그대로 센세이션이었습니다. 포스트 메시라는 수식어는 꾸준히 달고 다니며 10/11시즌에는35경기에 출장해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했지만 팀은 리가 최하위로 결국 강등당합니다. 발렌시아는 강등당한 알메리아의 피아티를 7.5m의 이적료에 영입하는데 성공했고, 피아티는 프리메라리가 잔류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발렌시아에서 피아티는 순탄치 못했습니다. 합류한 첫시즌에는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였습니다. 리가 30경기 2골 2도움...당시 솔다도라는 걸출한 골잡이가 있었고, 피아티는 어느정도 자신의 역할을 해냈습니다. 하지만, 에메리 감독이 떠나가고 페예그리노 감독의 합류와 동시에 부상으로 3개월을 날려버립니다. 이 부상의 여파로 밀려나기 시작한 피아티는 중용받지 못했고 이후 부임한 발베르데 감독에게도 큰 신임을 얻는데 실패합니다. 결국 14경기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아쉬운 시즌을 마무리 합니다. 그리고 이번시즌 전반 주키치 감독에게도 신임을 얻는데 실패한 전반기에는 벤치에도 앉지 못하는 수모를 당합니다. 물론 구단에서는 떠나보낼 자원으로 분류했고, 이적을 도모했으며, 결국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2번의 등번호를 달아야했죠.

하지만 주키치 감독이 경질되고 피찌 감독이 부임하며 서서히 자신의 잃어버린 포텐셜을 찾아가는 듯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아직 알메리아 시절의 모습을 찾지는 못하고 있지만, 피찌 감독 조련아래서 얼마나 더 성장해 줄지 기대됩니다.


2. 이그나시오 피아티

뉴웰즈 올드보이에서 성장한 피아티는 리게앙의 생테티엔을 통해 프로데뷔무대를 갖게됩니다. 05/06시즌 단 1경기 10분여 그라운드를 밟은 피아티였습니다. 그의 나이 21살이던 시점이었죠. 이후 생테티엔에서 그는 제대로 경기에 출장도 못해보고 방출되어 칠레의 유니온 산 필리페로 이적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적직후 아르헨티나의 힘나시아로 임대됩니다. 힘나시아에서 그는 합류와 동시에 11경기에 출장하며 2골을 기록하며 준수한 스텟을 만들어냅니다. 힘나시아서 보낸 2번째 시즌에는 전후반기에 36경기 7골 2도움을 기록해 그동안 주목 받지 못했던 선수의 대 폭발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후 다시 찾아온 부진함에 31경기 1골 4도움의 아쉬운 성적표와 함께 힘나시아 생활의 마침표를 찍습니다. 그리고 인디펜던트로 다시금 임대를 떠나 35경기 8골 4도움의 기록을 만들며 부활에 성공합니다. 인디펜던트에서 활약은 유럽클럽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고, 유니온 산 필리페는 US레체의 2.5m유로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세리에 무대를 밟게됩니다.

세리에 입성후 피아티는 25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데뷔시즌 그럭저럭의 활약을 해냈고, 세리에 적응에 성공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팀의 부진한 성적때문에 꾸준하게 피아티에게 기회를 준 디 카니오 감독이 경질되었고, 에우제비오 디 프란시스코가 감독직을 맏으며 피아티는 점차 클럽에서 존재감을 잃어가기 시작합니다. 이후 세르스 코스미 감독이 부임후 피아티는 완전히 스쿼드에서 배제되었고, 방출의 수순을 밟게되며 재계약에 실패, 결국 산로렌조와 계약을 맺으며 자유계약신분으로 아르헨티나에 복귀합니다. 

당시 산로렌조의 감독이었던 롬바르디는 피아티에게 거의 기회를 주지 않았고, 구단은 11위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게 됩니다. 그리고 롬바르디 감독이 경질되며 피찌 감독이 산로렌조에 부임했고, 피아티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찾아옵니다. 안정된 볼 컨트롤 기술을 장점으로 가진 피아티에게 피찌 감독은 여러 포지션을 경험하게 하며 중미, 공미, 수미자리를 모두 테스트합니다. 그리고 그의 원포지션은 측면 미드필더자리에 고정...결과는 18경기 3골로 2013년 전반기를 1경기를 제외하며 모두 출장했고, 피찌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주전자리에 올라섭니다. 그리고 2013년 후반기, 리가 19경기에 전부 출장한 피아티는 8골4도움을 기록하며 피찌 감독의 애제자로 자리하며 산로렌조의 주축으로 자리잡습니다.



피아티는 피찌랑 상성이 좋은듯;;;


바르샤전에서 이길거 예상하면서...

피아티, 페굴리, 파코 터진다라고 말했다가 친구들한테 엄청까였는데...-_-;;진짜 이김;;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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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David3총사
2014.02.02. 11:30
홍삼님 계속 예상해주세요!!
[David3총사]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오드
2014.02.02. 12:34

요즘은 토토하는 친구들과 발렌시아 얘기 잘 안하시나요

[오드]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글쓴이
Sergio홍삼군 오드
2014.02.02. 14:34
토토쟁이들 오늘 아침에 전원 멘붕와서 단체로 카톡날아왔지요-0-ㅋㅋㅋ
선더랜드, 발렌시아, 토트넘, 맨유, 밀란, 피오렌티나...어제경기들은 단체 멘붕데이-_-;;
[Sergio홍삼군]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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