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이적 시장을 지켜본후..
- 시노
- 조회 수 2160
- 2014.02.02. 22:37
개인적인 생각을 몇자 글로 적어 볼까 하네요..
현재 바르샤전 승리로 인해 비관적인 시선들이 일부 거두어진 상태이지만...
사실적으로 생각 해봤을때..
팀 전체적인 네임밸류는 이번 이적시장을 겪으면서 크게 하락했다고 봐도 무관하죠..
과거 브형이나 고형의 일처리를 살펴보면 변화를 최소화하여 영입도 방출도 소심하게 진행했던 반면..
루페테는 제가 브형,고형 같이 일처리하면 3년은 걸릴거다라고 예상했던걸...
1시즌안에 만들어내려고 하는걸로 보이네요..
이적시장 전의 팀 전체 스쿼드 불균형은 이미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2선 자원 과포화, 중앙수비가 부족하면 풀백으로.. 풀백이 부족하면 윙으로.. 중앙미들 부족하면 2선미들로..
땜빵 땜빵 땜빵..
이렇게 진행해 오는 상황에서 팀 전체의 스쿼드 불균형 뿐만 아니라 팀 전체 조직력도 크게 손상되었습니다..
기본적인 움직임.. 몸에 베인 플레이가 그 곳에 잘 맞지 않아도 고만고만한 2선자원 영입러쉬로...
결국에는 그렇게 쓰도록 강요된 것들이 많죠...(과르다도,베르낫의 풀백행이랄까.. 파레호 미첼의 3선행..등등..)
(제가 생각하기엔 우리팀이 자주 쓰는 4231.. 혹은 4411 포메이션에 3선은 기본적으로 수비력이 바탕이 되야 합니다..
안그러면 우리편 수비에 과부하가 엄청 걸려요...
우리팀 수비가 A급 수비수라면 어찌 버티겠지만 우리에겐 힠이 있자나요...?;;)
여튼 그로 인해 쩌리 정리 및 포메이션 교통 정리가 먼저 필요한 상황이였고...
이에 보드진이 특단의 조치를 내린거라고 봅니다...
현재 성적 및 미래 투자를 그동안 8:2 정도로 해왔다면... 이를 거의 5:5로 보고...
적극적인 유스 기용 및 미래에 관한 투자를 하기로 한거죠...
만약 이게 아니라면...
과르다도 임대, 바네가 임대, 카날레스 이적등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원래 클래스가 있는 선수 였으나 현재 폼이 좀 떨어져 있는 선수들을 하루만에 3피셜을 내면서 임대로 이적 시킨다..?
그것도 팀의 핵심 또는 주전으로 분류된 자원들을...?
아무 생각 없이 가능한게 아니죠...
파코의 적극적인 주전 출장 및 좌풀백에 베르낫을 주전으로 가야를 올려쓰겠다는 플랜..
싹수가 보이는 페데의 잦은 1군 출전, 임대간 힐의 다음시즌 1군 합류 발표..등 보드진의 발상이 느껴지지 않나요..?
(물론 수비수에서 센데로스를 데려오면서 이건 뭐냐 젊은 힠인가로 마무리를 짓긴 했지만....)
제가 살보가 너무 피터림만을 미는 통에 살보에 대한 디스 발언을 좀 하긴 했었지만...
Gloval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 유스 기용 2. 스포츠 마케팅 3. 1군의 챔피언 도전을 한꺼번에 이뤄내긴 힘드니..
우선은 1번을 최적화 시켜서 2,3번까지 이어지게 하자는게 이번 겨울 보드진의 움직임 인거 같네요..
오히려 현재보다 미래를 향해 나가는 모습에 제대로된 인수까지 더해진다면...
AT 부럽지 않은 비상을 이뤄내리라 생각합니다.
.... 결론은 항상 기승전인수 죠.....=ㅁ=)a
무튼 파레호가 푸에고 혹은 로메우와 같이 중미에 설때는 딥라잉플메쪽의 움직임을 보이게 될 가능성이 있어보이네요.
젠틸레티의 경우는 29살인데 왼발의 힠급입니다. 발은 느리고 수비지능도 뛰어난 편이 아닙니다. 피지컬과 헤딩실력은 좋은편인데...
알바라도의 경우는 27살인데 얘는 루이즈급입니다-_-;;아니 그냥 미들진과 연계능력이 좋은 힠이라고 해야하나;;
칸네만은 22살인데 왼발잡이인데 빠른 발과 뛰어난 제공능력을 가지고는 있는데...어려서인지 경험부족이 많이 들어나는 느낌의 선수입니다.
여기에 백업인 마우로 세토는 31살에 그냥 피지컬만 있는 선수-_-;
결과적으로 힠, 마티유, 루이즈 조합에 센데로스...매우 흡사해보임;;
어쨋튼 그런 식으로 보면 이번시즌은 보드진쪽에서도 큰마음은 접고 대체자영입도 대충 땜방식 임대로 처리해버리는것도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인수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전제가 있어야하는데 이건 좀 의문스럽군요.
아니면 정말 유스위주로 팀을 만들겠다는 의지일지도 모르겠는데...
몇년간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주지 못하면 지금 보드진과 감독이 버텨낼수 있을지...
그전에 인수가 이루어지고 보드진이 남아있을지도 모르겠고..
하여튼 인수논의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겨울이적시장에서 갑자기 칼을 빼든건 이상한 상황이긴 합니다.
역시...기승전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