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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축구이야기

바라간보다는 페레이라쪽으로 보면

  • 발오와
  • 조회 수 6555
  • 2014.09.25. 21:54


바라간의 대한 비판은 좀 감정적이라고 보긴 해도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는데


갠적으로는 페레이라의 현재 상태에 대해서는 평가가 좀 다르네요.



지난 시즌 페레이라는 별로였다고 생각하거든요..


기본적으로 페레이라의 수비력은 안좋죠.


대신 공격적인 면에서 파괴적인 모습으로 그걸 커버해왔고

그만큼 뛰어난 드리블 능력이나 패스 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서는 그 공격력도 무력화되고 있었다고 봅니다.

드리블도 많이 막히고 전체적으로 이전만큼의 플레이가 안나왔죠

게다가 기본적으로 페레이라는 공을 많이 소유하고 있는 스타일인만큼 그 부담은 두배로 팀에게 지워졌고요



바라간을 보면 페레이라보다 훨씬 투박합니다

그래서 특히 후방에서 공소유할때의 안정감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봅니다


빌드업 기여도도 거의 없다시피 하고요.

투박한 만큼 공격쪽에서도 페레이라처럼 몇명을 드리블로 제끼는 모습은 볼수 없죠


대신 지난시즌 보여준 간결하고 효율적인 플레이는 상당히 인상깊었습니다


측면에서 페굴리와의 측면에서 주고받는 패스는 매번 새삼 놀라게 만들었었고

적절한 타이밍에 침투하고 그 침투해서 공을 받은 이후의 플레이도 상대편에게 위협적이었죠

공을 간결하게 처리하면서 다른 기량 좋은 선수들을 살려주는 역할을 했다는 점도 대비가 되는 부분이고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후방 볼소유 불안함, 빌드업 기여도無라는 단점을 그런 최종 공격에서의 기여로 커버를 하면서

바라간이 그나마 나았다고 보는 거죠.


거기에 기본적으로 페레이라보다 수비면에서 확실한 우위를 가지고 있었기에

주전으로 바라간을 택한것은 일단 딱히 감독의 특이한 선택은 아니라고 보네요.


단순한 어빌리티를 떠나서 최종적으로 팀에 기여하는 정도가 높다는 것이죠.


그렇다고 바라간이 주전인게 완전히 만족스럽다는 건 아니라 기본적으로 투박한 만큼 어느정도 현재의 비판이 이해는 되고

그래서 여름 이적시장때 페레이라, 바라간 둘보다 나은 주전감을 영입했으면 하기도 했습니다. 우선순위 영입은 아니었어도요

대신 즉전감은 아닌 칸셀루가 왔죠



관건은 이번시즌 바라간이 올시즌에는 아직 공격쪽에서 위에서 말한 모습이 나오고 있진 않다는 것인데

그 플레이들이 모험적인 패스들로 이루어진만큼 이제 막 온 호드리구와 호흡이 안맞는지, 전술적으로 달라진건지는 몰라도

그런 플레이가 바라간의 단점을 커버하는 것이었던 만큼 이런 모습이 안나온다면 경쟁은 필요하다 봅니다


이런점에서 일단 오랜기간 주전이었던 페레이라를 아예 소집을 안한다는건 놀라운 상황이긴 합니다.

지난시즌 평가는 지난시즌이고 일단 주전에서는 밀려났어도 올시즌 폼도 다시 테스트 해볼 필요는 있으니까요

진짜 축구 외적인 이유가 있는지 아니면 실제 폼이 안좋은것이거나 칸셀루의 입지가 높은것일 뿐인지


로테이션을 돌릴듯한 코르도바전에도 소집 제외되었다는건 일단 칸셀루에게 그 경쟁의 우선권을 줄 모양인데

칸셀루가 원했던 '페레이라, 바라간보다 나은 주전감'일지에 대해서 이번 경기 흥미로운 부분이기는 하네요

나오긴 나올거 같고


나이 대비 기술적 수준은 매우 뛰어나다는 점은 확실해 보이는 만큼 포텐은 뛰어나 보이지만

거기에 판단능력이나 수비력 등이 합쳐진 '현재 기량'이 중요한 거니..



그리고 이후에 페레이라에게 계속 기회 자체가 차단될지 여부도 궁금하네요

계속 이대로 소집에 제외된다면 둘중 한명이 부상 당하기를 기다려야 하는데 그때의 기회를 잡아야 할지..

페레이라에게도 바라간, 칸셀루와 경쟁할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보네요



무튼 글이 좀 정신없긴 한데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어도 결국 "칸셀루 터져라"가 결론인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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