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튼이 좀 자중했으면 좋겠습니다.
- Akerus
- 조회 수 534
- 2017.11.13. 11:39
1. 메리튼이 우리 팀을 인수하고 나서, 구단 재정에서 적자가 60m 유로 늘었습니다. https://goo.gl/Yt57AE
2. 현재 우리 구단이 안고 있는 채무 규모는 모두 합해서 약 330m 유로이고,
이 중 대부분이 장기 상환 채무이며 단기간에 갚아야할 돈은 약 38m 유로입니다.
다음 여름부터는, 반키아 은행과 La Caixa 은행이 빌려준 돈에 대한 원금도 슬슬 갚아야 하구요.
https://goo.gl/AWz6BW
메리튼이 우리 팀을 인수하고 나서, 급한 불은 끈 것 같은데 이 불들이 완전히 꺼진 것 같진 않네요.
저는 메리튼이 빚을 다 갚지는 못하더라도, 되도록이면 늘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구단 인수 당시에 뱉었던 누에보 메스타야 완공 약속은 꼭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일부 과격한 팬들의 예를 들면서 마치 많은 팬들이 과격한 행동들을 하고 있는 것처럼 서술한
공개적인 글로 팬들을 좋은 팬과 나쁜 팬으로 나누려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메리튼이 기업인 이상 자기들 이윤을 추구할 순 있습니다. 일 하다보면 잘 풀리지 않아서 적자를 볼 수도 있고요.
알레마니와 마르셀리노를 데려오고 나서 좋은 성적으로 리그를 치르고 있는데, 여기에 메리튼이 숟가락 좀 얹고 생색낼 수도 있다고도 봅니다.
하지만,
쓴 소리 좀 했다고 우리 팀의 레전드 중 한 분인 켐페스옹을 앰버서더에서 내보낸다든지,
구단 공식 홈페이지의 오피니언 글을 통해서 '림비어천가'를 써놓는다든지,
툭하면 기자들 출입 통제한다든지하는 건 좀 모양빠지잖아요?
그렇다고 부채를 줄이거나, 재정 흑자를 보거나 한 것도 아니면서요.
메리튼이 좀 자중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
1. Las Provincias, http://www.lasprovincias.es/valenciacf/millones-rojo-20171112235803-ntvo.html
2. Plazadeportiva, http://plazadeportiva.valenciaplaza.com/el-valencia-cf-mantiene-330-millones-de-deuda-gran-parte-a-largo-plazo
맞습니다.
최근 팀이 상승세니 덩달아 신나서 생색좀 내려했는데, 표현도 그렇고(가짜팬 등등) 생색 정도가 좀 지나쳤죠.
가만히 앉아서 분위기를 즐기기만 했어도 피터림 지지율이 플러스가 되면 되었지 마이너스 될 상황은 아니었는데, 괜히 생색좀 내보려던게 도리어 자충수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