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시즌 <수원 vs 서울> 더비 경기는 기대감이 많은데

오늘 빅 버드에 관중들 보고 너무 설레였습니다.

45,129명. 신기록이라고 하네요.

원정 응원석 서울쪽도 거의 꽉차고. 멋있었습니다.

아참, 이 더비 경기는 [피파에서 선정한 세계적 더비 7]?에 속한다고 하던데 ㅋ

경기는 수원이 2-0 완승을 거뒀는데, 이 경기 또한 얼마나 허리가 튼튼해야 하는지 보여준 경기였다고 봅니다.

<이용래 - 박현범>이 <하대성 고명진 최현태> 중원을 제압하며 사실 수원의 흐름대로 갔고, 서정진 - 에벨톤C의 빠른 측면 공격이 더해진 것이 금상첨화가 된듯.

게다가 새로 보강한 호주 출신 보스나는 성남의 샤샤 부럽지 않은 수비력을 보여줬고, 곽희주와 철벽수비를 보여주며 잘했습니다. 오범석 - 양상민 양쪽 윙백도 좋은 모습. 특히 양상민 선수의 마지막 슬라이딩 수비는 일품.

뭐 그렇다고 서울도 완전 못한 것은 아니지만.

데얀, 몰리나같은 좋은 용병이 있어도 중원에서 배급 안되고 선발 선수중 활약이 미미한 선수들이 많다보니...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후반에 서울에 좀 기회가 있었는데 들어갔다면 어땠을까 아쉬움도 들었지만, 그래도 재밌는 경기 펼친 양팀 선수 모두에게 고맙 ㅇㅇ

보러간 관중들은 재밌었을거 같습니다.

P.S) 수원 이번시즌 영입은 정말 대박인거 같아요. (라돈치치, 보스나, 서정진, 에벨톤등등) 전부 기본 이상 해주네요

그리고 서울 중앙 수비 김동우 정말 잘하는거 같아요. 김진규보다 김주영 선수와 호흡을 맞추는게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