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vs 레알라싱클럽 미리보기
- Armada
- 조회 수 2391
- 2009.01.13. 23:12
코파델레이 16강 2차전 발렌시아와 레알라싱클럽의 대결이 기대된다.
원래 발렌시아는 1931-32 시즌부터 04-05시즌까지 라싱 산탄테르의 천적이었다. 이 두팀과의 전적은 23승 6무 4패로 발렌시아가 압도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이후 경기에서 발렌시아는 라싱을 상대로 단 한경기도 따내지 못하고 있고, 16강전 1차전 경기마저 비겼다. 발렌시아로서는 이번 경기를 기회로 삼아 반드시 징크스를 깨야 할 것 이다.
그 징크스를 깰 선봉장으로는 역시 에이스 다비드 비야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비야레알과의 18라운드 경기에서 골맛을 보았을 뿐만 아니라,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리그에서 득점 2위를 달리고 있지만, 필드골이 없었기 때문에 그 골은 자신감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생각된다.
부상에서 돌아와 벌써 두경기를 치룬 다비드 실바는 재활이 완벽하게 되었는지, 몸싸움에서 밀리는 모습을 볼 수가 없고, 패스가 비교적 정교하고 전진적인 패스를 추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좋은 턴 동작으로 수비에게 파울을 유도하는 모습을 보아 라싱전에서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만들어 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왼쪽에서는 마타가 의욕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데, 실바와의 스위칭 플레이는 가히 위협적이라고 볼 수 있다. 볼을 다루는 센스가 날로 발전하고 있고, 크로스가 더욱 정교해진 모습을 비야레알전을 통해서 볼 수 있었다. 라싱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오른쪽에서는 호아킨이 올 시즌 명성그대로의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골 이상의 플레이를 계속하여 보여주고 있는데, 그의 플레이는 마타 실바와의 스위칭 플레이를 통해서 더욱 위력이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그의 주력은 상대 수비수로 하여금 쉽게 다가가지 못하게 할 것 이다. 또한 그는 저번 경기에서 페널티를 만들기는 했지만, 수비 가담력 또한 활발하여 팀에 도움을 주는 플레이를 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미드필더로 어떤 조합이 나올지는 모르겠다. 지난 경기에서는 바라하와 마누엘 페르난데스가 나왔는데, 세나가 없는 경기에서 중앙을 점령 한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바라하는 골은 기록했지만, 여전히 폼이 떨어지는 모습은 돌아 오기 힘들어 보인다. 마누엘 페르난데스 같은 경우에는 패싱력은 중앙 미드필더로서 어느정도 괜찮은 모습을 보였으나, 볼 키핑력에 있어서는 부족하다는 느낌을 주었다. 그는 알벨다가 중앙으로 돌아왔을 때 더욱 빛나는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수비에서는 왼쪽은 모레티가 오버래핑은 많지 않지만, 수비적인 면에서는 마킹도 준수 하고 좋은 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왼쪽 수비수로 있는 델 오르노는 지난 경기에서 비교적 많은 실수도 하지 않았으며, 공간을 쉽게 내주는 모습을 많이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스로인에 있어서는 로리 델랍 만큼은 아니지만, 장거리 스로인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공격적인 교체를 위해서 투입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
중앙 조합은 발렌시아로서 난제가 아닐 수 없다. 믿을 수 있는 수비수인 알레시스가 결장을 한지 어느정도 되었는데, 알비올이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그 정도가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으나, 그가 나오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중앙 조합으로는 마두로와 마르체나 또는 알벨다와 마르체나 조합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데, 마두로와 알벨다는 수비 포지션에서는 익숙지 않아 잦은 실수를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오른쪽 수비도 문제이다. 미구엘이 결장해야하는 경기중 한 경기인데, 그 자리를 메꿔줄 선수가 딱히 없다. 비야레알전에서 오른쪽 수비에 미구엘이 있었다면, 경기 막바지에 동점골을 먹는 일은 없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오른쪽 수비에는 쿠로토레스와 시모나바로 앙굴로의 보직 알벨다가 볼 수 있는데, 현재로서는 알벨다의 다시금 오른풀백의 도전이 다시 될 것으로 보인다.
골키퍼 자리에는 이제는 믿음직한 헤난이 자리하게 될것으로 보이는데, 지난 경기에서 비록 3골을 먹었지만, 그가 없었으면, 패배했을 정도로 좋은 선방을 많이 보였다. 다만 많은 이들이 지적하는 골킥에 있어서는 좀 더 발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발렌시아의 스쿼드에는 파블로 에두 카를레투 모리엔테스 등이 있는데, 카를레투는 이제 훈련에 복귀할 것이고, 파블로는 오른쪽 사이드나 공격형 미드필더의 포지션인데, 아직 이렇다할 임팩트는 없지만, 재능은 있는 선수이므로 코파델레이에서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패싱 머신에서 헤딩머신으로 변신해 가는 에두는 지난 경기에서 해딩력에 있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모리엔테스와 더불어 공격에 좋은 옵션이 될 것이라고 판단된다.그러나, 에두는 부상으로 이번스쿼드에서는 제외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발렌시아의 리그 전적을 보면, 최근 여섯 경기에서 3승 1무 2패로 물론 레알이나 비야레알과 같은 강팀과 경기를 치뤘지만,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중 홈에서 6경기 3승 1무 2패 딱히 홈어드벤테이지를 느낄 수가 없는 듯 하다. 이번 경기는 메스타야에서 열리는데, 이번에는 홈어드벤테이지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
최근 리그에서 5경기에서 1승 4무를 기록하고 있는 라싱은, 리그에서는 12위를 랭크 하고있지만, 코파델레이에서는 그들의 저력을 충분히 보여 줄 수 있을 수도 있다.
라싱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세계최장신 스트라이커 지기치를 임대해 갔는데, 이것은 변수가 될 수도 있다고 본다. 그는 발렌시아에서는 출장 횟수가 많지 않았지만, 그는 큰 키를 이용한 포스트 플레이를 시도 할 수도 있고, 큰 키에 비해서 그렇게 느린 선수가 아니므로, 발렌시아에게는 또다른 위협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가 발렌시아전에 출전하려면, 120,000유로를 지불해야 하기에 성사가 안 될 수도 있다.
라싱에게는 후에 레알마드리드로 갈 유망한 수비수 가라이가 있는데, 그는 좋은 수비력을 가지고 있으며, 왼발 킥도 준수한 선수이다. 그러나, 그는 레크아티보 전에서 오른쪽다리에 부상을 입었으며,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이번 경기의 결과를 예측해 보자면, 이번에는 발렌시아가 조금 앞설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징크스가 있었지만, 최근 발렌시아는 좋은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라싱에서는 수비의 주축인 가라이가 결장하는 것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발렌시아로서는 약점인 중앙 수비 라인에 있어서 가장 최적의 조합을 찾는 다면, 코파델레이 8강의 티켓을 따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발렌시아 스쿼드 : 비야
마타 실바 호아킨
바라하 페르난데스
모레티 마두로 마르체나 알벨다 그이외 스쿼드: 구이타, 델 오르노, 파블로
앙굴로, 비센테, 모리엔테스, 미쉘
앞으로 예정 경기 : 빌바오 마요르카 알메리아 오사수나 말라가
라싱클럽 스쿼드 : 콜토르티 피니요스 Oriol 모리톤 Sepsi 무니티스 콜사 Lacen 세라노 페레이라 모랄
앞으로 예정 경기 : 헤타페 세비야 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 비야레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