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탄필드 직관갔다왔습니다ㅋㅋㅋ
- Gleam
- 조회 수 1302
- 2014.03.15. 23:16
아...올해 초에 한번 나가고 그 이후에 활동을 못해서...근데 쓸 거리도 생겼겠다 진짜 몇백만년만에? 글하나 남겨볼게요
사진은 찍을 생각을 못해서 음슴요ㅠㅠ
오늘 탄천에 갔다 왔습니다 성남과 서울...팀을 갈아엎다시피하면서 느낌이 달라진 두 팀의 경기였죠
시민주주라서 초대권을 받을 수 있어 무료로 관람했습니다 근데 유료관중만 8천명 넘게오고 대충 만명~만이천명가량 왔다고 해요 3년전이었나? 성남에서 진행스태프로 일할때 파컵 결승 이후로 오랜만에 보는 꽉찬 관중이었어요 대박ㅋㅋ
경기 내용은...아쉬움 반 기대 반으로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미있게 봤네요
성남이나 서울이나 공격전개가 매끄럽지 못해서 자꾸 툭툭끊어지고...특히 페널티박스에 무슨 저주라도 걸려있는건지 두 팀 선수들 다 페널티박스 근처까진 잘 가다가 마무리를 해줄 선수가 없는 듯 보였습니다
에스쿠데로 선수가 뭔가 좀 해보려는데 거기까지 연결이 잘 안되서...ㅠㅠ
데얀과 하대성의 공백인걸까요....마무리의 부재가 꽤 커보입니다 성남팬입장에선 감사할 따름이었네요 진짴ㅋㅋㅋㅋ
아 그리고 차두리 선수 오랜만에 봤는데 머리길은모습이 참 어색했어요 돌파력은 여전하더군요
성남에 새로온 바우지비아...이 선수 물건인거 같습니다 와...데뷔전인데 팀에 녹아드려는 모습도 보이고 이타적인 플레이와 개인기를 모두 갖춘 느낌이랄까요?? 중간에 자기 교체 안해줘도 된다고 고맙다고인지 교체안하고 계속 뛰게해줘서 고맙다는건지 막 벤치랑 이런 사인 교환하는 모습도 보이고...
어린선수가 굉장히 괜찮아보이더라구요 근데...잘하다가 찬스에서 소녀슛이 나와 아까웠습니다
원래 소녀슛인지 아니면 타이밍이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제주에서 온 박준현선수도...슈퍼세이브를 몇개씩 보여주면서 MOM에 선정되었더라구요
제파로프 대신 나온 바우지비아와 전상욱 대신 나온 박준현 둘이서 뭔가를 보여주는게...
박종환감독님의 전술이 녹아들어가면 뭔가 좀 해볼만하겠다 싶더라구요
역습찬스나 골 넣을 기회는 참 많았는데 결국 0:0으로 끝난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빨리 1승을 올리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ㅎㅎ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보니까 포항은 부산한테 잡히고...ㅠㅠ 포항도 빨리 내부문제 해결되서 원래의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네요
쓰면서 저도 뭐라고 써놓은건지 모르겠지만 얼렁뚱땅 직관 후기였습니다ㅋㅋㅋㅋㅋ
저도 한 번 방문해야 하는데..
그나저나 성남 유니폼은 정말 볼수록 눈물 나더군요.
80년대도 그렇게는 안 입힐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