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우리팀을 보면서 힘들지 않은이유
- 김박력
- 조회 수 1768
- 2014.03.19. 01:26
현재 28경기를 치른 상태에서 우리팀의 순위는 8위입니다.
최근 몇년간 늘 챔스권에서 유지해오던 모습과는 반대로 올 시즌 많이 떨어진 상태죠.
작년이야 발바르데의 마법으로 인해 미칠듯한 승점상승곡선을 통해 조금 믿기 힘든 시즌이긴 했지만요.
어쨋든 올 시즌 유럽대항전에 나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는 있지만, 크게 기대를 하기 힘든 상황인거 같네요.
하지만 이러한 상황속에서 쉽게 멘탈이 깨지지 않는 이유. 바로 옆 나라에 이 팀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첫번째론 ac밀란
네 라미가 임대가 있는 그 팀 ac밀란 입니다.
올 시즌 ac밀란팬분들에게는 역대급 시즌이 아닐까 싶을정도네요.
첫번째로 눈에 썩는 경기력입니다. 우리 팀이 바르샤전을 이길때와 같이 희망적인 모습이 이 팀에는 지금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최근 파르마전에선 카사노에게 2골헌납과, 아마우리에게 원더골을 내주면서 4-2로 패하였죠.
이길때의 경기력 마저 보통 하위권팀이 상위권팀을 잡을때의 철퇴한방이란 느낌이 강합니다.
두번째로는 베를루스코니와 갈리아니로 이어지는 수뇌부들의 무능함입니다. 몇년 전 즐라탄과 수비수 최고의 재능이엿던 티아구 실바를 팔아버린 이후, 수많은 이른바 '쩌리'들을 영입하며 지금은 처치곤란에 빠져있는 상황입니다. 적절한 대체자원을 구하지 못하고 주급도둑들을 영입한 결과 지금의 상황까지 오게되었습니다. 또한 검증된 감독보다는 과거의 레전드들에게 집착하는 모습이 우리 팀의 전반기 모습과 오버랩 되고있습니다.
현재 상황을 보자면 뿌리부터 뽑아버리고 처리하지 않는 한 힘든 시즌을 계속해서 보낼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네 섬나라의 맨유..
정말 말이 필요없습니다. 모예스가 축구 천재라는 소리를 들으면서 이런 조롱을 받을거라곤 상상도 못했는데요.
에버튼에서 쌓아올린 경력은 의심할 바 없지만, 맨유에서 지금 보이는 행보는 한마디로 역사를 써내려 가고있습니다.
풀럼과의 81회 크로스는 정말 말을 잃게 한 경기였습니다. 또한 가장최근 레즈더비에서도 무기력함 그 자체.
특히 이팀의 문제는 무색무취라는 것입니다. 과거 맨유의 모습은 단단하게 짜여진 조직력과 무장되어 있는 위닝 멘탈리티가 있는 모습이였는데. 퍼거슨이 나간 단 1년만에 이 팀의 전술은 그저 자동 매크로 크로스 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우리팀에 있던 마타를 데려왔으나, 역시나 크로스 기계로 쓰고있으며 펠라이니를 데려왔으나 잔부상과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팀에 도움이 되지 않고있습니다. 그리고 한때 최고의 중앙듀오 비디치 퍼디난드의 노쇠화가 한꺼번에 터진 시즌같습니다.에반스와 스몰링은 과거 저 두 센터백에 비하면 아직은 한참 모자란 선수들이죠.
위의 두 팀들은 전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던 팀들인데 한 시즌만에 팀이 무너지는걸 보니
팬들입장에서는 요 몇년간 가장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추가적으로 토트넘..
라멜라와 솔다도 홀트비, 그리고 최근 베르통헌의 삽질..조금 미스테리 할 정도로 영입작들이 정말 대 실패를 하는팀
정말 신기할 정도네요..오히려 현재 아데바요르 혼자 축구하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