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에서 호아킨의 마지막 인터뷰
- Mata
- 조회 수 1270
- 2011.06.25. 06:08
호아킨의 마지막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회장과 함께 참석한 호아킨은 말라가로 떠나는 것은 자신의 결정이었다며 인터뷰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뷰는 이런저런 설명들은 빼고 호아킨의 멘트만 쭉 쓰겠습니다.
발렌시아에서 5년간 뛰었고 새로운 선택을 할때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
요렌테회장님이 재계약을 제의했던것은 사실이었고 구단에서 저를 잡으려 했었지만 전 제 인생에서 제 고향팀으로 가는 새로운 선택 하기로 결정했다고 회장님께 말했습니다.
발렌시아에 있었던 5년간에 대해서 팬들과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그들과 함께한 5년간의 시간은 저에게 가장 중요한 것들로 남아있을것입니다. 발렌시아는 제 인생에서 중요한 두가지를 주었습니다. 제 두 딸이 발렌시아에서 태어났다는 것....
재계약을 하지않았던것은 절대 돈 때문이 아닙니다. 제가 생각해서 제가 스스로 내린 결정입니다. 제 프로선수로써 인생에서 새로운 길로 들어설 기회였다고 생각했으니까요.
발렌시아에 있었던 나날들은 저에게 행복했고 정상을 경험해보기도 한 만큼 이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 제가 하나의 싸이클을 다 끝냈다고 느꼈습니다. 제 고향팀에서 기회가 저에게 왔었고 가족들과 고향으로 돌아갈 기회가 온것이죠.
제가 30살이 되는 동안 계속해서 휼륭한 프로젝트안에서 좋은 축구를 해왔고 즐겨왔습니다. 하지만 그것에 익숙해져 있었다는것이 제 결정의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제가 최고의 모습으로 발렌시아를 떠나는만큼 기분 좋게 떠나려고 합니다. 5년간 제가 좋은모습일때도 나쁠때도 있었지만 전 항상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려 노력했었습니다.
모두와 최대한 밝은 모습으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제 결정으로 팀을 떠난다는것을 동료들이 알고있었기때문에 다들 축하해주었습니다. 그들은 동료 이상으로 형제와 같은 사람들이고 제가 그리울거라고 말해주었고 저를 지지해주었습니다.
선수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을 내릴 타이밍이란걸 느끼고 있었고 그때 고향팀에서 온 기회, 가족들.
그리고 자신이 좋은 모습과 기량일때 떠나서 좋은 마음으로 떠나겠다는 호아킨...
아.. 호아킨 떠난다는 소식 처음에 들었을 때는 그저 실망감이 앞서서 호아킨이 원망스러웠었는데
또 이렇게 마지막 인터뷰를 보니깐...참으로 못된 생각을 했었구나 싶네요.. 뉴,.누